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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추가)본인 국 먼저 안떠줬다고 우는 새언니 ㅡㅡ.p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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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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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출근해서 봤더니 댓글이 많네요... 회사라서 다는 못읽었지만

대충 읽어보니 제가 시누짓하는건 아닌게 맞나보네요.

어이가 없다는 댓글이 대부분인데

네 저도 어이가없어요 ㅜㅜㅠ ㅋㅋㅋㅋ....

혹시나몰라서 제가 알게모르게 시누짓한건 아닐까

정말 궁금해서 며느리님들 생각을 들어보고자

글을 올린거였어요.

 

오늘 출근하면서까지 계속 생각을 해봤어요

혹시 찌개를 엄마먼저 떠드린게 서운하다고 한건

그냥 핑계고 내가 알게모르게 시누짓한게 쌓여서

저렇게 터진건 아닐까 싶어서요.

근데 계속 생각해봐도 제 기준에서는 언니를 서운하게 한거는 없거든요...

판에 글 읽어보면 시댁에서 본인 아들만 좋은거 먹이려고

맛있고 비싼 반찬은 아들만 막 퍼주고 며느리는

야채나 찌꺼기같은것만 퍼줘서 먹을걸로 서운하게 한다는 글이 많아서

혹시 언니도 저런 기분이 들었나? 싶었어요.

근데 저희엄마는 손이 크셔서 네명이서 밥먹을 밥상을 차리면 

6~7인분은 차리세요.

그래서 먹다가 남을때가 더 많아서 언니가 눈칫밥먹진 않는거같아요

찌개나 국도 엄마듬뿍 언니듬뿍 오빠듬뿍 퍼줘도 남아요.

제가 딱히 언니만 야채위주로 퍼주고 그런것도 없고 오히려 고기나

해산물 주요부위쪽으로 퍼주죠.

그래서 먹을것으로 차별한적도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단순히 "시어머니가 먼저 국그릇을 받아서"라는게

너무 이해가 안가고 어이가없네요...

 

댓글분들 말대로 정말 '손님'으로 우리집에 밥먹으러 오는거면 밥값달라고 해보려고요.

오빠 ㅅㄲ가 눈치가 있어서 그냥 밥먹으러 안왔으면 더더더 좋겠고요.

저희 엄마 집에서 노시는 분 아니고 자영업 하시느라 바쁜데도

오빠네 부부가 맞벌이라 바쁘기도 하고 집밥을 잘 못챙겨먹는 편이라

그게 안쓰러워서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밥 차려 먹이시는거에요.

어차피 집도 가까우니까요.

원래 오빠 총각때는 엄마 가게일때문에 오빠 밥도 잘 안차려주셨는데

이제 새식구(언니) 들어왔다고 밥도 그냥 집반찬있는거 꺼내먹고 이러지않아요

매번 새로새로 반찬하시지;;

주말에는 외식으로 비싼거 사먹임...

그런데도 언니랑 오빠는 몸만와서 먹고 쏙 집가버리고

더군다나 살림살이 가져가고... 반찬, 빵같은것도 맛있다고 그냥 가져가 버려요.

제가 좋아하는것도 있어서 주기 싫었는데

먹을걸로 치사하게 군다고 그럴까봐 지금까지 그냥 줬거든요

근데 국그릇 엄마먼저 드렸다고 먹을걸로 서운하게 한다네요;;; 참

 

지금까지 오빠나 언니한테 연락은 없어요.

오빠는 쪽팔려서 연락못하는거겠지만

언니는 무슨 심보로 연락을 안하는지;; 본인이 잘못한걸 모르고 있겠죠 아마.

열불나지만 엄마가 저더러 계속 이해하란식으로 언니를 감싸서 그냥 있어요.

나중가서 언니가 더 경우없는 짓을 하면 그때는 제가 나서야겠지만요.

판보고 절대 저런시누는 되지말아야지 하고 다짐한건데

제가 나쁘고 할말 다 하는 시누가 되어야하는 거겠죠..?... 참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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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새언니가 본인 국 먼저 안떠줬다고
서운하다고 서럽게 울었네요 ㅡㅡ...하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고 내가 소위말하는
시집살이 시키는 시누이인지 판단부탁드려요.

