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내용은 http://theqoo.net/434618834
아침먹고 이른시각으로 유후인노모리타고 유후인갔어.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보고싶어서 패스는 안끊었어.
운좋게 맨앞자리 맨오른쪽 1d좌석이라 기차 앞 계속 볼 수 있었고 폭포도 봤는데
모자쓰고 사진찍어주는 서비스같은거 없었고 에키벤 못먹은거 아쉬웠음.
도착했는데 유후인역 근처에 락커 다차서 치키도 안돼는 료칸이라 캐리어 끌고 다니느라 힘들어 죽는줄ㅠㅠ
사진은 안퍼갔으면 좋겠어!
1. 웨스트 우동 마루텐우동 (★★★)
처음 느껴보는 우동면 느낌.
면을 입안에 넣으면 면이 막 도망가는데
그렇다고 너무 팅기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반항하면서 혀에 면이 삭삭 감기기도 하고ㅋㅋㅋㅋ
딱 보면 뭐 들어간것도 없는데 국물도 맛있고 덴푸라도 맛있고 파랑 튀김 건더기 넣어도 맛있고
먹다가 시치미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2. 일포르노델미뇽 플레인 (☆☆☆)
3개 샀는데 한참있다가 먹어서 그런건지
질기고 끈끈하고 맛없어서 반개도 못먹고 다 버렸어ㅠㅠ
3. 편의점
바움쿠헨 촉촉한 식감 플레인 (★★★)
이거 너무 맛있었어ㅠㅠ
바움쿠헨 겉에 약간 사각사각한 시럽이랑 설탕 알갱이 같은거 묻었는데 로손 프리미엄이랑 내 투탑임ㅠㅠ
4. 미르히 차가운 치즈케이크 (★★★)
치즈케이크는 생각보다 작았고 진했어.
하나 더 살까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너무 작아가지고 딱 맛보기용같아.
5. 금상고로케 오리지널 (★★☆)
사이즈가 작고 고로케 느낌이긴한데 맛이 애매해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작은 이유가 있어. 조금만 더 컸다면 질렸을거야.
원래 먹어보고 맛있으면 내려오면서 사가려고 했는데 2개 먹을 필요 없고 그냥 맛한번 보자!로 하나 먹으면 돼.
6. 이카야끼 (★★☆)
유후인에서 식사를 안해서 약간 든든한거 먹고싶어서 먹었는데
반건조같은 오징어 구워서 꼬치에 끼워주는거야.
먹고나니까 배부른데 처음엔 몰랐지만 먹다보면 엄청짜다ㅋㅋㅋㅋㅋ
근데 괜찮았어 둘이서 하나 나눠먹으면 괜찮을거 같아.
오징어 구이가 주품목은 아니고 반건조 오징어 찢어서 봉지에 담아져있는거 파는데
막 시식하라고 사장님이 나누주심.
오징어 잘리는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하나 줘서 먹어봤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라 이카야끼만 먹었어.
가게 한쪽에 일본어로 이카야키라고 써있고 모형이 있긴한데 한국어로는 따로 없어.
7. A.coop
모리나가 야끼푸딩 (★★☆)
푸딩 하나쯤은 먹어보려고 했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세일하는거 샀음.
근데 너무 맛있어서 찾아보니까 제일 잘나가는거였음. 운도 좋아ㅋㅋㅋㅋㅋㅋ
위에가 약간 토치로 그을린거 같이 생긴 부분이 너무 맛있더라.
근데 맨밑에 시럽 섞이니까 썼음ㅠㅠ
불가리아 딸기 (★☆☆)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요플레 딸기보다 덜 달고
요플레는 딸기잼 딸기같고 이건 더 진짜 딸기 같았지만
요거트 자체가 약간 텁텁한 맛이라 반도 못먹고 버림.
넥타 복숭아주스 (★★☆)
그냥 몇번 숨쉬니까 다 마셔서 맛이 기억 안남.
