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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블라디보스톡 2월초 후기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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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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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다온게 없어서 별 도움 안될거 같기는한데 짧게 갔다왔으니 함 써볼께

2월 2일 22시 30분 뱅기타고 현지시간 1시 30분에 들어가는거였고 러시아항공을 타서 2시간 걸리는 1박 2일일정이었어

바람이 도와준건지 출발도 좀 일찍했는데 도착도 1시 15분쯤 한듯 공항이 작아서 짐도 금방나오고 해서

택시를 1시 30~40분 쯤 탄 것같아

짐찾고 나오면 택시 호객들이 줄을서서 택시택시를 외치지만 영어도 못하는데 흥정하기도 귀찮고 나중에 짐차지 받을까봐

걍 선불로 내는 공항에서 택시를 연결해 주는걸로 타고옴 1500루블

한시간정도 달려서 호텔도착했는데 택시에서 볼때는 무슨 강원도 온줄 ㅋㅋㅋ(외가가 강원도임)


호텔은 아지무트 호텔이었는데 직원들 친절하고 괜찮았지만.....

아.. 호텔의 첫인상이 엘레베이터 문열었더니 술취해서 엘레베이터에 기대있는 아저씨와 밑의 흥건한 물......음.....

엘레베이터가 3대라서 걍 보내고 다른거 타고 갔다 ㅋㅋㅋ

원래 호텔 후보가 아지무트호텔이랑 베르사유 호텔이었는데 베르사유는 바닥이 카펫이라 안간건데

아지무트도 카펫이었어 여태 여행 많이 가봤지만 그렇게 작은 침대는 처음이었다 ㅋㅋㅋㅋ

뭐 나야 키가 작으니 상관없긴 한데 키 큰 사람들은 괜찮은걸까? 작고 좁은 침대였어 방도 일본호텔만큼 작았어

위치가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선택한거였는데 내기준 위치는 베르사유가 훨씬 좋았어

베르사유는 기념품샵때문에 갔었는데 위치가 정말 좋다라 근데 안자봤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뭐하지만 ㅋㅋ

베르사유호텔은 기념품샵을 추천해 괜찮을 퀄에 가격도 괜찮았어 기념품 샵 몇군대 갔었는데 그중에 가장 괜찮은듯

날이추워서 독수리전망대를 못가서 거기 기념품샵이랑 비교는 못하겠지만~


첫날은 조식먹고 문을열고 나섰는데 바람이.. 와..ㅋㅋㅋ 기온이 그렇게 낮지는 않았는데

-13~15사이였거든~ 근데 바람이 대박!! 얼굴이 찢어질거 같은 바람이었어 칼로 에이는듯한 바람이 뭔지 알겠더라 ㅋㅋㅋ

우리나라 칼바람이랑은 비교가 안되는듯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추울때는 밖에 잘 안나가서 잘 모르겠다  출퇴근할때만 잠깐 맞으니까

우리나라도 계속 밖에 있으면 얼굴 아플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그 작은 블라디보스톡을 다 못보고 왔습니다... 아.. 네...

자꾸 어딘가 들어가고 싶더라ㅋㅋㅋㅋ 개선문 못보고옴

토요일은 광장에서 주말시장이 열린다고해서 곰새우 먹고싶어 찾아갔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열리지 않았어..ㅠ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퍼스트시티에가서 에끌레어 두개와 음료를 사먹고 굼백화점 구경 좀 하다가

같이간 일행이 달러만 가지고와서 은행가서 환전을 좀 하고 더 가면 클로버 마트가 있길래 마트구경을 하고

주변 술집에서 보드카 몇병사고 다시 숙소와서 좀 쉬었어 ㅋㅋㅋ 이게 글로 쓰면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바람을 뚫고 다녔더니 엄청 피곤하고 시간이 훅훅 가더라

호텔에서 조식을 좀 알차게 먹고 갔더니 조식 + 에끌레어만 먹었는데 점심을 건너뜀

배가 고파서 저녁엔 대게먹자!! 하고 호텔에 택시불러다라하고 오그뇩에 가서 먹었는데 대게가 품절됐대ㅠ

다시 나가긴 좀 그래서 걍 먹었어 근데 여기 음식점 엄청 예쁘고 맛있어!! 좀 추천이얌~

우리는 양갈비랑 새우로제파스타랑 라비올리 먹었는데 라비올리빼고는 괜찮았어

나는 어딜가든 라비올리를 맛있게 먹은적이 없는데 일행이 먹어보고 싶다해서 (만두를 닮은 비쥬얼에ㅋㅋ)먹었는데 역시 걍 그랬어 ㅋㅋ

2620루블 나왔는데 우리나라돈으로 하면 대략 5만원정도네

비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 싸지도 않더라 에끌레어도 비쌌는데~ 그래도 양갈비가 되게 맛있었어!!

