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오고 약속도 취소되서
겨울끝쯤에 올릴려고 하다가 얼레벌레 봄 지나가버려서 못올린거 오늘 올릴라고 ㅎㅎ..
작년에 여름휴가도 어쩌다보니 못가서 쌓인 휴가 털을라고 겨울에 휴가계획을 세웟었슴.
도쿄로 갈까 오사카로 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15년도에 고베 루미나리에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좀 검색해보니
17년 고베항 개항 150주년이라고 행사가 좀더 커질거라길래 요시 이거다 하고 날짜를 휙휙 잡음
3박 4일동안 출사도 겸하고, 또 한번정도는 갈만 하지만 궂이 안가봐도 괜찮을거같은 장소도 추가하다 보니 교토 오하라, 우지도 가기로 했음
호텔은 내가 일본 다니면서 자주다니는 Via inn 체인 이용하고 (평균 1박 7~8만원, 비지니스호텔)
우린 돈버는 산소파괴자들이니까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 사서 1~3일은 쓰루패스 쓰고 마지막날만 이코카로 움직임
여행사진은 아이폰6, 소니 A6000/selp18105g, sel35f18 로 찍음
그래서 친구랑 출-발
타국에 왔으면 첫번째 사진은 이거지
친구가 촌놈 티내지말라고 함 ㅎㅎ..
근 3년간 일본 왓다갓다 하면서 이번이 3번째 인듯?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사실 매번 느끼는거지만 항바그 맛보다는 감자맛이 더 강렬하고 인상적임. 감자에 바른 소스 레시피좀 알고싶다
배도 채웠겠다 움직인 오후일정은 난바쪽 오렌지스트릿을 감
여기 슈프림, 스투시 뭐 그런 브랜드 편집샵 내지는 매장들이 골목 곳곳에 있고 중고샵도 꽤 있더라
난 잘 몰랐는데 친구가 여기 꼭 가서 지갑털거라고 해서 같이감
근데 문제는 매장 내부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일일이 허락받기가 애매해서 그냥 거리사진으로 퉁침 ㅎㅎ..
꼭 뭐 살거 아니어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좋은거같음
쇼핑 다 끝내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사실 원래 오사카 갈때마다 가는 초밥집이 있는데...음 거기가 다른의미로 핫해져서 뭔가 가기가 그렇더라고
이참에 다른 맛집도 알아볼겸 우메다쪽 초밥집을 몇개 검색해서 친구랑 상의해서
카메스시 라는 곳으로 정함
검색할때는 뭐 현지인만 가네 줄 별로 안기네 그랬던거같은데 한국인 넘 많고요 ㅋㅋㅋㅋㅋ
나도 그 사이트에서 정보 얻은거지만 녹색블로그에 올라오는 순간 끝이야..
대기시간은 한 20분? 정도. 밖에서 10분 가게 내부에서 10분
사진에 보이는거같은 큰 접시 하나 꺼내주고 앞에서 스시 쥐어주는 방식임
그리고 자리에 꼬챙이가 하나 있는데 ㅋㅋㅋ 내가 주문 하는 요리 따라 색깔이 다른 꼬리표를 하나씩 끼움 뭐가 비싼색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가성비는 좋냐 물어보면 그냥 쏘쏘? 별 5개중에 3.5개 드립니다 스시 상태는 한국인이 제일 베이직 하게 먹는다는 새우초밥으로 평가해주십쇼
맥주는 어느 일본 술집들과 같은 맛을 주었음 하이볼은 좀 실망
친구랑 둘이서 메뉴판 들고 1페이지부터 4페이지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다 달라고함 ㅋㅋㅋ
우리 타마고 귀엽죠?
한입에 들어가서 좋긴했는데 크기 에바야 너무작았어
밥도 다 먹고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갔어
전망대에 용건이 있는건 아니고 겨울시즌에 우메다 스카이빌딩 지상1층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거든
왜 독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여기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메다스카이빌딩 1층 가면 이렇게 아치문 장식이 있고 1층 전체를 행사장으로 써.
여기 피자나 소세지, 맥주 등 먹거리도 팔고 몇가지 눈요깃거리들도 있어 겨울에 가보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울려퍼지는 머라이어캐리 누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운데 구조물 단상에서 신나게 춤추시던 일반인 누님 무리들이 있었는데 대유잼..
우린 남자 둘이 와서 소세지에 맥주 먹으면서 커플 구경만 함 ^_ㅜ.. 더슬픈건 친구는 애인이 잇는데 나는..
겨울에 난바<->우메다 사이에 일루미네이션 해놓은거 보면 참 이쁨.
이렇게 첫째날 마무리.
둘째날에는 고베로 가기로 했음
느즈막히 일어나서 물한통 민트사탕 한통 챙겨서 한신 선을 타고 떠남
어디부터 갔냐 하면
한신타이거즈 홈구장인 고시엔부터 구경감 (짤은 오승환. 오승환 영상이나 유니폼은 이제 다 치웠나봐 ㅠㅠ 사진 이거밖에 못찾았어)
친구는 스포츠 올라운더 빠고 나는 야빠라서
그래도 간사이 왔는데 고시엔은 가봐야지 하고 왔는데..
