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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자친구 만나는것보다 야구 잘할때 오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올해 신인왕 넥센 이정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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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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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160'번째 안타…신인 최고기록 갱신 중
- 고교 졸업 후 프로 데뷔, 피나는 연습 덕
- "바람의 손자 좋지만 새 별명 지어주세요"
- 아버지 이종범 의식 않고 '내 야구' 할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정후 (넥센 히어로즈 선수)

'바람의 아들'하면 여러분 누가 떠오르세요? 바로 1993년 해태 타이거즈의 유격수 이종범 선수가 딱 떠오르시죠? 그런데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이종범 선수가 아니라 이종범 선수의 아들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를 만납니다. 올해에 프로무대에 데뷔를 했는데 정말이지 무서운 실력을 갖춘 슈퍼루키로 부상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깼습니다. 이게 무려 23년 만의 기록경신입니다. 대단하죠. 화제의 인터뷰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 지금부터 만나보죠. 이정후 선수 안녕하세요? 



◆ 이정후>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정후 선수 인터뷰가 잡혔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이거 물어봐달라, 저거 물어봐달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이정후> 요즘에 좀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웃음) 

◇ 김현정> (웃음) 팬들의 사랑을 실감하세요, 요즘? 

◆ 이정후> 네, 요즘 좀 실감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저기 다니면 사인해 달라는 사람도 많고? 얼굴 알아보고요? 

◆ 이정후> 알아보는 건 잘 모르겠는데요. 가끔 팬들이 알아봐주시니까 좀 신기해요. 

◇ 김현정> 신기해요, 아직은? 

◆ 이정후> 네네. 

◇ 김현정> 이 정도 신인입니다, 여러분. 올해 데뷔한. 그런데 지난 화요일 지금은 LG의 타격코치죠. 서용빈 선수가 23년 전에 세웠던 신인 데뷔 해에 157안타 기록, 그 기록을 깨신 거죠, 이정후 선수? 

◆ 이정후> 네, 맞습니다. 

◇ 김현정> 158번째 안타를 치던 그 순간, 무슨 생각이 드시던가요? 

◆ 이정후> 그냥 처음에는 제가 원래 그런 거에 잘 의미를 두진 않는데 시합 끝나고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받고 기사도 많이 나오고 그래가지고 '아... 뭔가 대단한 일을 했구나' 해서 좀 뿌듯했어요. 

◇ 김현정> 그렇게 대단한 일인 줄은 몰랐어요? 

◆ 이정후>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기뻤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루키 이정후가 KBO 리그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김현정> 이정후 선수 보면 여러분, 한결같아요. 차분하고 강한 멘탈이 있으니까 흔들리지 않고 이런 기록을 세우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뭐라고 하셨을지가 제일 궁금해요, 사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 이정후> 그냥 축하한다고 해 주셨어요. 

◇ 김현정> 네? 그게 다? 그게 다예요? (웃음)

◆ 이정후> 네. 축하한다고. 여기에서 좀 거만해지지 말고 아직 시즌 많이 남아 있으니까 그래서 그냥 축하한다고만 해 주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역시 대단한 아버지에 대단한 아들입니다. 아니, 아버지가 바람의 아들이니까 이정후 선수는 자동으로 바람의 손자가 되셨어요. 

◆ 이정후> 네. 

◇ 김현정> 그 별명은 마음에 드세요? 

◆ 이정후>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에 제가 나이를 많이 먹고 그때도 지금처럼 불리면 조금 이상할 것 같아서. (웃음) 

◇ 김현정> 지금은 바람의 손자라는 말이 싫지 않지만 나중에 사십 되고 이랬는데도 계속 바람의 손자 이런 건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 (웃음)

◆ 이정후> 네네. 

◇ 김현정> 그러면 나만의 다른 거 뭐로 불렸으면 좋겠어요? 희망 별명?

◆ 이정후> 팬들이 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팬들이? 그래도 혹시라도 생각한 게 있다면? 

◆ 이정후> 특별히 생각해 본 건 없어요. 

◇ 김현정> 아직까지는. 여러분, 팬 여러분. 이정후 선수가 별명 공모합니다. 바람의 손자보다 더 멋있는 걸로, 그래요. (웃음) 그런데 어디 가나 아버지 질문을 많이 받으시잖아요, 아직은. 조금 지겹거나 혹은 부담스럽거나 불만은 없습니까? 

