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5월 황금연휴에 다녀온 홍콩/마카오 여행 후기와 맛집추천!!! (스압주의)
6,851 45
2017.09.20 01:53
6,851 45

추석연휴에 여행간다고 후기 막 찾아보다가
나도 도움이 되고자 ㅋㅋㅋ 지난 5월 연휴때 다녀온 홍콩-마카오 후기 써볼게.


나는 유적지나 자연경관보다는 도시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전공이 미술쪽이라 전시회나 갤러리, 뮤지엄 이런거 좋아하는 편이야!!

그리고 먹지 못하면 죽는 병에 걸려서 다 못먹더라도 일단 먹고싶은건 시켜서 맛은 봐야되는 식탐러라 음식 위주의 여행...ㅋㅋㅋㅋㅋ

나는 식당의 분위기, 위생상태 가성비 이런거보다는 그냥 무조건 맛!!이 중요하고 

가격이 비싸든 싸든 거기가 미슐랭 쓰리스타든 길바닥 노점이든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맛만 있으면 되고ㅋㅋㅋㅋ

향신료 이런거 웬만해서는 안가리고 외국 나가서 굳이 한국음식(컵라면이라던지) 찾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1인 임.ㅋㅋㅋㅋ 

식당 평에 참고해!!


여행 떠날 당시 거지같은 회사땜에 현생이 너무 심각하게 지쳐있던 상태라 진짜 충동적으로 가게 된 여행이었어서

돈 생각 1도 안한 (내 딴에는)초호화 여행이었다는 점....ㅋㅋㅋㅋ과 무계획 여행이었다는 점...을 밑밥으로 깔고갑니다.

개처럼 벌어 정승같이 쓰고왔어.


난 원래 여행 스타일이 뭐 티켓 산다고 줄 선다던지, 갔는데 자리 없어서 기다리느라 시간낭비하고 그러는걸 워낙 싫어해서

구체적인 계획은 안짜더라도 가능하면 예약하거나 미리 사놓을 수 있는 건 다 해가는 편인데 (그편이 조금이나마 절약도 되고ㅋㅋ)

이번 여행에서 예약/구매를 하고 간거는
1. 항공권
2. 숙소
3. 유심칩 (마카오,홍콩 사용 가능. 티몬에서 구매)
4.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 (미리 사고가는게 저렴. 네이버 검색해서 최저가 구매)
5. 마카오-홍콩 페리(인터넷으로 미리 사고 가는게 좀 더 저렴하다고 해서 예약했던거 같고-사실 잘 기억 안 남ㅋㅋ- 무엇보다 홍콩공항 도착해서 바로 마카오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공항에서 사려면 자리 없어서 다음 배 타야 할 수도 있대서 미리 예약함.)
6. 마카오 베네치안 곤돌라 (역시 인터넷으로 사면 좀 더 저렴!!)
7. 마카오 알티라 호텔 '키라' 해산물 뷔페 (메일로 예약.가격대비 진짜 별로. 왜 맛집인지 모를...가지마.)
8. 홍콩 리츠칼튼 애프터눈 티 (메일로 예약.
)
요정도야!!!

여기서 항공권과 숙소에 대해 일단 써보겟음.


<(니들은 절대 이렇게는 가지 말라고 쓰는)항공권>

나는 연휴 시작 3일인가 전이 급 뱅기표를 끊어서 무려 홍콩익스프레스를 왕복 70만원에 타는 ^^ 미친짓을 했어. 

게다가 수화물 별도...ㅋㅋㅋㅋ 

그치만 스카이스캐너에서 everywhere로 검색했을때 그 일정동안 나오는 가장 싼 비행기 티켓이 일본 다음으로(이 또한 엄청나게 비쌌음) 홍콩이어서

그냥 홍콩으로 가게되었어. 비행기표는 미리미리 예약하자!!!


그리고 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근해야 해서 조금이나마 편한 자리 앉겠다고 돈 더주고 그 맨 앞에 프리미엄석인가 그거 앉았는데 한 3만원?인가 더 줬던거 같거든....

나처럼 저가항공에 말도안되는 돈 쓰고 또 추가금액 붙는건 정말 짜증나겠지만 적절한 가격으로 샀다 싶으면 돈 좀만 더 써서 좋은 자리 앉아 ㅋㅋㅋㅋ
홍콩까지 가는데 6시간 좀 넘게 걸리나 그런데 홍콩익스프레스 좌석 시트도 거지같고 일단 의자 자체가 국내 항공사보다 진짜 엄청 좁고 불편해서나는 돈 좀 더 써서 좌석 업그레이드 추천함. 