비시즌이라 그런가는 모르겠는데 구장 내부 관람? 관찰? 할수있는 전망대라고해야하나 거기 구경이 불가능해서 그냥 구장 외부하고 전시관만 보다옴
이날 어디대 어디인진 몰라도 미식축구 경기가 있어서 구장 앞에서 응원단들 준비하는거 볼수있었는데 진짜 드라마처럼 하더라 머리에 끈 두르고 막
애들 눈빛이 보통이 아니었어
고시엔 구경도 다했고 이다음에 간곳은 니시노미야 신사.
바로 고베 산노미야로 넘어갈까 했는데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걸려서 웨이팅만 1시간 할까봐 좀더 구경하다가 가기로함
이건그냥 건물이랑 이정표가 맘에 들어서
뭔가 교토나 나라 이런 곳의 유명한 신사에 비해서는 작긴한데 나름 매력있는 신사였음
?
뭔지 모르겠는데 여튼 이런것도 있엇음 ㅋㅋㅋㅋ
그리고 신사에 왔으면 뭘 뽑아야한다?
네 다 흉
니시노미야신사 구경 열심히 하고 밥먹으러 감
점심은 스테이크랜드 ! 메뉴판 제일 아래있는 고베규 스테이크임
그 뭐냐 여기 런치메뉴가 전부 저렴하긴 한데 천 몇엔짜리들 말고 3만엔짜리 꼭먹어..그게제일맛있음..
작년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왔을때에도 지갑에 구멍은 났지만 만족하시더라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저게 2만원짜린줄 아셔 ㅎㅎ..
런치메뉴 말고 다른 고베규 스테이크 먹을라면 아예 다른곳으로 가는게 낫기도 하고 ㅇㅇ..
여기 마늘 후레이크도 맛잇음 12시방향에 노란 저것..
뭐 기름에 튀긴건지 어떻게 처리한건지 싶은 마늘을 철판에 버터바르고 한번 익혀서 주는데 저거 맛잇음
'동양정 감자 vs 스테끼란도 마늘' 하면 나는 마늘 승 들어줌
밥도 다 먹었으니
이날 주요 행사인 고베 루미나리에 행사 기다릴겸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함
기타노이진칸 스타벅스인데 여기 문화재라며?.. 난 몰랐음
가운데 여성분 얼굴 심령사진아니야.. 의자가 판에 가려서 안보이는거야...
근데 문제는 여기 자리 꽉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안먹고 조금 떨어진데로 감
나카야마테도리지점임 여기도 분위기는 좋더라
이사진엔 슬픈 전설이 있어
주문하다가 아무생각없이 내가 카메라를 놓았는데 넥스트랩이 내목에 걸려있는줄알았는데 아니더라 ㅎㅎ..
다행히 바닥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뭔가 완충?형 바닥이어서 렌즈나 카메라 다 무사했음 ㅠㅜㅠ
혹시나 하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첫컷 찍은게 이거임 안-심
커피도 마시고 몸과 마음도 다 쉬었으니 3시반 정도 시간 맞춰서 스벅을 나와서 걷기 시작함
무묭이가 알려주는 일본 행사 참여 팁) 도시단위로 하는 행사라면 시간 맞춰서 사람들 따라 걸으면 된다 괜히 여긴가 저긴가 하면서 빠른길 찾겠다고 헤매지말자
사실 고베 루미나리에 가본덬은 알겠지만
여기 일정 시간부터 동선을 아예 바리케이트로 고정시켜놔서 ㅋㅋㅋㅋ
샛길로 갈수도없고 갓다고 해도 도로 나올수가없음 ㅋㅋ 입구까지 걷는데 30분은 걸리니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고 행렬에 참가하자
혹시 올해도 갈 더쿠타치들이 있을까봐 주중 행사 시간 표임
대충 사람들 걸어가는 방향 따라서 같이 걷다보면
짠
이거 사진으로보면 행사 거리 사이즈가 감이 안오는데
이 사진이 좀 도움될려나 암튼 박력 엄청남
사람도 많고 ...
난 이사진만 보면 스노하레 엔딩부분(토도케테 세츠나 사이와 부분)생각남 왤까 덬후라서 그런걸까
150주년이라고 이런것도 생겨있고~
아 나 야간사진 진짜 못찎는다
여튼 안가본 덬 있다면 한번정도는 꼭 가봐.. 기분 되게 묘 해지는 그게 있음
파노라마 사진이라 좀 이상하긴한데 ㅋㅋ
왼쪽에 동네 정자같이생긴 동그란 곳에 종이 있는데 동전으로 맞추면 뭐 복생기는 그런게 있음
10엔짜리 5번 던졌는데 하나도 안맞아서 그냥 나옴 ㅎㅎ
여기까지가 관람 루트 끝이고 이 뒤로는 보통의 일본 축제처럼 야타이들이 널려있음
'아저씨 핫도그 하나 주세요'
먹을게 하도 많으니까 결정장애 와서 고르다 고르다가 그냥
애매할땐 야끼소바죠
빠르게 해치우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꼬치집으루 감
토리키조쿠 인데
여기 처음가본건데 좀짜더라 근데 술이 맛잇으니까 봐준다..
가격은 이정도
코라하이 존맛임
2일차까지 여기서 마무리
교토 오하라 다녀온 일정은 밥먹고 올려야징..
봐줘서 고마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