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갈때 할머니랑 엄마랑 모시고 해외여행 다녀오려고 하거든.
할머니가 다리가 많이 안좋으셔서 계단 오르락내리락이나 십분이상 걷는건 힘들어하셔. 해외는 아니지만, 제주도는 올해 한국 갔을 때 모시고 이미 갔다왔어서 제외하고. 그때 너무 좋아하셔서 이번에도 갈때 할머니 모시고 다녀와야겠다 싶었어.
나는 온천이나 휴양지에서 풀빌라 빌려서 그냥 편안히 쉬실 수 있는 그런걸 생각했거든. 그래서 나의 리서치로는 아래의 결과를 내 보았어:
- 유후인: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 한번이면 감. 2월이라 추운데 온천이 있는 료칸에서 편히 쉬면서 가이세키 드시고 하면 좋을 것 같아.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가는 비행기도 많고 비교적 거리도 가깝다는 메리트가 있음. 아니면 아예 오이타로 가는 댄공 직항이 2월에 있으니 그걸 타고 가면 리무진 버스 한번에 감. 그리고 내가 일어를 하므로 언어적인 면에도 무리없음. 하지만 비교적 가격대가 있음.
- 동남아의 도시들: 푸켓이나 보라카이 같은 곳. 풀빌라에서 편히 지내실 수 있고, "외국" 같은 느낌이 큼. 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고 그때 동남아는 건기라서 아주 쾌청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고,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 하지만 비행기 타고 오래 가셔야 하므로 조금 지치실 수 있을 것 같음. 물론 동남아에 가게 된다면 비즈니스로 발권할 것임. 내가 미국에 오래 살아서 영어는 좀 잘 하지만 동남아 언어는 못함... 휴양지니까 영어는 통하겠지?
사이판이나 괌도 생각해봤는데 비자문제가 있어서 거기는 패스야.
혹시 다른데 추천해줄 수 있으면 부탁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