비상구자리는 간격은 넓긴 한데 의자가 뒤로 안 젖혀지니 비추^^ㅗㅗ

여튼 그래서 비행기표는 추가 수화물이좌석 업그레이드까지해서 한 80몇만원 정도....?ㅋ 


내 기억에 아마 5월 3일 아침뱅기로 출국해서 10일 새벽에 한국 떨어지는 뱅기였나... 그랬던거 같애. ㅋㅋㅋㅋㅋ

아침뱅기는....연휴여서 공항에 이륙 4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으마으마 해가지고 진짜...짐 부치는데도 한시간 넘게 걸리구 

입국장 들어가는데만 거의 두시간 줄 서고 그래서 면세점 구경 1도 못하고 바로 뱅기 탑승시간 되서 그와중이 엄청 급하게 물이랑 빵만 사들고(밥 안주는 저가항공....ㅋ)

비행기 탔는데 연휴때 해외갈 덬들은 적어도 6시간 전엔 공항 도착하는 걸로 해야할 듯.

특히 난 10시 뱅기였나 그래서 새벽에 6시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 엄청 많았었는데 낮 뱅기인 덬들은.... 더 일찍 가야할 수도 있어.
여기서 꿀팁은 네이버에 "인천공항 출국장 혼잡도" 검색하면 각 출국 개이트 별 대기인원 수 나오니까 사람 적은 쪽으로 가서 줄 서 ㅋㅋㅋㅋㅋ


<숙소>

마카오에서 2박 홍콩에서 2박 있었는데 마카오에서는 쉐라톤에 있었고 홍콩에서는 럭시매너 (luxe manor)에 있었음.

마카오 쉐라톤 - 2박3일에 28만원 정도. 객실 넓고 깔끔! 사진이랑 똑같애!! 

화장실도 깨끗하고 욕조도 넓고 좋아서 난 러쉬에서 배스밤 사서 매일 반신욕도 했어!!! 

다른 호텔들로 가는 셔틀버스도 잘 되어있고 이셉션 직원도 엄청 친절하구. 

단점은 조식 먹으러 가면 진짜 오만 떼만 사람들 다모여서 아침부터 엄청 시끄럽고 붐비고 진짜 헬게이트에 무엇보다 종류는 많은데 겁나 맛대가리 없음. 

웬만하면 호텔 조식 꼭 먹는데 마지막 날은 스루함. 

아쉬운 점은 난 내가 하고싶은 걸 다 하지 못하면 죽는 병에 걸린 인간이라 너어어어어무 바쁘게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비가와서 마카오 호텔 수영장은 가보지도 못함 ㅠㅠ 

호텔안에 'bene'라는 레스토랑있는데 유명하더라구. 여기 얘긴 밑에 쓸게!

럭시매너- 부티크 호텔인데 아고다랑 네이버같은덴 럭스매너로 쓰는데 홍콩 사람들은 다 럭시매너라고 하더라. 

페리에서 택시타고 이동했는데 럭스매너라 하니까 아무도 못알아 듣다가 지도찾아 보여주니 ㅇㅏ! 럭시매너! 이랬음.
홍콩에서 넓직한 숙소는 겁나 비싸고.... 그나마 깔끔하고 리즈너블한 가격의 숙소를 찾다가 예약!! 2박에 39만원정도. 

쉐라톤보다 컨디션이 훨씬 후진데 비싸서 좀 짜증 났는데 홍콩의 땅값과 집값을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 TT
난 여행가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에 짐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뭐 잃어버리진 않을까 걱정하고 내가 남에게 혹은 남이 나에게 민폐 끼칠일에 대한 스트레스 이런거 싫어서 그냥 호텔로 예약했어.
내 홍콩 호텔의 기준은 1.위치가 침사추이일것. 2.화장실이 깨끗할것 3.조식포함 이었는데
1번 조건때문에 럭시매너 당첨.
(고려하던 다른 숙소는 란콰이퐁이었는데 위치가 센트럴이라 스루)
안에 인테리어로 무슨 디자인 상 받았고 사진상의 인테리어가 좀 괴랄해보여서 기대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노말해서 사실 좀 실망했고 ㅋㅋㅋㅋ 

욕조없고 방은 넓진 않아. 그 일본 비즈니스호텔 사이즈??ㅋㅋㅋㅋ 

여긴 조식 뛰어난 것 까진 아니었어도 나름 괜찮았어.
그리고 내가 예약하던 시점이 이미 황금연휴로 웬만한 싸고 괜찮은 호텔이 다 나가서 ^_ㅠ 

선택권이 얼마 없기도 했는데 예전에 갔던 YMCA였나 여기도 괜찮았어!!!


