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히스 레저의 꿈, 도전, 청춘의 드라마를 그린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감독 아드리안 부이텐후이스, 데릭 머레이)가 레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이 앰 히스 레저'는 텅 빈 무대를 뛰어다니며 배우의 꿈을 꾸던 스무 살 청년의 히스 레저의 모습부터 매 순간 꿈을 향해 아름다운 도전을 한 가장 빛나던 청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공개된 '아이 앰 히스 레저' 레터 포스터는 히스 레저가 청춘에게 보내는 한 편의 편지를 담아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감동적인 포스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촛불을 들고 무언가를 기념하는 소년 히스 레저, 영화 장면을 연습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표정, 그리고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여심을 흔드는 히스 레저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당신이 태어난 곳은 어떤 곳입니까? 오늘은 어떤 실패를 안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까?'라는 스토리 카피와 함께 히스 레저의 끝없는 도전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는 온전했고, 충실히 실패했고, 또 완벽하게 감정들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기록 했던 일들과 무던히도 찍었던 사진들 그리고 저를 기억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그 감정을 공유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하는 도입부에서 '아이 앰 히스 레저'가 히스 레저 본인의 목소리를 통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찬란했던 청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10대 소년의 옷을 입는 대신 자아의 태생조차 혼동하는 광기의 악마가 됐습니다"라는 문장은 히스 레저가 영화 '다크 나이트'를 통해 전설이 된 연기와 캐릭터 분석을 통해 '영원한 조커'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기까지 그의 끝없는 노력을 느끼게 한다.

이어 "세기의 연인 앞에 놓인 근사한 남자가 되는 대신 카우보이가 되어 그가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렸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후 '청춘 아이돌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 같았던 히스 레저가 돌연 카우보이 게이 역을 맡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기로 뭉클한 감동을 줬던 쉽지 않았던 도전을 예감할 수 있다.

히스 레저가 걸어온 청춘의 여정을 함께 할 '아이 앰 히스 레저'는 10월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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