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이근호 영입을 발표했다.
울산은 20일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012년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철퇴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던 이근호가 6시즌만에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2005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리그 통산 245경기에 출전해 67골 44도움을 기록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K리그와 국가대표팀의 최고의 공격수이자 ‘현재진행형 레전드’로 불리는 이근호는 울산의 ‘명가재건’을 이끌기 위해 호랑이군단으로 돌아왔고,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박주호, 이종호 등 기존 선수진에 화려함을 한 층 더하게 됐다.
이근호는 대한민국 공격수 중 최고의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최전방을 휘저으며 기회를 포착한데 이어 동료들에게도 좋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
2014 FIFA 월드컵 러시아전 골을 포함, A매치에서 84경기 19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국가대표팀에서 박지성, 손흥민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고 팬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울산에 전격 복귀한 이근호는 “당시 팬들과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못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기며 “홈 경기가 열리는 문수경기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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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아침에 올라온 '우리가 언제부터 16강갈 실력이었나' 이거는 자극적인 제목이고, 내용을 읽어보면 (기자가 먼저 경우의수를 물어봄)
이근호는 20일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펼쳐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서 “사실 우리는 그런 것 계산하는 수준의 나라가 아니다”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가 1차전에서 이겼으니까 2차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우리가 1차전에서 스웨덴에 졌으니까 2차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사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그런 위치가 아니잖은가”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그냥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말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뜻.... 울산 이적 기사에도 베플에 저 발언 비난하는 게 있어서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