혹시 오그뇩 가게되면 양갈비 꼭 먹어~ 덬들이 갈때는 대게도 있었으면 좋겠네~~

암튼 다 먹고 택시 불러달라고 했는데 불렀다고 15분후에 올거라더니 3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걍 버스타고 옴

버스 타는게 간단하더라 앞문으로 타서 내릴때 돈내면되 23루블인가 그래 500원정도얌

클로버하우스마트 앞에서 내려주길래 마트구경 좀 더 하고 야식으로 곰새우먹자 하고 해양공원을 갔는데 어둑어둑해서 그런지 문을 닫았어!!

그리 늦은시간 아니었는데 뭐 어쩔수 없지 하고 걍 호텔가서 룸서비스시켜서 야식먹고 잤어~


일요일은 어제 조식이 너무 든든했었던거 같으니 먹지말고 바로 곰새우 먹으러 가자해서 해양공원에 다시갔어

가다가 우리가 어제 바보짓을 했던걸 깨닮았지 ㅋㅋ 우리가 문 닫았다고 생각했던건 해양공원이 아니라 무슨 테마파크같은거였어

우리는 그게 해양공원 입구인줄 알았는데 그거랑 해양공원이랑 다른건가봐 ㅋㅋㅋㅋ 그 테마파크같은게 문이 닫혔길래

뭐지? 쉬는날 없다고 했는데ㅠ 하다가 그럼 온김에 바다나 보고가자 해서 바다 쪽으로 갔더니ㅋㅋㅋ 거기에 블로그에서 많이 본 가게가 ㅋㅋㅋㅋ

곰새우가게를 발견했어!!!! 그래서 들어가서 먹었당~ 곰새우만 1키로 먹었는데 가격이 꽤 비쌌어~ 일요일부터는 가계부를 안썼는뎈ㅋ

7만원정도 했었던거 같아 3500루블정도 줬었던듯~  우리는 초장 안챙겨 갔는데 덬들아... 초장 필요없어... 다른거 먹지마 걍 곰새우먹어

여기서 먹은것중 제일 맛있어!!!!!!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야!!!!!!!

대가리따고 껍질 조금 벗겨서 살이랑 꼬리잡고 힘주면 분리 된다 까기도 쉬워!! 여태까지 먹은 새우 중에 제일맛있어!! 진짜 맛있어!!!

이거 먹으로 블라디보스톡 또 가고싶어!!! 다음에 가면 3번은 먹고올꺼야ㅠㅠ 비싸서 그렇지 진짜진짜 맛있어!!!!

무슨 로컬마트가면 싸게 판다던데 나중에는 로컬마트도 찾아가 볼꺼야!!!!!! 요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ㅠ

암튼 순식산에 다 까먹고 일행이랑 진짜 맛있다면서 엄지척!!! 또 먹고 싶었어ㅠ

다 먹고 나와서 얼은 바다위에서 사진 좀 찍고 포크롭스키대성당에 간다고 구글키고 찾아갔는데 어제 오그뇩가다가 택시에서 본 성당이더라

진짜 블라디보스톡이 작기는 작아~ 성당이 좀 신기하게 생겼어~ 안에는 또 되게 작더라 예배당은 따로있나?

걍 딱 러시아성당같이 생겼어~~ 성당보고 배고파서 주마갈까 수프라갈까 하다가 수프라 갔는데 여기 별로야

내입맛은 안맞았어 그 대표 조지아식만두랑 돼지고기 샤슬릭, 스튜같은 챠코크빌리, 팬케잌같은 페노바니푸리먹었는데

팬케잌이 제일 맛있고 나머지 다 별로 특이 만두는 왜 그렇게 추천하는거지? 피가 엄청 두껍고 고기는 냄새나고 새우는 비린내 나

샤슬릭도 특유의 향이 있어서 별로였어..스튜는 걍 쏘쏘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고 직원이 친절하긴 하지만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아

이게 블라디보스톡 마지막식사였는데..ㅠ 돈 좀 더 보태서 곰새우나 먹을것을 ㅋㅋㅋㅋ

그러곤 택시 예약 시간되서 다시 숙소로 갔어~


첫날 우리 태워줬던 택시기사가 올때는 1000루블에 해줄테니 자기거 타라고 해서 시간예약했거든~

그래서 무사히 다시 공항으로 가서 한국왔는데 이때도 바람이 도와준건지 1시간 40분정도 걸림 개이득 ㅋㅋ

겨울의 블라디보스톡은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고 ㅋㅋㅋ 우리 왠만하면 시원한 여름에 가자~

블라디보스톡에서 본 사람은 러시아사람과 한국사람 뿐이어서 그것도 나름 새롭더라

관광지에 중국인이 없다니 ㅋㅋㅋ

나는 여름에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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