◆ 이정후> 그렇죠. 아무래도 저는 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자꾸 아빠를 연관시키시니까 아마추어 때는 제 이름 말고 아버지 이름이랑 비교를 많이 하셔가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이제 프로에서는 완전히 제 이름으로만 평가해 주시니까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요즘은 사실은요. 이종범 선수, 아버지가 더 서운하실 것 같은 게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아니라 '이정후의 아버지가 이종범이야' 이렇게 얘기해야 아는 젊은이들도 많을 정도예요. 

◆ 이정후> (웃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버지 아들로 많이 알고 계셔가지고. 그래도 1년차라서 3, 4년 더 잘해서 완전히 제 게 되어야지 그때 좀 뿌듯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여러분, 화요일에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습니다. 넥센의 이정후 선수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20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입단을 한 거죠? 

◆ 이정후> 네. 

◇ 김현정> 보통 고졸 신인들은 입단하고 나서 한 2~3년 정도는 데뷔를 위해서 몸 풀기, 적응기 이런 걸 갖기 마련인데 바로 타석에 섰어요, 이 선수는. 

◆ 이정후> 우선 제가 운이 좀 좋았던 것 같고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너무 감사한 게 처음에 많이 부족했는데 계속 꾸준히 경기에 내보내주셔가지고 제가 좀 더 발전을 해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운이 좋았다, 지금 겸손하게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보니까 노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혼자 집 앞 주차장에서 하루에 스윙 200개씩 했었다면서요, 이정후 선수. 그거 하면서 좀 지치고 이런 적은 없었어요?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 되나 이런? 

◆ 이정후> 아니요. 그걸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어서 했던 거고. 그때 많이 해 놔야지 나중에 내가 더 프로를 가든 대학을 가든 리그에 가서 더 잘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하게 됐는데 지금 보면 그게 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고등학교 야구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프로 공을 받아본 적이 없잖아요. 

◆ 이정후> 네. 

◇ 김현정> 그거 많이 다를 텐데, 공이? 

◆ 이정후> 네, 일단 투수들 공 스피드나 제구력이랑 변화구 같은 게 완전히 달라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적응하고 나서부터는 조금 괜찮아졌어요. 

◇ 김현정> 괜찮아요? 그러면 언젠가는 아버지를 내가 뛰어넘어야겠다, 뛰어넘을 수 있다 혹은 그런 목표 같은 거 세우세요? 

◆ 이정후> 아버지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보다는 제가 저로 인정받고 싶은 게 목표여가지고. 너무 그것만 의식하다 보면 제 게 무너질 수 있는 거여서 그냥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김현정> 타고난 야구선수네요, 타고난. 그러면 지금 20살이면 놀러도 가고 싶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그런 생각은 안 들어요? 

◆ 이정후> 아니요. 그런데 그렇게 놀았을 때 오는 즐거움이라든지 그런 것보다 야구를 잘했을 때 오는 즐거움이 저한테는 더 좋은 것 같아서요. 

◇ 김현정> 더 좋아서, 더 좋아서. 여자친구는 없군요, 그러면? 

◆ 이정후> 네, 아직 없습니다. 


◇ 김현정> (웃음) 그래요. 20살의 이정후 선수. 이제 남은 경기 하루하루 안타 칠 때마다 신기록이잖아요. 몇 개까지 목표하세요? 

◆ 이정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하루에 한 개씩만 꾸준히 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한 174개, 175개 되지않을까. 

◇ 김현정> 꼭 달성했으면 좋겠고요. 저는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끝으로 꿈이 있다면? 

◆ 이정후> 우선 이 넥센이라는 팀에 와서 제가 꾸준히 기회받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팀 우승은 못해가지고요. 제가 있는 동안은 우승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 김현정> 우승 한 번 하는 게 꿈. 이정후 선수, 저는 20살이라는 게 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 침착하고 깊은 선수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인 기록 정도가 아니라 정말 아버지를 뛰어넘는 선수가 돼주세요. 

◆ 이정후> 네, 알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 이정후>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신인 안타 기록,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넥센의 이정후 선수였습니다.




