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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지니어스) 101부터 409까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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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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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PLvKYWc.png


101

이준석씨의 비상한 면모는 그를 되려 위험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초한지의 최후 승리자였던 유방의 지혜는 바로 마지막까지 자신의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것입니다.


http://i.imgur.com/uvWzxfP.png


102

더 지니어스에 처음 등장한 각서. 이상민씨는 가넷 2개를 획득하고 게임의 판세를 뒤바꿔 놓았습니다.


http://i.imgur.com/7y3ofnx.png


103

차민수씨의 연합은 우승자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김구라씨 말대로 누군가는 희생되었고 그것은 완벽한 승리라고 부르기엔 부족했습니다.


http://i.imgur.com/OKDYDx9.png


104

사람을 잃는다면 전략도 없습니다.
좀비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정체가 들통날 지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에 친구를 믿지 못했던 두 사람.
결국 한 명은 게임에서 탈락했고, 한 명은 소중한 연맹을 잃었습니다.


http://i.imgur.com/Ai5ZpD6.png


105

지난 회에 가장 강했던 연합을 잃어버린 최정문씨는 새로운 연합을 만드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새 연합을 만들지 못한 것은 최창엽씨와 최정문씨의 연합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http://i.imgur.com/BnA3JEL.png


106

김구라씨는 영리하고 민첩했지만 독단적이었습니다. 독단적 리더쉽은 팀 플레이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죠.
김구라씨의 자신감에 배려가 더해졌다면, 아마도 최후의 승리는 그의 몫이 되었을 것입니다.


http://i.imgur.com/vlUF96u.png


107

김풍씨는 초반에 김구라씨의 충실한 왼팔 역할을 했지만, 홍진호씨와 연합하며 김구라씨 연맹과 번번히 대립했습니다.
김구라씨의 세력 약화는 물론 탈락에까지 기여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죠.
플레이어들의 변한 시선을 느낀 김풍씨는 당장의 면제권보다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지만, 결국 게임과 동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말았습니다.


http://i.imgur.com/TzYJsrW.png


108

성규씨는 한 팀이었던 김경란, 박은지씨를 외면하고 홍진호씨에게 면제권을 주었습니다.
이상민씨가 박은지씨를 도운 것은 메인 매치에서 어긋난 성규씨와의 연맹을 복구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제 서바이벌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강한자가 강한자와의 연합을 통해 더욱더 강해지며 승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http://i.imgur.com/wLXO6I7.png


109

박은지씨는 지속적인 연맹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지만, 그런 이유로 게임의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니어스 게임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지배하고 사람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천재성. 바로 그것이 필요합니다.


http://i.imgur.com/rpbvO7d.png


110

성규씨는 8,9회전 연속으로 단독 우승을 거머쥐며 게임을 주도해 왔습니다.
승리에 익숙해진 사람은 승리를 당연시하게 되고 승리에 대한 신중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승리를 쉽게 생각하는 순간, 패배가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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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이상민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했어요. 좀 그런걸 느꼈거든요. 아 내가 지금 아직 살아있구나. 아직 내가 죽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 어떻게 보면 제가 저보다 더 나은 사람들하고의 게임을 통해서 이겼을 땐, 정말 내 스스로 나를 인정할 수 있게 해줬던 부분도 많았고. 그래서 더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프로그램에 너무 감사드리고, 더 지니어스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았던 것처럼 사회에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imgur.com/Y7we26y.png


112

홍진호 "그동안 제가 지니어스에서 안 속이고, 믿음을 주다 보면 결국은 그 사람이 나한테 언젠가 한 번쯤 마음을 열어주지 않겠나 이런 생각으로 계속 해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런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아닐까, 내가 했던 길들이 절대 틀린게 아니다! 이런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고맙기도 하고 저 자신한테 굉장히 자랑스러워요.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준우승을 고대하고, 고대하고 기대하셨던 많은 콩까들! 참... 아쉽죠? 제가 우승했네요, 열심히 했습니다. 우승하기 위해서 이번만은 제 우승을 축하해주시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imgur.com/zSOCkkk.png


201

남휘종 "사실 저는 상대편 입장에서 바라보기에는 완전히 재수 없는 캐릭터잖아요. 세상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니까 겸손하게 살라는 세상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겸소하게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완벽한 승리를 축하하면서 밤을 보낼 줄 알고 이제 한 쪽으로 준비하면서 다시 잘해봐야지 했는데

아. 이게 하룻밤의 꿈이 돼버렸네요."


http://i.imgur.com/VyoNuqO.png


202

결국, 자신의 가넷을 늘리기 위한 공공의 목적이 한 플레이어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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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이다혜 "바둑 격언 중에 부득탐승(不得貪勝)이라는 격언이 있어요. 지나치게 승리를 탐하면 진다는 뜻인데, 제가 너무 이기려고 했던 게 패인인 것 같아요."


