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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삼성行' 이성곤, "새로운 경쟁 시작,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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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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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네요." 마무리캠프 도중 '이적 소식'을 들은 이성곤(25)은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외야수 이성곤을 지명했다.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2순위)에 두산에 입단한 이성곤은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다. 아버지가 현역 시절 '호타준족'으로 이름을 알렸던 이순철 위원으로 이성곤 역시 아버지의 피를 받은 만큼, 타격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연세대 재학 시절 연세대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섰고, 꾸준히 3할 타율 이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두산에서는 이성곤에게 기회가 많이 가지 않았다. 올 시즌 두산은 김재환과 박건우, 민병헌이 자리를 지켰고 백업으로도 정진호, 조수행, 국해성 등이 주전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왔다. 여기에 내년에는 정수빈이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만큼, 이성곤이 설 자리는 부족했다.

두산은 결국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명단에서 이성곤을 제외했고, 삼성이 전체 2순위로 이성곤을 지명했다. 삼성측에서는 "가능성 있는 좌타 거포 자원으로 지명 전 최우선 리스트에 있던 선수"라며 이성곤의 지명을 반겼다.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에 참가중이었던 이성곤은 지명 소식에 "얼떨떨하다"라며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던 만큼, 딱히 다른 팀에 이적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아버지 이순철 해설위원이 현역시절을 마무리했던 곳이다. 이성곤은 "아버지께서 은퇴할 시기에 삼성에 있었는데, 사실 기억은 많이 없다"라며 "그래도 아버지 덕분에 이승엽 선배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고 웃어보였다.

두산 동료들은 이성곤에게 아쉬움과 함께 축하의 말을 남겼다. 이성곤은 "객관적으로 두산의 외야가 강한 만큼,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었다고, 삼성에서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 같다며 축하의 말을 전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며, 기회를 받을 예정인 만큼, 이성곤은 "어느 팀에 가든 경쟁은 하고, 그것이 프로의 숙명"이라며 "삼성이 드래프트에서 뽑아줬으니, 잘 준비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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