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엔(유년사관학교)에서 보나파르트는 그 특유의 안색이나
날카롭고 탐색하는 듯한 시선,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의 어조가 눈에 띄었다.
그의 이야기에는 거의 언제나 신랄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는 별로 정다움이 없었다. 나는 그것이 그가 태어날 무렵 그의 가족이 겪은 불행과,
조국 코르시카가 정복될 무렵의 어린 시절 몇 년 동안 받은 영향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나파르트는 대체로 친구들로부터 별로 사랑받지 못했는데,
그 친구들이 싹싹한 사람들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그는 그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았고, 그들의 놀이에 끼어드는 일도 드물었다.
여가 시간이 되면 그는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폴리비우스와 플루타르크의 역사책들을 열심히 읽었다.
어린 코르시카인의 성격은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바람에 더욱더 신랄해졌다.
그는 화가 나서 몇 번인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들 프랑스인들한테,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나쁜 짓을 하고 말 거야."
- 8살부터 15살 때까지 나폴레옹의 유일한 친구였던, 나폴레옹의 비서 브리엔의 회고.
출처)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나폴레옹"
쉬는시간엔 책에만 코 박고 있고
일진들이 놀리면 쒸익...쒸익...복수할거야...
그리고는
"나는 너희들 프랑스인들한테,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나쁜 짓을 하고 말 거야."
+ 1) 나폴레옹이 왕따를 당한건 나폴레옹 스스로가 자신의 고향 코르시카를 숨기지 않고 공공연하게 드러냈기 때문
+ 2) 당시 브리엔 사관학교에선 교내의 미소년 들을 '님프'(학교의 아이돌?)라고 불렀는데 이 님프라는 단어엔 동성애적인 늬앙스도 들어간데다 당시 브리엔 내부엔 동성애가 유행했기 때문에 님프로 선정된 나폴레옹은 그렇게 불리기를 거부했고 그것도 영향을 끼침
+ 3) 부리엔의 회고는 왜곡된게 많은데다 나폴레옹의 진정한 친구도 자기 혼자뿐이 아니기에 적당히 걸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