<마카오 >

1.첫날- 도착!
홍콩 공항에서 바로 페리타고 넘어가는 일정이었고 미리 예약해둔 티켓 바우처 프린트해서 들고 페리티켓 파는 곳 가면 티켓 준다. 

짐 따로찾을 필요없어!!! 페리타러가면 알아서 짐 마카오로 같이 보내줌ㅋㅋㅋ
비행기랑 페리 사이의 텀은 한 2시간인가 3시간 뒀어 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연착이라든지..ㅋㅋ) 너무 타이트하게 잡진 않음.ㅋㅋㅋㅋ

마카오 도착하면 페리하차장에서 셔틀버스타고 호텔 이동해서 짐 맡기고 체크인 시간 1-2시간 전이어서 기다리는 동안

"xin"이라고 쉐라톤 안에 훠궈뷔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별로였음.... 

여기도 유명하던데 굳이...??ㅋㅋㅋㅋㅋ딴거 먹어...직원도 불친절했구.

체크인해서 짐풀고 좀 쉬다가 택시타고 알티라 호텔 해산물 뷔페 "키라" 갔음. 

직장 동료 추천으로 갔는데 별로였어... 

데판야끼랑 해산물 뷔페 같이해주는데 음...네.... 그 돈 주고 맛없어서 짜증났음. 

직장동료 취향이 "일단 분위기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감"이라는 걸 간과함 TT

저녁먹고는 택시타고 베네치안 가서 구경하면서 배스밤사고 숙소 돌아옴ㅋㅋㅋ 

직장동료가 베네치안 잡탕이라고 비추했는뎈ㅋㅋㅋㅋ왜인지 알 것 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네치안-파리지앤-포시즌-쉐라톤 다 연결되어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지도보고 샤핑샤핑도 하고 슬슬 걸어서 호텔도차쿠!! 

쇼핑몰은 그냥 다 거기서 거기야 사실ㅋㅋㅋ

홍콩보다 마카오가 좀 더 쌀거고 홍콩 달러로 계산하고 마카오 돈으로 거슬러 주는 경우가 있는데 마카오 돈은 홍콩가서 못 쓰니 동전까지 탈탈 털어 다 쓸것!! 

그리고 마카오는 면세구역이라 택스리펀 없대(개꿀 ㅋㅋㅋ

*아 그리고 난 혼자 여행가서 셀카봉을 챙겨갔는데 셀카봉중에 조명 달린거 있어 ㅋㅋㅋ불들어오는거 ㅋㅋㅋㅋ 그거 완전 강추!!ㅋㅋㅋㅋ 내구성도 좋구 ㅎㅎㅎ손잡ㅇㅣ에 셔터버튼도 달려있어서 좋아.

2.둘째날- 타이파 빌리지(매캐니즈 레스토랑) - 타이파 주택박물관 - 세나도 광장- 성바울성당- 몬테요새 - 배네치안 곤돌라


아침에 조식먹고 나중에 시간이 빠듯할 각이라 일단 셔틀버스 타구 베네치안 가서 곤돌라 바우처를 티켓으로 바꿔두고 거기서 택시타고 타이파 빌리지 갔어.

거리 예쁘고 이리저리 좀 구경하다 '오 산토스(o santos)'가서 매캐니즈 음식 먹었음.
여러개 맛보고 싶었으나 혼자가서 두개만 시켰고 돼지고기에 감자튀김 나오는건 걍 짜고 별로고 램 스튜 진짜 대 존맛. 

이거 먹어. ㅠㅠㅠㅠ 포르투갈 주인할배가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왜 다들 이거 안 먹고 구운고기 먹는지 모르겠음. 

