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지인 "TV 나오는 배우 겨우 1%, 그 중에 TOP은 0.1%" [인터뷰]
1,469 9
2018.05.22 16:40
1,469 9

20180522160026496emxy.jpg이미지 크게 보기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문지인이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 폭을 증명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끝단이로 열연한 그.

문지인이 맡은 끝단이는 다수의 배우들이 탐냈던 역할이다. 밝고 푼수 같기만 한 게 아니라 실리에 밝고 의리 있고 당돌하고 자기주장도 할 줄 아는,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다. 때문에 오디션에서도 서로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인물. 문지인이 끝단이 역에 최종 낙점됐다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고 축하해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 문지인이 해냈다.

20180522160026681mikt.jpg이미지 크게 보기

문지인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대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남다른 종영 소감을 전했다.

문지인은 "좋은 캐릭터를 만난 것도 감사한데 시청률까지 잘 나와서 포상휴가도 가게 됐다.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사람도 남은 작품인데 보상까지 있으니 이렇게 기쁠 수가"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귀여운 매력의 끝단이여서 몰랐겠지만, 문지인은 '대군' 또래 배우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다. 진세연보다 8살이나 많은 33살이다. 문지인에게 동안 콤플렉스에 대해 묻자 "덕분에 끝단이를 맡을 수 있었고, 이 얼굴로 오래 해 먹을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80522160026871fgrt.jpg이미지 크게 보기

데뷔한 지도 어느덧 10년 차.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왔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문지인은 어떤 작품이건 들어갈 때마다 쉽게 풀린 적이 없었다. 열망해야 했고, 철저하게 오디션을 봤다. '어떤 친구들은 한두 작품 해서 빛도 보는데, 왜 난 계단 하나하나를 다 밟고 가야 하나' 원망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문지인은 '이것 또한 나의 그릇을 만들어가는 거고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

"회사에 다녀도, 신입이 있고 대리를 거쳐 과장으로 승진하지 않나. 보통 과장이 되는데 10년은 걸리는 것 같다. 연기자들이 한방이 있고 빨리 걸어야 성공했다고 보이지만, 저는 장기 플랜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40년은 연기할 거니까 이제 배우 인생 4분의 1을 지나온 것뿐이다. 공로상을 받는 게 제 꿈이다."

문지인은 10년을 걸어오면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다. 드라마 '드림' '망설이지마' '여자를몰라' '내 사랑 내 곁에' '비밀' '미스코리아' '용팔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닥터스'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는 동안 인기도, 시청률도 내 의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것에 매달리면 자존감만 낮아질 뿐이다.

"지금 이 정도까지 올라오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TV에 나오는 배우는 겨우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이 중에 톱의 위치에 올라가는 배우는 고작 0.1%라니, 제가 프로 세계에 함께 몸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20180522160027064wbpg.jpg이미지 크게 보기

문지인은 지금부터가 본게임이라고 보고 있다. 더 건강하게 연기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인다.

"늦을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은 해요. 지금의 과정을 겪고 나면 그 다음은 부장으로 승진하지 않을까요? 5000만 국민이 한 번 씩 제 작품을 봤다고 할 만큼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74 04.24 24,4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9,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0,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1,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1,4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2,3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0,3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4,6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886 이슈 범죄도시4 손익분기점 3 14:33 379
2391885 기사/뉴스 '나혼산' 박지현, 봄 행사 풍년에 집안 상태 초비상 "정리할 시간 없어" 14:33 325
2391884 이슈 생후 8달 '가와사키병' 날벼락..어린이보험만 믿었는데.. [뉴스.zip/MBC뉴스] 14:32 297
2391883 이슈 오늘도 자신에 취한 성찬씨의 모습 그림이 따로없다.(라이즈) 6 14:30 378
2391882 이슈 키움, 27일 삼성전서 가수 초아 시구 진행 14:30 161
2391881 이슈 라네즈 6년 모델 종료 후 샬롯티버리 뷰티 새로운 한국 앰버서더 된듯한 김유정 인스타 6 14:30 855
2391880 유머 누가크래커 물고 꽁꽁 어쩌고 고냥이 챌린지 연습하는 백호(강동호)ㅋㅋ 14:29 142
2391879 유머 잘 들으세요. 주식 지금팔면 안됩니다 37 14:27 3,432
2391878 이슈 요즘 여덬들한테 입소문 타는 만화에서 입덕 요정 맡고 있다는 남캐.jpg 10 14:27 1,007
2391877 이슈 [단독] 이지아, 'SNL 코리아 시즌5' 마지막 호스트 12 14:27 902
2391876 이슈 김윤아 인터뷰 "요즘 젊은 여성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 게, 결혼 안 하잖아요. 왜 이렇게 똑똑해!(웃음)" 46 14:26 2,390
2391875 이슈 9년만에 한국에서 콘서트 한다는 비(정지훈) 3 14:26 395
2391874 유머 뮤직뱅크 레전드 무대세팅..jpg 7 14:25 1,316
2391873 이슈 KBS 민희진 기자회견 링크 1 14:25 1,176
2391872 이슈 아르헨티나에서 데뷔한 kpop 그룹 44 14:22 2,572
2391871 이슈 올해 코첼라에서 진짜 반응 좋은 무대.ytb 12 14:21 1,605
2391870 이슈 반응 좋은 데이즈드 세븐틴 정한의 생로랑 패션 필름 11 14:21 683
2391869 기사/뉴스 [속보]헌재 "피상속인 형제자매에게 유류분 인정 민법 조항 위헌" 46 14:20 3,099
2391868 정보 [생중계] 하이브에 고발당한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 의자석 3개로 변경 24 14:18 5,947
2391867 유머 몰래 보고 안 본 척 잘하는 강아지 1 14:18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