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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심심해서 쓰는 피치항공 부산→오사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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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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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여행의 비행기가 피치항공 이었음...ㅋㅋㅋ

오사카 갈 때만 피치 타고 한국 올 때는 다른 항공 탔음


일단 내가 걱정했던건


1. 캐리어 줄자로 잴까봐 걱정함

2. 연착


1번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줄자로 잰다는 후기를 봤는데 한국에서는 전혀 그런거 없었으므로 패쓰

2번은 한국에서 일본 갈 때 1시간 연착... 근데 워낙 연착으로 유명해서 연착된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조마조마 함. 더 연착될까봐

나중에 연착 더 안되고 1시간 후에 탔을 때는 오히려 감사함을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밖에 연착 안돼서...☆


비행기가 진짜 작고 좁긴 하더라... 나 여덬이고 키 159인데 앉으니까 조~금 널널함

일반 고속버스 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난 몇 년 동안 통학할 때 버스를 많이 타서 좁은 좌석에 익숙해져서 불편함은 못느낌.

그리고 내가 좁은 좌석을 편해하기도 하고 (우등 버스 타도 자리 뒤로 안내림ㅋㅋㅋ)


승무원은 친절했음. 불친절함 못느낌


그리고 일본 항공사라서 그런지 일본어가 먼저! 안내 방송할 때도 일본어가 먼저, 많이 나오고 한국어 등 외국어가 나중에 조금 나옴


그리고 이륙할 때 가스 냄새... 좀 심했음ㅠ


그 가스 냄새보다 심한건 기체 흔들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탄 날에 부산도 오사카도 비가 오긴 했고 날씨가 구렸긴 했는데...

비행기 흔들릴 때 진짜 왜 피치항공 비추하는지 느꼈다 진심 티익스프레스+바이킹 타는 기분이었고

동영상 찍은 거 있는데 가만히 있어도 화면이 아주 흔들림ㅠㅠㅠㅠㅠ 테이블 위에 폰 놔뒀는데 폰도 미끄러지고

차 멀미도 없는데 비행기 멀미를 느낌... 심한 흔들림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첫 번 째 흔들림 이후로 머리 아프고 속 메스꺼웠음

너무 흔들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건 바다... 진심 공포


좁은 좌석 상관없다. 기체 흔들림 별로 신경안쓴다. 연착 되어도 별로 화 안난다. 돈을 아껴야 한다. 이런 덬에게만 피치항공을 추천해주고 싶음.

나는 진짜 나머지는 다 괜찮았는데 기체 흔들림이 너무 무서웠어ㅠㅠㅠ


그래도 깨끗하고 조용한 2터미널을 쓸 수 있어서 좋았음.

난 계획된 시간보다 늦어져서 막상 입국심사 끝나고 버스 시간 맞춘다고 달린다고 터미널 구경을 제대로 못했지만


모든게 케바케겠지만 나의 후기는 이렇고...

하지만 그런 무서움을 겪고도 돈이 없어서 여전히 피치항공을 탈까 고민중인 나덬


간사이공항에 착륙할 때 찍은 사진 올림!


http://imgur.com/JYaSf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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