http://i.imgur.com/lDNYSdm.png


204

이은결 "어떻게 해서든 저도 게임메이커나 룰 브레이커에 맞게, 룰 브레이커를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떨어지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셨던 분들 죄송하고. 어쨌든 끊임없이 응원해주십시오.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http://i.imgur.com/tn1U5fV.png


205

임윤선 "난 다 좋았어요. 솔직히 여기서 스스럼없이 TV 나온 연예인들이랑도 어울리고 스스럼없이 이런 머리 좋은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건 다 좋았어요. 내가 단 하나 아쉬운 거는 그 기회를 조금 더 오래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엔 제가 졌네요. 제 부족함에... 요환아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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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이두희 "제가 배신을 여러 번 당했거든요. 사실 사업에서도. 근데 사업하면서 배신 크게 두 번 당했는데 후배한테 몇 천만 원도 뜯겨보고. 제가 만들었던 회사에서도 잘려봤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악해지는게 되게 저는 내가 바뀌는게 너무 싫어서... 저는 그냥 형광등 밑에서 컴퓨터 하는 사람이었고, 그냥 컴퓨터만 바라보고 모니터에서 봤던 분들을 이렇게 함께 한게 너무 잊지 못할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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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홍진호 "시즌2에서는 제가 갈 자리가 딱 여기까지인가 봐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기도 하고.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못 보여주고 이렇게 가네요. 너무 안타깝고. 제가 잊고 있던 승부욕, 투지, 저의 본업, 내가 해야 할 일들, 내 팬들.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그런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구요. 뭐라 말할 게 없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나중에 또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직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만으로 모든 승부를 이겨냈던 홍진호씨.

하지만 그도 신의 판결 앞에서 평범했고, 결국 신은 그의 두 번째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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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노홍철" 여기서 배운 건 지니어스는 개개인이 바라보는 시야에서 가장 냉철하고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판단. 남은 멤버들이 집중을 더 해서 진짜 두뇌 싸움을 저처럼 이런 나일론 플레이가 아닌 실리만 바라보며 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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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조유영 "여기 전체에서 정말 제일 막내잖아요. 제일 막낸데. 저런 선배님들 오빠들 언니들하고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하면서 성취감도 많이 맛봤고. 후회 없어요. 단 한번도. 욕 안 먹으려면 아무것도 안 하면 돼요. 아무것도 안 하고 살수는 없는 거잖아요. 욕을 안 먹고 싶으면 아무것도 안 하면 돼요. 근데 저는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전혀."


http://i.imgur.com/5KmcpRr.png


210

은지원 "저 자신한테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하고 있어요. TOP4에 든 것만 해도. 저보다 이자리에 있어야 될 사람들이 굉장히 초반에 떨어진 사람들도 많고.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저는 저 자신에게 '잘했다. 잘했다'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현이 형님하고 상민이 형, 요환 씨. 이 3명의 준결승전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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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유정현 "지니어스를 통해서 갓정현 참 쑥스럽지만 피닉현 이런 별명이 생겼는데.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정도를 걷고 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었을 때 인생을 돌아보면서, 아 그래. 내가 이 정도면 성실하게 열심히 잘 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즌 속에서도 경쟁의 사각에 있었던 유정현씨.
누구보다 활기차고 누구보다 정직했고 누구보다 어른스러웠습니다.
위기에서는 표정을 감추고 위력을 발휘했고 최연장자의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유정현씨는 더 지니어스의 진정한 강자였습니다.


http://i.imgur.com/yfLrttD.png


212

이상민 "지금 눈 딱 뜨면 결승전 하러 가야 될 것 같은 꿈 같아요. 사실. 아직도 이게 절대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실은 저한테 불가능한 도전이었어요. 얼마나 다 똑똑해요 사실은. 그런 사람들하고 매주 게임을 하면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는 건 정말 뭐라고 할까. 믿어지지 않고 되게 오래갈 것 같아요. 이 기분이. 되게 오래갈 것 같아요."


