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이 머리를 숙였다.
장정석 감독은 23일 인천 SK전에 앞서 "오전에 있었던 일은 현장 책임자로서 관리를 못한 것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리그에 폐를 끼친 거 같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오전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사건을 접수 받은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건 발생 시간을 추정할 순 없다. 신고를 피해자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친구가 한 거다. 그래서 정확하게 성폭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진짜 있었는지 등의 내용은 피해자 진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성폭행 신고는 이날 오전 5시께 피해자의 친구를 통해 이뤄졌다.
KBO는 곧바로 박동원과 조상우의 참가활동을 정지했다. 야구규약 제152조 5항에는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와 관련한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품위손상행위자와 부정행위자의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소명될 때까지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보수도 받을 수 없다. 넥센은 이에 앞서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포수 주효상을 새롭게 등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지금 조사 중이고 자체적으로 사태 파악 중이다 (선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조사 돌입하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줬지만, 딱히 현 단계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여러모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의 상담 및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피해가 확인될 경우 박동원과 조상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장정석 감독은 23일 인천 SK전에 앞서 "오전에 있었던 일은 현장 책임자로서 관리를 못한 것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리그에 폐를 끼친 거 같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오전 주전 포수 박동원과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사건을 접수 받은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건 발생 시간을 추정할 순 없다. 신고를 피해자가 직접 한 게 아니라 친구가 한 거다. 그래서 정확하게 성폭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진짜 있었는지 등의 내용은 피해자 진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성폭행 신고는 이날 오전 5시께 피해자의 친구를 통해 이뤄졌다.
KBO는 곧바로 박동원과 조상우의 참가활동을 정지했다. 야구규약 제152조 5항에는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와 관련한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품위손상행위자와 부정행위자의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소명될 때까지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보수도 받을 수 없다. 넥센은 이에 앞서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포수 주효상을 새롭게 등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지금 조사 중이고 자체적으로 사태 파악 중이다 (선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조사 돌입하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줬지만, 딱히 현 단계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여러모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의 상담 및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피해가 확인될 경우 박동원과 조상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