【도카이무라=AP/뉴시스】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도카이 제2 원전의 지난 2016년 3월21일 모습. 도카이 제2 원전을 운영하는 일본원자력발전은 24일 이 원전의 운전 기간을 2038년까지 20년 연장해줄 것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 2017.11.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원자력발전이 24일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도카이(東海) 제2 원전에 대해 2038년까지 20년 간 운전 기간 연장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도카이 제2 원전은 내년 11월로 40년이 돼 운전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일본은 원칙적으로 원전의 운전 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위원회가 승인하면 한 차례에 한해 20년 운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원자력규제위가 운전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전국에서 4번째가 되며 동일본 대지진 때 원자로 용융을 일으킨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과 같은 비등수형으로는 최초가 된다.
1978년 11월 운전을 시작한 도카이 제2 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비상 정지됐고 외부 전원도 상실했다. 쓰나미로 원전 부지 일부가 침수돼 비상발전기 3대 중 1 대가 멈췄지만, 나머지 2대의 비상발전기로 원자로의 냉각을 계속. 후쿠시마 제1 원전과 같은 노심 용융(멜트다운)은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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