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후쿠오카 검색하면 많이 뜨는 한국관광객 유명맛집ㅋㅋ에만 다녀와서 후기 남겨봄!
1. 이치란 라멘 - 본점
나카스 본점에서 먹었는데 개인전으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음!!
직원 실수로 우리 뒤에 온 손님이 먼저 들어가서 엄청 빈정 상했는데 라멘 먹자마자 마음 상한 것이 까맣게 잊혀졌음ㅋㅋㅋㅋㅋ
나덬은 사실 n년 전 신주쿠 뒷골목에서 돈코츠 한 젓가락 먹고 다 남긴 그런 아픈 추억이 있어서
이치란도 솔직히 기대 1도 안 했는데 이거슨....... 낯설지 않아...... 이건 바로........ 순댓국 ◎◇◎!!
비법소스는 2로 하고 나머지는 다 보통으로 했는데 적당히 순댓국 맛나서 좋았음.
아 그리고 양은 좀 적은 편... 워낙 돌아다니면서 많이 먹어서 나는 딱 좋았는데 면추가나 밥 시켜먹어야 양이 맞을 것 같음.
2.카페 델솔
후와후와한 팬케이크가 유명한 맛집! 한국에서도 시골 사람ㅋㅋㅋ이라 이런 식의 팬케이크는 처음 먹어봐서 너무 신기했고
폭신폭신한 구름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음! 같이 가신 엄마도 이걸 제일 좋아하시더라ㅋㅋㅋ
라떼를 시키면 예쁜 고양이도 그려줌! 카페 분위기도 예쁘고 점원들도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다 좋았어.
그리고 그레놀라 토핑 해준다고 하면 꼭 해달라고 해... 존맛탱!
3. 오오이시 모츠나베
모츠나베 맛집 중에서 여길 고른 이유는 딱 하나...... 숙소랑 가까웠거든.....
간장맛으로 시켰는데 솔직히 너무 짰다ㅠㅠ 건더기만 골라먹어도 입이 짜서 계속 물 마시고 그랬음
육수랑 물이랑 더 넣어서 끓이니까 나중에는 그나마 먹을만 해졌는데 그래도 이미 짠 걸 너무 많이 먹어서
괴로운 상태였음ㅋㅋㅋㅋ 모츠나베가 원래 이렇게 다 짠 거니ㅠㅠㅠㅠㅠㅠ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건 좀 별로였어
4. 탄야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규탄 전문점이고 나는 조식 메뉴 먹으러 갔음.
규탄 처음 먹는 건데 얇게 슬라이스 된 고기라서 거부감은 없었고 솔직히 양잌ㅋㅋㅋㅋ
규탄을 딱 네장 주는데 밥은 또 엄청 줘서 나중에 동행이랑 규탄 한 접시 더 시켜서 나눠 먹었음.
먹으려면 다른 셋트랑 같이 시켜먹는 게 좋을 듯. 같이 주는 소고기뭇국에서 엄마의 맛이 남.
5. 효탄스시 - 회전스시
시간이 늦기도 했고 다들 별로 밥 생각이 없다고 해서 조금만 먹을 생각으로 본점이 아니라 지하에 있는 회전스시집으로 갔음.
맛평가 하기에는 뭐한게 진짜 너무너무 지쳐서 입맛이 하나도 없었거든ㅋㅋㅋ 그냥 위에 있는 게 생선이요 아래 있는 게 밥인 느낌ㅋㅋㅋㅋㅋ
그래도 식욕이 왕성한 동생이 있어서 4인 가족이 10만원 정도 먹은 듯. (접시샷 보니까 안 먹은 건 아니넼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솔직히 맛보다 뭔가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가 기억에 남음. 초밥 쥐어주는 요리사들이 다들 얼굴이 안정감이 있어서 일드 보는 느낌이었음ㅋㅋㅋ
일행한테 반응 좋았던 건 카페델솔이고 개추는 이치란! 다음에 또 후쿠오카를 가게 된다면 이 두 가게는 꼭 다시 갈 것 같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