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칭다오 가서 밤중에 시내 한복판 8차선 도로 건너는 것도 충격이었거든...? 상점이 늘어서 있는 지하도가 바로 앞에 있는데 아무도 거길 안가더라 ㅋㅋㅋㅋ 다 그냥 건넠ㅋㅋㅋㅋ

근데 북경은.. 참.. 스케일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북경에서 유학 중이라 놀러갔거든 친구가 말 끝마다 북경 싫다고 사람 너무 많다고 질린다고 하더라고. 오래 유학해서 그런가보다 싶었지

ㅎㅎ.......
신호 무시하는거 다 똑같고... 똑같은데...
엉키는 스케일이 정말 어마어마 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복잡하고 사람많은데 ㅋㅋㅋㅋ 그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버스+2단버스(두대 이어져있는 버스)+오토바이+삼륜차+자동차+자전거+사람이 뒤엉키는 스케일이 장관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누구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아무도 양보를 하지 않아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 길을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길 헤집는 사람들이 제일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도 빵빵거리지 않고 아무도 화내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톱니바퀴 맞듯이 착착착착 자기 길을 감ㅋㅋㅋㅋㅋㅋ 무질서 속의 질서가 바로 이런것일까 싶었음

내가 그걸 보고 입이 안다물어져서 입을 쩍 벌리고 있으니 뭐 별난거 있냐는 표정을 지으며 난 저걸 매일 봐 ㅎ 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진짜 며칠 있었는데도 기빨렸는데... 오히려 친구는 오래 사니 적응을 했는지 내가 무서워하니까 그냥 건너는 거라고 꾸물거리고 있으면 더 안좋은거라고 하면서 날 질질 끌고 그런 도로들을 건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친구 지금은 들어왔는데 북경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닼ㅋㅋㅋㅋ 살기는 싫은데 가고는 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