사람을 읽어내는 눈과 탁월한 정치 감각으로 더 지니어스의 두 번째 우승자가 된 이상민씨.
그가 헤쳐 온 열 두번의 지니어스 게임처럼 이상민씨의 인생 게임도 그만의 방식으로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http://i.imgur.com/faHgAGn.png


301

더 지니어스는 두려움과 욕망의 싸움입니다.
두려움이 가득찼던 이 게임에서, 오로지 우승자의 욕망만이 자신의 두려움을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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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김경훈 "미국에서 있을 때, TV를 돌리다가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당시에 제가 미국에서도 되게 많이 힘들었던 시절들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저한테 일주일의 낙이 되어주던 프로그램. 출연의 영광까지 얻게 돼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팬으로서 시청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imgur.com/zTsW8kJ.png


303

강용석 "정말 재미었었어요. 심장이 쫄깃해지고, 재미있었고. 1회전 탈락이 아닌게 다행이고요, 그래도 3회전까지 왔으니까 뭐. 진짜 피 튀기는 정치판 같아요. 진짜. 왜냐하면 남을 끌어내려야 내가 살 수 있는 판이라서. 그게 아주 그냥 여실히 드러나는 판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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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더 지니어스의 플레이어들 누구나 자신만의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를 경계 대상에서 제외하는 순간, 가장 무서운 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동물의 제왕 사자는 작은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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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유수진 "11년간 같은 일을 했잖아요. 뭔가 특별하게 내가 애를 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전혀 긴장되거나 이런 거 없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었는데. 유독 지니어스를 찍는 날에는 운전을 하고 오면서부터 벌써 긴장이 되는거에요. 뭔가에 긴장도 해보고 내가 뭔가를 잘하려고 애도 써보고 그런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지니어스에 되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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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김정훈 "재미있었다. 그리고 인생의 정말 축소판인 것 같아요. 한 10년을 하루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진짜. 그래서 많은 걸 배워가고요, 그리고.. 누가 우승해도 하겠죠? 한 명은? 그리고 회식 때 한 턱 쏘시기 바라겠습니다. 앞으로 이제 여기 못 보게 돼서 사람들을. 그게 좀 서운하긴 한데 열심히 저도 응원을 해야죠.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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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사람의 욕망이라는 건, 주머니 속의 송곳 같은 거 같아요. 뚫고 나오는 순간들이 모두에게 한 번씩은 오는 것 같고요. 주머니 안에 숨겨놨던 '뭔가를 하고 싶어'라는 것이 훅 뚫고 나온 화였고요. 개인적으로 선택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서 졌기 때문에 전 좋은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항한 다수연맹의 작전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배신은 강력한 무기이지만 그 무기로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차가운 복수와 맞닥뜨려야 할것입니다.


http://i.imgur.com/8dUtsZ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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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 "현민이는 정말 도움도 많이 받아서 계속 잘 됐으면 좋겠어요. 연주야. 너도 꼭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때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고. 연승이 오빠는 너무 착하니까. 하하하. 그러지마. 이제. 좀 악랄해져도 될 것 같아. 그리고 유현이는 저를 꺾고 살아남았는데 잘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 안녕! 잘 살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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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김유현 "게임마다 유리한 사람이랑 같이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좀 했는데. 오히려 너무 그러면 또 안되는 걸. 자기만의 편이 어느 정도 있어야지. 한 명이라도 믿을 만한 사람이 있어야 됐는데.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제가 이제... 너무 악독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너무 막 이렇게 착하지도 못하고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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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주 "정말 저한테 너무 미안한데. 제가 저를 못 믿은 거 같아요. 아, 진짜 많이 깨달았어요.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이번에 데스매치도 어쨌든 되게 잘했는데... 제가 저를 못 믿어서... 정말 저를 믿어야겠어요. 내가 나를 안 믿어주면 누가 나를 믿어요. 되게 저 깊은 곳에서 나를 못 믿었다는 마음이 드네요. 여기서 잘 배워서 제 더 긴 인생에서는 좀 나를 예뻐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나를 믿고.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저 나름대로 값어치 있게 진 거 같아요."


천재성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잠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 그것이 없다면 그 천재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http://i.imgur.com/ggR4p9S.png


311

최연승 "이 어떤 평범함이 비범함을 이긴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네. 이게 이렇구나 지면. 나도 현민이 같은 때가 있었고 정말 겁 없이 그렇게 당차고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잃어가는 시점에 지니어스를 나오게 되니까 그냥 그런 모습들이 부럽기도 하고 다시 한 번 나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 그런...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니까. 근데 그걸 내가 못한 거 같아서. 끝까지. 끝까지 나는 그냥 어떤 한계를 못 넘었구나. '너무 무난하게만 갔구나'라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그게 아쉬운 것 같아요."


최연승 "사실은 이 두 분을 제가 극복하고 싶었어요. 이 지니어스 게임에서. '나는 이 사람들을 꼭 극복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계속 해왔던 거고 근데 그걸 못 하고 가는 건 사실 조금 안타깝고 아쉽죠. 그렇지만 두 사람 모두 정말,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현민이 너는. 나는 네가 되고 싶었다는 거를 꼭... 어... 알았지? 잘할 수 있어 현민아."