구운 고기는 정말 문자 그대로 "구운 고기" 여서 딱히 특별할 거 없고 여기 메뉴판 사진잌ㅋㅋㅋㅋㅋ진짜 다 먹기싫게 나와있더라...ㅋㅋㅋ 

블로그로 미리 찾아보고 가 ㅋㅋㅋㅋㅋ 혼자먹기엔 양이 좀 많았음.

그리고 뭐 좀 돌아다니면서 에그타르트 밀크티 이런거 좀 먹고 구경하다가 버스타고 다른 섬 넘어가서 이런저런 유적지 보고 

(세나도광장 사람 터짐... 성바울 성당도 사람 터짐...몬테요새는 좀 한적해서 좋았는데 막 언덕 올라가고 가는 길이 좀 힘들었어.)

그리고 무슨 호텔 앞에가서(기억안남) 셔틀버스타고 다시 타이파 섬으로 돌아와서 베네치안 내려서 곤돌라 타러 갔어. 

곤돌라가 7시인가 8시인가 까지인데 가서 바로 탈 수 있는 거 아니고 줄 서야함... 

곤돌라는 뭐.. 그냥 곤돌라였고 ㅋㅋㅋ인스타용 사진 하나는 남을 듯. 

카지노 구경도 했는데 그런거 1도 몰라서 진짜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어. 

그리고 또 쉐라톤 까지 호텔끼리 이어진 통로 따라 걸어가며 샤핑을 했다고 한다....ㅋㅋ

비맞아서 씻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10시 40분?45분쯤엔가 베네로 달려갔어...ㅋㅋㅋㅋ 

베네 마감시간이 11시인가 그랬는데 굳이 달려갈 필요 없이 바로 받아 주더라구 ㅋㅋㅋㅋ 

가격은 좀 있었던거 같긴한데 분위기 조용하고 종업원 친절하구 양이 꽤 많긴함ㅋㅋㅋ 

애인이랑 가면 좋을 것 같고 머쉬룸 수프는 좀 많이 짜니까 시키지마ㅋㅋㅋ

피자 파스타랑 디저트로 바나나선데 먹고싶었는데 나 혼자 먹기엔 양 너무 많다고 말려서 푸딩시켰고 논알콜칵테일더 하나 시켰나 그랬는데 괜찮았어!!ㅋㅋㅋ 

맛은 엄청난 맛집까진 아닌데 그냥 저냥 괜찮은 정도. 마카오가 사실 다 그런거 같애 ㅋㅋㅋ
엄청 빡세고 힘든 날이었음.


3.셋째날- 마카오>홍콩
조식스루하고 딴거 먹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체크아웃 하고 셔틀타고 홍콩으로 이동! 이젠 홍콩 일정이야


<홍콩>

1.첫째날 - 애프터눈티, 스티키 캔디!!


페리터미널에서 택시타고 럭시매너 ㄱㄱ.
체크인 하고 럭시매너 근처라서 

⭐️베리굿 씨푸드 레스토랑(very good seafood restaurant 주소:Burlington Arcade, 號 B/F, 90-94C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가서 덤팀 먹었는데 제발 가줘... 

진짜 친절하고 맛있다... 점심시간 좀 지나고 가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나만 관광객이고 다 현지인이었어. 

거기 매니저인지 사장인지 영어 할줄 아는 할아버지가 진짜 어어어엄청 친절하고 쇼마이 츠죠우 소룡포랑 오리 한접시 시켰는데 (더 시키려니까 말림...다 못먹는다고) 

오리 진짜 체고된다ㅠㅠㅠㅠㅠㅠ 오리 한마리 반마리 한접시 이렇게 파니까 혼자가더라도 한접시 시켜서 먹어바 진짜 맛있어. 

그리고 전 시킨 걸 다 먹었다고 합니다.

그거 먹고 sticky사탕사러 k11몰 가서 좀 구경하고 스티키 캔디 쓸어왔어! 

호주 수제캔디인데 맛있으니까 먹어보라고 추천할라 했는데 짐 구글맵 찾아보니 그새 폐업했다고 뜨네 ㅡㅡ 왜죠 TT

그리고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다섯시엔가 예약해둔 애프터눈티 먹으러 리츠칼튼으로 가려는데 택시가 진짜 조오오온나 안잡혀서 

지도 보니 걸을 만한 거리이길래 소화도 시킬겸 걸었는데....진짜 엄청나게 잘못 된 선택이었습니다.... 