+몇일 전 KBO 신인상 탄 후 인터뷰


"신인왕이 끝이 아니야…힘 길러서 홈런·타점으로 도움 되겠다"

신인의 포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넥센 이정후가 신인상 수상자가 발표되자 시상대로 향하고 있다. 2017.11.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부전자전, 혹은 청출어람의 재능을 뽐낸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놓쳤던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503점을 획득, 김원중(롯데 자이언츠·141점)을 크게 따돌리고 신인왕에 올랐다.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이정후의 신인상 수상은 기정사실이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아 곧바로 데뷔한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 47타점, 2홈런 등 빼어난 성적을 냈다.

타격 13위, 득점 3위, 최다 안타 공동 3위 등 선배들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만장일치' 기대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이정후는 "전혀 기대 안 하고 있었다. 투표수가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올 시즌을 평가받는 자리다. 아쉽지 않다"고 개의치 않았다.

이정후, 2017 KBO 시상식 신인상(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1.6
kane@yna.co.kr


다만 아버지도 못 받은 신인왕의 영광을 누려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야구의 피를 물려준 부모님을 향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정후는 "아버지에게 한 번도 혼난 적이 없다. 아버지는 친구같이 좋은 분이시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어머니 정정민 씨도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이정후는 "아버지께서 선수셔서 어릴 때 함께 한 추억이 없다. 그 시간을 엄마가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해 "어렸을 때 추억의 3분의 2는 엄마와 함께였다. 엄마에게 좀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제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면서 아버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싫은 소리도 많이 들으셨다. 그런 것을 다 참고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버지와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코치로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함께 참가한다.

이정후는 "코치님으로서 아버지께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며 "형들에게서 불만이 들어왔다. 펑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스프링캠프인 줄 알았다고 한다"며 대표팀을 대표해 애교 섞인 부탁을 하기도 했다.

신인상 수상으로 효도를 톡톡히 한 이정후는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2017 KBO 시상식 참석한 양현종-이정후(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KIA 양현종(오른쪽)과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참석해 있다. 2017.11.6
kane@yna.co.kr


이정후는 넥센 코치진과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장정석 감독님, 많이 부족한데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코치님들도 제가 실수해도 칭찬과 격려로 많이 다독여주셨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선배님들, 형들도 모두 제가 잘한 게 없었는데 항상 옆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으면서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선배님들과 형들이 옆에서 '신경 쓰지 말고 할 거만 잘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괜찮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이정후는 "좋은 팀에서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한 해였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팬들이 좀 더 경기장에서 즐거운 마음을 갖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기 전에는 떨렸다는 이정후는 "막상 무대에 올라와서는 떨리는 게 없어졌다"며 스타성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신인왕이 끝이 아니므로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더 발전된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차지하고 싶은 타이틀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은 생각 안 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정후는 보완하고 싶은 부분으로 '파워'를 꼽았다.

그는 "나이가 어려서 다른 선배들보다 힘이 약하다. 외야로 전향한 지 1년도 안 돼서 수비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출루와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였는데, 내년에 당장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파워를 기르면서 홈런도 치고 타점, 도루도 잘하는 쪽으로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인상 트로피 든 넥센 이정후(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6
kane@yna.co.kr


이정후도 내년에는 선배가 된다.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지 묻자 그는 "내년에 후배가 들어온다고 해도 어린 입장이다. 후배들에게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 먼저 물어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잘 대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신인답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향한 기대도 크다.

이정후는 "고3 때도 느꼈다. 저보다 1학년 아래 친구들은 굉장히 야구를 잘하는 친구들이다. 모두 잘해서 프로에 입단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프로에서 얼마나 자기 실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직은 누가 제일 잘할지 잘 모르겠다. 저도 작년 이 시기에 팀에 처음 합류했다. 마무리캠프에 가서 좌절했었다. 그래서 겨울에 독하게 마음을 먹고 운동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는 여전히 막내인 그는 "작년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전국에서 제일 잘하는 친구들이 한 팀을 이뤄서 추억을 쌓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더 진지하고 더 신중해진다"며 "형들만 믿고 잘 따라서 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과거 SNS 글로 욕 좀 먹었던거 빼곤 

인터뷰 보면 말도 엄청 잘하고 생각도 나름 깊고 인성은 나쁘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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