비록 어린 날의 눈부신 천재성이 예전 같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연승씨는 그가 시간을 들여 키워온 침착성과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뜻함으로 스스로 지니어스임을 증명했습니다.


http://i.imgur.com/WT313gY.png


312

장동민 "살면서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그렇게 멋진 승부를 하고 우리 더 지니어스 가족들한테 정말 고맙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이 자리에서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내가 이렇게 그냥 살다 보니 나에게 남은 건 이런 사람들이 남았구나. 내 옆에. '내 옆에 나를 믿어주고 나를 응원해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우승보다 훨씬 더 값진 선물을 받은 거 같고. 일상의 장동민이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그렇게 더 살아야 되겠다. 그것만이 장동민 인생이 살 길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지니어스."

장동민 "내가 왕이야!"


http://i.imgur.com/2SmeeHE.png


401

유정현 "어떻게 하다 보니까 또 최연장자였잖아요. 오래 살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내 마음대로는 안되더라고요. 근데 1회에 떨어진 건 정말 아쉽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거대 연맹의 안전과 편안함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라는 사나운 정글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며 포악하게 쟁취하는 자에게만 비로소 승리를 선물합니다.


http://i.imgur.com/AGEEv1h.png


402

임요환 "꼭 다수 연합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걸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게 지니어스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죠. 진호가 그걸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네요."


홍진호씨는 게임의 법칙 첫 출연에서 가넷을 잃어버리고 게임을 함께한 동맹을 탈락시켰습니다.
이후 메인매치에서 세 번이나 탈락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더 지니어스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탈락의 위기와 패배의 좌절로 벼르고 두드려야만 영웅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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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이상민 "오랜만에 나오다 보니까 사람들의 어떤 심리나 이런 것들을 좀 더 살펴보지 못한 것 같고. 기왕 이렇게 된 거 경훈이 좀 더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본인이 느낀게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패배를 잊은 것처럼 메인매치 9연승을 질주했던 왕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한낱 이름 없는 광대에 불과했던 자는 하루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약자도, 강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http://i.imgur.com/73ZkMHZ.png


404

임윤선 "제가 시즌2때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했는데 시즌4에 와서 보니까 이제 게임이 보이더라고요. 근데 계속 몸을 사리고 있었어요. 소극적으로 보였던 면이 오히려 또 이번에 제 발목을 잡았죠. 좀 아쉽네요."


한 플레이어가 외롭게 떠난 전장에는 배신과 거짓말로 지쳐버린 아홉 명의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무모한 욕심을 부린 자는 질 것이고, 끝까지 인내한 자는 이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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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김유현 "처음에 탈락했을 때보다 지금 탈락했을 때 훨씬 마음이 편해요 그래도. 처음 탈락했을 때는 되게 그랬는데 한 번 더 경험 할 기회를 주어진 거에 대해서 그거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을 해야지. 그거마저 끝났다고 해서 아쉬워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팀을 위해 헌신한 자는 죽고 팀을 배신한 자는 살아남았습니다.

팀을 이룬 시간은 단 하루였지만, 각인된 이미지는 더 오래 갈 것입니다.


http://i.imgur.com/BTwKH7U.png


406

최연승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쉽게 끝나서 그게 좀 아쉽죠. 근데 제 능력 부족인거죠 뭐. 근데 즐겁기는 했어요."


장동민씨가 이끈 4인 연맹은 스파이를 활용해 꿈 같은 공동 우승을 이뤄 냈습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의 우승자는 단 한 명.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강자들만 남은 지금, 오늘의 연맹이란 것은 그냥 잠시 가까이에 둔 시한폭탄일 뿐입니다.


http://i.imgur.com/QpcJomc.png


407

최정문 "일단 제가 지니어스4에 초대받을 줄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다시 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고요. 그래서 기존에 못해봤던 거 1에서 너무 아쉬웠던 거 이런 걸 좀 더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여전히 약간, 즐겁게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인 거 같아요."


유능한 스파이는 손쉽게 승리를 가져옵니다. 아군에게는 고급 정보를 전달하고 상대에게는 거짓 정보로 혼란에 빠뜨리죠.
하지만 스파이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들키지 않는 것입니다.


http://i.imgur.com/2NE1rhb.png


409

이준석 "앞으로 지켜보려고요. 지니어스라는 거는 우리가 편의상 순위를 매기는 거지. 누구라도 여기 초대된 사람들이라면 멋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해주길 바라겠습니다."


그는 뛰어난 지성과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이곳에서는 언제나 언더독의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때로는 허무한 패배를 맛봤고 때로는 통쾌한 역전승을 경험했습니다. 그것이 그가 더 지니어스를 즐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에필로그 얘기나와서 정리하려고 올리는 거니까 혐이니 뭐니 그런건 되도록이면....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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