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모시고 늦봄쯤에 한 일주일 남짓 정도 여행을 다녀올까 하는데 두 개 가지고 완전 고민중 ㅋㅋㅋ
1) 미서부 (샌프란-LA 왕복 정도?)
엄마는 초행, 나는 그쪽에서 학교 나와서 살던 동네
살던 동네니만큼 오랜만에 가도 반갑고 거창한 여행 준비도 필요없음 손쉽게 안내 가능
쇼핑에 최적 & 렌트카 이용으로 이동이나 짐 운반 때문에 크게 체력 쓸 일 없고 부담이 덜함 그냥 여유롭게 설렁설렁 다니면 됨
엄마가 미 서부를 아예 가본적이 없어서 많이 기대하시지만 나는 신선함이 전혀 없음 ㅠㅠ 여행인데 여행같지가 않을 듯 ㅋㅋㅋ
2) 스페인 (바르셀로나 / 세비야 / 그라나다 정도)
엄마는 바르셀로나만 한 번 가본 적 있음, 나는 바르셀로나 두 번 갔었고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여러 지역 여행한 적 있으나 그라나다는 초행
엄마가 그라나다를 엄청 가고 싶어하심 나도 초행이라 기대심리 있음
기차-저가항공 등 도시간 이동 및 시내 관광에 여행 준비가 상당히 많이 필요함 나도 잘 아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리버리 가능성 높음
엄마 데리고 모르는 골목 헤맬지도 모른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 ㅠ
영어/스페인어 둘 다 여행에 불편없을 정도는 하니까 언어는 큰 결정요소 아니야 뭐 스페인에서도 영어 잘 통하긴 하더라만
덬들은 어떤 여행지를 선택하겠어? 빨리 결정해야 비행기 예약하는데 계속 고민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