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탈한 선수들 데이터 뽑아 보여주기도
LG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A는 “그런게 붙어있는줄도 몰랐다. 사인을 안다고 다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집중력만 흐트러진다”고 말했다. B는 아예 포스트잇에 볼펜으로 산출한 데이터를 보여줬다. 주자가 2루에 있는 모든 상황(1·2루, 2루, 2·3루, 만루)에서 타율 0.245(9위), 7홈런(공동 2위) 55타점(7위) 출루율 0.324(9위) 등의 지표였다. 그는 “주자가 없을 때 팀 타율이 0.292인데 주자만 있으면 0.269로 떨어진다. 2루에 주자가 있을 때에는 더 낮은 타율인데 사인을 알고 친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C는 “KIA 헥터의 볼끝이 지난해보다 무뎌졌더라. 그래서 안타를 많이 친 것일 뿐”이라고 입을 삐죽였다. 베테랑 박용택은 “다 우리가 못쳐서 이런 논란이 생긴거다. 오늘부터는 더 집중해서 상대 투수를 공략해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선수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사인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알아도 활용할 능력이 부족하다”였다. 오해살만 한 행동을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가뜩이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로 타선이 약해진 상황에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여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373839
LG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A는 “그런게 붙어있는줄도 몰랐다. 사인을 안다고 다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집중력만 흐트러진다”고 말했다. B는 아예 포스트잇에 볼펜으로 산출한 데이터를 보여줬다. 주자가 2루에 있는 모든 상황(1·2루, 2루, 2·3루, 만루)에서 타율 0.245(9위), 7홈런(공동 2위) 55타점(7위) 출루율 0.324(9위) 등의 지표였다. 그는 “주자가 없을 때 팀 타율이 0.292인데 주자만 있으면 0.269로 떨어진다. 2루에 주자가 있을 때에는 더 낮은 타율인데 사인을 알고 친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C는 “KIA 헥터의 볼끝이 지난해보다 무뎌졌더라. 그래서 안타를 많이 친 것일 뿐”이라고 입을 삐죽였다. 베테랑 박용택은 “다 우리가 못쳐서 이런 논란이 생긴거다. 오늘부터는 더 집중해서 상대 투수를 공략해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선수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사인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알아도 활용할 능력이 부족하다”였다. 오해살만 한 행동을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가뜩이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로 타선이 약해진 상황에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여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68&aid=000037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