8. 유후후 (★☆☆)
밀크 롤케이크 350엔 (3895원)
테이크아웃해서 료칸에서 먹었는데 딱히 맛있지도 않고 딱히 맛없지도 않아서
가격대비 맛있진 않아. (로손 프리미엄 두개 사먹는게 더 나을것)
사장님이 너무 신기하게 불친절해서 기억남아ㅋㅋㅋㅋㅋㅋ
좀 어이가 없을만큼 불친절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비스피크 솔드아웃이라 내려오면서 여기간건데
손님 아무도 없고 나만있었는데도 그냥 처음부터 화내더라구.
기본적인 일어대화는 할 줄 아는데도 그렇게 화내는 사람 처음봤다.
근데 또 웃긴건 계산할때 350엔 내니까 불퉁한 목소리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길래
이게 뭔 조환가 싶었어ㅋㅋㅋㅋㅋㅋ
그냥 돈 넣으면 목소리나오는 자판기도 아니고 그렇게 툴툴댈거면 고맙다고 말하지나 말지.
비스피크도 점원이 약간 짜증내듯이 말해서 다운됐었는데 슬펐어.
9. 미르히 도넛 밀크&캬라멜 믹스 아이스크림 (★☆☆)
호수 가는 길로 올라가다보면 푸딩이랑 치즈케이크 파는데가 보통 많이 아는 미르히고
미르히 도넛이라고 유후인역 근처에 가게하나 새로 생긴거 있거든.
치즈케이크는 위에서 먹고 아이스크림은 도넛에서 먹었어.
아이스크림은 카라멜이 쎄서 밀크맛은 거의 안났고
카라멜 텁텁한맛이 강해서 너무 목말랐어ㅋㅋㅋㅋㅋ
미제 카라멜 녹여서 마신듯한 느낌.
미르히 도넛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계산대는 도넛만 팔고
음료나 아이스크림은 좀 더 들어가면 다른 계산대 나와서 거기서 계산하면 되는데
난 원래 도넛 안좋아해서 안먹었지만 도넛도 작고 이쁘더라.
따뜻한건 안되는거 같고 차가운 치즈케이크는 안쪽 아이스크림 계산대에서도 주문할 수 있어.
위쪽 미르히는 마땅히 앉아서 먹기 힘드니까 차가운것만 먹으려면 여기서 먹는것도 괜찮을거같아.
10. 료칸 석식 (★★☆)
맑은국인데 담백해.
붉은살 생선은 잘 모르지만 참치 두종류랑 단새우같은데
왼족 참치는 약간 쫀득한 느낌이고 오른쪽 참치는 탱탱한 느낌이었어.
오른쪽꺼는 치카에에서도 본 부위같은데 퀄은 치카에가 더 좋았어.
단새우는 스시로에서 비렸어서 안먹으려다 먹었는데 여기껀 안비리고 맛있게 먹었어.
스키야키같은데 소스 밑에 양초 넣어서 끓여주시고 재료는 내가 넣어먹는것.
고기랑 곤약면 빼고 채소는 처음부터 한꺼번에 다 집어넣었고
소스가 끓기시작할때 고기넣어먹다가 나중에 면 넣어먹었어.
후기들보면 이게 그렇게 짜다는데, 맞아. 많이 짜ㅋㅋㅋㅋㅋㅋㅋㅋ
샤브샤브정도로 생각하면 안되지만 맛은 있어서 일본 스키야키는 원래 짠가보다하고 먹었어.
난 원래 곤약을 싫어하고 안먹는데 이거 곤약면은 진짜 후루룩 마심.
짜지만 맛있게 먹었는데 뜨거운 물 붓거나하면 맛이 떨어질것 같아.
내가 원래 김치를 안좋아해서 한번인가 먹었는데 꽤 괜찮은 김치였던듯.
연근은 유자맛이 살짝 나는데 맛있었어.
야채무침은 담백하고
고구마는 겉이 촉촉해보여서 설탕물에 절인건줄 알았는데 많이 안달고 좋았음.
밥을 지어서 퍼주는게 아니고 각각 저런 그릇 아래에 불지펴서 만드는데 역시 맛있었어.
근데 우리나라처럼 누룽지가 생기거나 그러진 않았음.
휴게실에 있던 진저에일이랑 직원분이 맛보라고 주신 롤케이크 한 조각.
진저에일 처음 먹어봤는데 자판기에서 나온거지만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