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가 김 감독과 신뢰를 형성하게 된 계기도 있었다. 최근 홈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에게서 장갑 하나를 선물 받았다. 김 감독은 “쌀쌀한 날씨였는데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장갑을 끼고 있고 오간도는 맨손으로 앉아 있더라. 감독실로 불러 손을 대보니 사이즈가 비슷하더라. 마침 새 장갑이 있어 쓰라고 줬더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초반 난조로 전전긍긍하고 있던 차에 감독이 방으로 호출을 했으니 긴장할 법 했다. 윌린 로사리오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있던 상황이기도 했다. 그런데 뜻밖의 장갑 한 켤레를 선물 받았으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오간도는 “정말 쌀쌀한 날씨였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뻤다. 승패는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겠다는 일념으로 던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수 년동안 기다린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매김 중인 오간도다.
나도 장갑 사줄 게여 ㅠㅠㅠㅠㅠ
오간도는 “정말 쌀쌀한 날씨였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뻤다. 승패는 내가 결정할 수 없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겠다는 일념으로 던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수 년동안 기다린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매김 중인 오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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