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화까지 몰아 봤는데
중간중간 bgm 너무 커지는 거만 빼면
일요극장다우면서도
오씨엔드 느낌도 한스푼 들고
주인공이 구렁이 백마리 들어앉은 것 같은 캐릭터인 것도 좋고
그리고 주인공 못지 않게 다들 뭔가 꿍꿍이 있어 뵈는 것도 좋음ㅋㅋ
사람 좋아 뵈는 사무관님마저 의뭉스러운 구석이 보이시는ㅋㅋㅋ
1-2화가 하나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내가 좋았던 지점들은,
주인공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만 움직인 것
추론은 틀리지 않았으나
그걸 결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조직,
그리고 그 불법을 약점 삼아
법정을 무대로 정론이란 언변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피의자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주인공ㅋㅋ
정말이지 멋진 쇼타임이었음ㅋㅋㅋ
후반부에 쓰레기 소각장에서 대립하는 씬에서
~사건의 진상~ 이러면서 그 날 무엇이 있었는지
정리해서 안 보여주는 것도 좋았음
그 씬 있었으면 되게 멋없었을 듯ㅇㅇ
여튼 이번 분기 언멧이랑 루트 보고 있는데
안티히어로까지 3개 보면 딱 맞는 듯ㅋㅋ
아, 개인적으로 내가 배우 딕션에 딱히 구애되는 편은 아닌데
굳이 자막 없어도 귀에 딱딱 박히는 딕션 너무 좋긴 하다...ㅋㅋㅋ
남배 중에 이런 딕션 오랜만이긴 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