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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3역 같았던 엘의 '이선'…엇갈린 호평과 비판
이처럼 그는 천민으로 시작해 억지로 끌려와 벌벌 떠는 허수아비 왕, 진짜 왕처럼 보이려 하는 가짜 왕 등 한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거의 1인 3역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인격들이었다.
"먼저 외형적으로는 목소리 톤이나 행동을 다르게 연습했죠. 무엇보다 감정폭이 세 역할 모두 커서 힘들었어요. 마지막 즈음에서는 '흑화'되기도 했고요. 매회마다 연기가 달라졌던 느낌이에요. 그런데 감정선을 처음부터 축적해서 나중에 터트리는 부분도 있다보니 그게 어렵더라고요."
짧은 연기 경력임에도 막중한 임무를 맡았던 탓일까. 김명수의 이선 연기는 호평 뿐 아니라 비판도 나란히 받았다. 극 중 한가은을 향한 이선의 마음은 한결같이 애절했다. 천민 시절에는 몰래 하는 짝사랑 느낌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면, 왕좌에 있을때는 일방통행 사랑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저건 아닌데'라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왕의 위엄을 제대로 보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같은 왕인 유승호가 있어서 더욱 눈에 띄었을 거에요. 제가 가짜 왕이라 톤을 일부러 좀 다르게 잡은 것도 있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부족하더라고요. 발성에서도 문제가 있었어요. 많이 배울 수 있던 드라마였죠."
부족함을 느꼈지만 김명수는 대목을 연기한 허준호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빈 부분을 조금씩 채울 수 있었다. 대목은 이선을 중독시켜 해독제를 담보로 허수아비처럼 부리는 '악의 근원'이다. 이에 두 사람은 작품 내내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호흡을 보고 연기하고, 상대의 대사에 집중하라는 연기의 원론적인 부분을 알려주셨어요. 디테일한 부분은 밥 먹을때나 쉬는 시간 때 많이 붙어서 말해주시고요. 너무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하죠. 마지막에는 다음에 또 보자고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첨에 사진만 풀었던 매체인데 기사는 오늘에서야 내보내네 그리고 여긴 사진만 풀었고
http://m.breaknews.com/a.html?uid=521619§ion=sc4
http://m.breaknews.com/a.html?uid=521620§ion=s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