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내외적으로 악재를 맞으며 흔들렸던 전반기와 다른 모습이었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 김혜성, 송성문, 김규민 등 새 얼굴들이 자리를 메웠다. 김재현과 주효상이 안방을 지켰고 박병호, 이정후가 돌아오며 타선이 더욱 탄탄해졌다. 김상수가 내전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오주원이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상승세를 탈 때 찾아 온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아쉽지 않을까. 장정석 감독은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넥센은 지난 15일 삼성전부터 타격이 다소 잠잠해졌다. 또한 필연적인 것은 아니지만 '연승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다. 최대한의 승수를 쌓은 후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점은 넥센에게 오히려 호재일 수 있다. 어느 팀보다 뜨거웠던 8월의 리그를 마무리하는 넥센이었다.
오늘은 졌지만 8월 너무 행복했어!!!
국대들 아겜가서 잘하고 다른 선수들은 잘쉬고 훈련잘하고
9월도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