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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재정 "19살 NCT 마크 재능에 반해, 도움되는 '성덕' 되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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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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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정이 그룹 NCT 멤버 마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마크와 호흡을 맞췄다. 6월 29일 베일을 벗는 '눈덩이 프로젝트'는 미스틱 여운혁 PD와 SM 이예지 PD의 기획에 미스틱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SM의 싱어송라이터 헨리가 메인 프로듀서로 가세해 화제를 모은 것.

박재정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눈덩이 프로젝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말 그대로 리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여운혁 PD님이 우리 회사(미스틱)에 들어온 후 소속 뮤지션들을 보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 계속 생각한 것 같다. 모두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뮤지션이지만 날 보고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동정인가요?'라고 여쭤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제가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라 가능성을 많이 봐주신 것 같아요. 제가 말할 때마다 입꼬리가 못생겼다고 항상 웃으라고 혼내세요. 그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PD님 마음에 완벽하게 드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 함께 재밌는 음악 예능을 선보이고 싶어요."

지난해 8월부터 마크의 열혈한 팬을 자처했던 박재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꿈을 이룬 팬이라는 의미의 '성덕'이 됐다. NCT U의 '일곱 번째 감각' 뮤직비디오를 보고 아트적인 느낌에 충격을 받았고, 특히 마크가 ‘YOU DO’라며 랩을 시작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원래 SM 소속 가수분들의 음악을 좋아했어요. 신인 가수분들이 데뷔할 때마다 바로 찾아봤어요. 체계적이고 완벽하고, 역사도 깊은 SM의 시스템을 한 번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죠. 마크가 속한 NCT U의 첫 싱글이 나왔을 때도 정말 좋게 들었어요. 마크의 랩에 완전히 반했죠. 그 이후에 회사 분에게 알앤비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은데 마크의 랩이 그 노래에 들어간다면 정말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기억해주시고 감사하게도 방송까지 함께하는 '성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성덕'이 돼 기쁜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재정은 "내가 부담을 너무 많이 느낀다면 마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까 걱정됐다. 마크에게 철저하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마크에게 이로운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우리 회사 시스템만이 갖고 있는 좋은 점을 함께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종신 선생님, 그리고 조정치, 하림 선배님 등 여러 실력있는 음악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내가 느낀 감정을 마크에게도 접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마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크가 워낙 노래랑 기타 연주를 굉장히 잘한다. 랩도 정말 감각적으로 잘한다"고 '마크 찬가'를 시작한 박재정은 "마크가 음악 자체를 더 잘 만들 수 있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 내가 얻고 있는 좋은 영향이 있으면 또 전해 주고 싶었다. 물론 내가 주는 영향은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마크가 Mnet '고등래퍼'에 나와 랩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스틴 비버 등 여러 가수들도 좋아하고 다양한 음악적 장르에 관심이 있는 뮤지션이더라고요. 끊임 없이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전 21세부터 음악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됐는데 올해 19세가 된 마크는 제가 그 나이에 몰랐던 것들을 정말 잘 알고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좋은 래퍼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더 훌륭한 프로듀서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 자체로 센스와 재능이 넘치는 뮤지션이에요. 약간 지코 선배님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개인적으로 지코 선배님이 프로듀싱도 멋지게 하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마크도 선배님처럼 멋진 뮤지션이 될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하나의 예능에 도전하는 박재정은 그간 선보인 예능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각종 예능 출연 후 '4차원 예능감'이라는 반응을 전해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날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방송에서 오버를 한 적도 있는 것 같다. 내 기분을 더 업시키고 흥분한 상태에서 말한 적도 있다. 그것도 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그런 이미지 때문에 내 음악에 집중을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언젠가는 해결해야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더라. 이번에 신곡 '시력'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더 강하게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재정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시력'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015B 정석원이 작곡 편곡한 발라드. 그는 컴백을 앞두고 "한결 같이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고 싶다. 노래도 좋지만 공연을 많이 하길 바라시는 것 같다. 조금만 더 나라는 가수를 알린 후 꼭 공연을 열테니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6280000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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