땡볕에 길 공사중이라 어어엄청 돌아감... 그래서 한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거기서 심포니오브라이트 보인대서 내가 예약하면서 창가 좋은 자리 달라 했거든ㅋㅋㅋ 

그래서 미리 전화했어 늦는다구... (인터컨티넨탈 애프터눈 티도 고려했었음)

창가 자리 줬는데 전망 좋구(103층인가 그렇거든ㅋㅋ) 

도착해서 애프터눈 티 먹는데 사진찍어줄까?물어보더니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찍어주고 

혼자와서 그런지 샴페인잔 같은거에 라즈베리 주스인지 에이드인지도 서비스로 챙겨주고 그거 다 마시니까 더마실래? 하고 또주고! 그거 다마시니까 또주고!!!! (대감동 ㅠㅠ)

애프터눈 티도 (엄청나게 까진 아니지만) 맛있었어! 

  일단 뷰가 너무 좋았고.. 8시까지 죽치고 있다가 그 별거 없기로 유명한ㅋㅋㅋㅋㅋㅋㅋ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여기서 보고 나왔다고 한다. 

(진짜 저게 다야? 싶을 정도 여서 그거 본다고 크루즈 타거나 했으면 좀 빡쳤을 뻔ㅋㅋㅋ)

이건 비하인드인데... 나 애프터눈 티 먹다 급 속 안좋아져서 화장실 달려가서 토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토할정도로 먹은거 인생 첨이라 평생 기억할듯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덤팀먹고 그 땡볕에 한 30분을 힐신고(호텔간다고 ㅅㅂ) 파워워킹으로 걸어서 그런거 같은데 그치만 자리 돌아와서 다먹었어.

이렇게 쓰니까 내가 식이 장애가 있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고... 

맛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홍콩가는 뱅기 값에 80만원 정도 쓰면 그 누구라도 이럴거라 생각해^^ 하하하


2.둘째날-센트럴(소호,PMQ), 리펄스베이,
이날은 전부 지하철이랑 버스타고 이동했어!!!
교통카드 남은돈은 공항에서 돈 돌려 받을 수 있음ㅋㅋㅋ
조식먹고 센트럴 가서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하나 먹고(예전엔 맛있었는데 이번에 먹었을땐 어쩐지 평범했음) 그냥 발길 닿는대로 구경하다가 

사람 엄청 몰려있고 마당에서 행사하는 건물 발견 해서 들어갔더니 무슨 디자인 샵이랑 편집샵 있어서 구경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PMQ 였음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생각보다 비싸고 생각보다 뭐가 좀 있긴 하더라 ㅋㅋㅋㅋㅋ 다보니까 시간 꽤 지나 있었어.

여행하는 내내 계속 업무 카톡 오는 와중에^^ㅗㅗㅗㅗ 거래처 담당자가 나 지금 홍콩이라니까 리펄스베이 좋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바로 버스타고 리펄스베이 ㄱㄱ! 

수영복 안챙겨가서 바다에 발만 담갔는데 아쉽더라ㅠㅠㅠㅠ 

리펄스베이 쪽이 시내랑은 좀 떨어져있는 외국인들 많이 사는 부촌인데 분위기랑 전망도 좋고 바다도 깨끗했어!! 

거기서 좀 쉬다가 되게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딱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ㅠㅠㅠㅠ 

해변가 바로 앞 바/식당 들이 다 음료만 팔아서 하나씩 다 들어가보다가 좀 안쪽에 있는 식당 한 곳이 식사 한대서 그냥 거기서 햄버거 시켜먹었는데 뜻밖의 인생 햄버거 만남....TT 아이스티는 너무 떫어서 별로였음. 그 이후에 다시 쇼핑하러 간다고 후다닥 다시 버스타러가서 식당이름을 못봐서 넘 아쉬워... 


다시 센트럴돌아와서 친구가 마르지엘라 향수 사달래서 쇼핑몰 하나 갔다가 하버시티 가서 또 쇼핑몰 구경하고 

저녁은 스위트 다이너스티 갔는데 여긴 완전 비추임...디저트 식사 다 맛없었고 왜 유명한지 모르겠어. 가지마. 딴데가. 

그리고 호텔 옆에 미라몰 가서 식스티에잇 쓸어왔당ㅋㅋㅋ 직원언니들 짱친절!!!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진짜 힘들었어 TT



3.마지막날- 디즈니랜드!


