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우지에 대해 여기에 질문글 올렸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사진 위주의 후기를 올려봄.

내가 가지고 있는 DLSR이 골동품 수준의 녀석이라 화질이 조금 안 좋을수도 있어...ㅠㅠ

9월8일~11일 까지 갔는데 이번에 오사카를 간 가장 큰 목적은 덬질을 위해서 이었음...

이 아이돌 및 자매 아이돌에 악수회를 가기 위해서 이었음...

8일 도착했는데 2년만에 간 오사카라 남바역에서 약간 헤매다

미도스지선을 타고 숙소가 있는 나카츠역으로 갔음...

이번에 오사카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왜 미도스지선 남바역

플랫홈에서는 담배에 찌든 냄새가 나는건지...

그리고 곧장 향한곳은...

아베노 하루카스 이었음... 아베노 하루카스는 텐노지역에서 바로 이어짐...

<- 빨간색 조명에 히타치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츠텐카쿠(통천각)임. 지금은 우메다 공중정원과 아베노 하루카스에 가려져 있지만

한때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건물중에 하나였던...

이게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예쁜데 실제로 가서 보면 너무너무너무 예쁨...

개인적으론 공중정원에서 본 야경 보다 더 예쁜것 같더라...

진짜 올라가자마자 야경보고 감탄했음...

혹시 오사카에 갈 예정이라면 꼭 가봐!!! 야경에 마음을 빼앗길거임...

9일은 악수회 이었는데 중간에 비는시간이 있어서 카이유칸(수족관)에 갔음.

이때는 DSLR을 안가져사서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었음...

 

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내가 이곳에 사람구경을 왔는지 물고기 구경을 왔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함...

단, 가능하면 평일에 가... 토요일은 사람 너무 많더라...

여기 고래상어도 있는데 약간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음...

넓은 바다에서 지내야할 아이들인데 수조속에서 지내고 있으니...

그리고 가오리를 직접 만져볼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이 아이들 너무 불쌍하더라...

깊이가 30cm 도 안될것 같은 곳에 넣어놨는데 숨 헐떡거리는 애들도 있고...

유리벽에 자꾸 부딫히는 아이들도 있고...

솔직히 이 코너는 왜 만들어 놓은건지 조금 이해 안갔음...

개인적으로 동물원에서도 동물 만질수 있게 하는 코너는 별로임...

그리고 악수회 다음날 우지에 갔음...

우지에 있는 뵤도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

뵤도인에 가면 시간별로 해설사와 함께 본당 안에도 들어가볼수 있음...

단 입장료 이외에 300엔의 추가 요금을 내야함...

들어가볼까 했지만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고 덬질을 위해

남바로 가야 했기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음...

이와는 별도로 뵤도인안에 박물관 있는데 불상들 많이 전시해 놓았음...

불상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함!!!

그리고 뵤도인을 나와서 강가를 따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음...

우지신사도 있고 자그마한 사찰도 있으니 여유로움을 좋아하는 덬이라면

우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함...

뵤도인 앞에 작은 상점가가 있는데 이곳 지날때 녹차냄새가 많이 남...

교토 청수사앞에 있는 상점가보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

그리고 무라XX라고 하는 곳의 녹차소바와 아이스크림집이 유명한데

뵤도인점은 대기시간이 90분 본점은 100분이라 안먹었음...

그래서 대신에 뵤도인점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이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음...

난 만약에 우지를 또 간다면 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위해서 일거임...

개인적으로 잊혀지지않는 맛이었음...

우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북적거리는 교토 중심가의 문화재들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곳임...

그리고 케이한 우지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미무로토지 라는 사찰에 갈수 있음...

일본의 사찰은 신사적인 요소와 불교적인 요소가 동시에 있는 곳들도 꽤 있는데

이곳도 그런곳이 아닌가 싶음...(물론 정확한 거는 아님...)

여기는 수국이 유명한 곳인데... 지금은 피는 시기가 아니라...ㅠㅠ

마지막날은 후시이 미나리 신사에 갔음... 월요일에 갔는데도 사람들 엄청 많았음...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점은 서양 사람들이 많더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스페인어 프랑스어 까지 들을수 있었음...

스페인어를 자주 들을수 있었다는거가 신기했음...

신사 뒷쪽으로 가면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비행기 시간때문에 끝까지 가지는 못했음...

그 산중에도 자판기가 있는걸을 보며 역시 일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가이드북에 가볍게 트래킹을 할수 있는 곳이라고 적어놨는데...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할수 있는 곳은 아님...ㅋㅋ(물론 개인적인 생각임...)

우지... 솔직히 말하면.... 내가 기대를 너무 하고 가서 그런가

아주 약간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교토의 모습을 볼수 있었음...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가보기를 추천...

그리고 무라XX에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 꼭 먹어봐!!!

긴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