이날 밤 비행기(11시였나..)였고 디즈니랜드가 공항있는 섬 근처라 마지막날로 일부러 잡았어 ㅎㅎ
체크아웃 하고 셔틀버스 타고 구룡역 까지 가서 거기서 지하철 타고 디즈니랜드감.(침사추이에서 타면 환승 여러번 해야해서ㅋ) 

디즈니랜드 가는 지하철라인 있는데 손잡이부터 창문까지 미키모양이야!!ㅋㅋㅋ
캐리어는 짐 보관소에 맡기면 되고(테러위협때문에 못가지고 들어감) 셀카봉 장우산도 안전상의 이유로 못가지고 들어가니 참고해!
패스트패스 있으니 잘 활용하구 작아서 진짜 반나절이면 다 보고 놀 수 있어서 저녁이나 밤 비행기면 마지막날 디즈니랜드 가는 거 추천해!!

어릴때 미국 디즈니랜드만 가봤는데 나이먹고 가도 디즈니랜드는 재밌더라!!!
난 10시에 침사추이 호텔에서 나와서 갔었고, 공항은 한 6시쯤 디즈니랜드에서 출발했어. 

공항까지 가는게 지나가는 역이 많은 건 아닌데 환승을 두번해야하니 시간 좀 여유있게 잡아!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지..??ㅋㅋㅋㅋ
금방 쓸 줄 알았는데 내가 넘 설명충이라 글쓰는데 두시간 넘게 걸렸네 ㅋㅋㅋㅋ 

여튼 홍콩/마카오 갈 덬 있으면 잘 참고해서 여행 잘 다녀오고 나보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 하길 바래....TT 


난 돌아와서 거지가 되었어.... TT

목록 스크랩 (53)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83 04.16 64,6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8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64,8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48,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83,6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35,042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0 16.05.10 100,119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01,146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36,1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2386 잡담 삿포로... 진짜 ....비싸다 ㅋㅋㅋㅋㅋㅋㅋㅋ예약하면 할수록 이게 맞나 싶음..ㅋㅋ 22:25 43
102385 질문 마카오 가본 덬들 돈(홍콩달러? 파타카?) 어케 썼어? 1 22:06 30
102384 질문 파리 비행기표 86만원 어때? 2 22:04 94
102383 질문 혹시 이번주나 저번주에 파리 다녀온덬 있을까?? 날씨 22:02 3
102382 질문 골든위크 닌텐도월드 4 21:59 53
102381 질문 쿠알라룸푸르 패키지 가격 인당 120정도면 어때? 3 21:50 28
102380 질문 파리 첫 여행인데 일정 봐주라(6박 7일) 1 21:48 24
102379 잡담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데 신주쿠 숙소 ㄱㅊ겟지 ? 2 21:46 29
102378 질문 5월에 제주가는데 휴애리 vs 카멜리아 힐 어디가 날까?? 2 21:36 23
102377 잡담 혼여를 6년?만에 가는데 벌써 좀 두려워 21:27 42
102376 잡담 주말에 서울 갈건데 박물관이랑 고궁 이런거 좋아해서 지금 어디를 실컷 보고 올지 일정만 죽어라 짜고 뭐 먹을지 1도 생각 안함ㅋㅋㅋㅋㅋㅋ 1 21:16 32
102375 잡담 비행기+숙소 다 예약했는데 30만원도 안드는거 최고다 4 21:07 261
102374 잡담 향수 기내에 들고가야하는데 지퍼백 꼭 해야해?? 3 21:05 113
102373 잡담 진짜 제발 여기나 어디서 난 한시간전에 탔어요 이런거 믿지말고 일찍가 2 20:44 171
102372 잡담 혼자 서울 빵투어 갈려고 하는데.. 요즘 호텔비 비싸군아..?! 1 20:14 105
102371 질문 대만 여자 혼자 여행 숙소 위치 조언 부탁해~ 3 20:08 88
102370 잡담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하는 여행 진짜 피곤하다 이제... 6 19:02 314
102369 잡담 진짜 이상한 질문일 수 있는데 일본여행가서 웨이팅하게될때 이름 적으면 뭐라적어..? 37 18:45 492
102368 질문 엄마가 호주 가셨는데 카카오톡을 안읽으시거든 11 18:16 551
102367 잡담 공항 넉넉하게 2시간 전에 가 제발 1시간 전이면 카운터 문제가 아니라 출국장 못 들어갈수도 있음 14 18:00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