우선 본인은 20대 중반 여자 직장인이고
오빠랑 새언니는 30대 초반으로 작년에 결혼.
난 맹세코 여태껏 새언니한테 시누짓 한적없다고
자부할수있음.
물론 새언니입장에서는 내가 시누이인건
변함이없으니 나도 모르게 언니를 서운하게한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의로 시누짓한적 절대 없음.
이건 우리엄마도 마찬가지임.
울엄마라서 그래~ 이런게 아니라 
새언니도 우리엄마 좋아하는게 다 보임.
암튼 평소에 고부갈등이나 언니랑 나랑 갈등없다는걸
설명해주고 싶어서 말해봄...

오빠언니네 신혼집이랑 우리집이랑 가까워서
같이 식사를 자주하는 편임
1~2주에 한번정도.
우리집에서 밥을 차려먹기도하고
외식도 하는데 외식 비중이 큰편.
근데 문제는 오늘 저녁에 터짐 ㅋ;
언니오빠가 퇴근하고 우리집에 와서 식사를 함.
메뉴는 해산물찌개였는데 찌개니까
앞에 한그릇씩 떠서 먹어야 하잖음?
평소에 이런건 내가 뜨는 편이라서 오늘도
내가 떠서 각자 앞에 놔줬음.
순서는 엄마 언니 오빠 나 순서대로.
엄마를 먼저준건 엄마가 제일 어른이니까 그런거고
그 다음이 언니인거는
난 오빠보다 언니가 좋기때문에 ㅋㅋㅋ(이번일로
안좋아짐)
그리고 내가 마지막인건 걍 내마음임.
남아선호사상 이딴 집안 아니고 그냥 떠주는 사람의
배려랄까 암튼 내가 마지막인건 별 생각없음.
항상 저런 순서대로 찌개나 국을 덜어줬었음.
근데 갑자기 오늘은 언니 표정이 너무 안좋은거임.
그래서 엄마가 ㅇㅇ아 혹시 아프니?이렇게까지
물어봄.
근데 언니가 밥을 깨작깨작 먹다가 정말 못먹겠다는것처럼 숟가락을 탁!내려놓고 한숨을 쉼.
그때부터 우리는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다 눈치보고 있었음.
근데 언니가 갑ㅈㅏ기 서럽게 끅...이러고 울기
시작하는거임;;;; 다들 깜짝놀랐음.
언니가 울면서 하는말이 
너무너무 서운하대 ㅋㅋㅋㅋ
왜먹을걸로 사람을 차별하냐고 ㅋㅋㅋ
엄마랑 나랑 응??? 이러면서 놀람.
여러분은 여기까지 읽고 먹을걸로 차별하는 부분이
어딘지 눈치챈 사람있어?
난 전혀모르겠어... 어디서 차별을 했는지...
근데 언니가 주장하길
내가 찌개나 국을 떠줄때 항상 엄마가 1등이고
본인이 그 다음인게 차별이래...ㅅㅂ
뭔 개논리 주장인지 모르겠어서 다시 물어봤어.
엄마를 제일 먼저줘서 그게 서운했어요?
그랬더니 맞대 ㅋㅋㅋㅋㅋ
그게 대체 왜 서운한거에요 엄마는 당연히 어른이니까
먼저 드린거죠.
이랬더니 손님이 우선이래 ㅋㅋㅋ
본인은 이 집에 손님으로 초대받아 온거니까
음식을 먼저 받아야하는거래.
ㅅㅂ 이말 이해하신분 있어?? 난 전혀 이해가 안가...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싶었는데 엄마가 말려서
못따졌어 ㅠ
엄마는 그냥 언니한테 빈말로 미안하다고 신경
못써줬다고 달래고
오빠는 빡친 표정이었음 아마도 신혼집 돌아가서
한판떴겠지? 안뜨면 ㅆ놈이지

암튼 엄마가 언니달래서 밥은 다 먹었고
나랑 오빠는 표정관리가 안되서 그냥 대충 먹고 일어났어
원래대로라면 밥먹고 거실에서 떠들면서 커피한잔
하는건데 오빠가 창피?? 했는지 그냥 밥먹자마자
언니더러 집가자고해서 둘은 집가버림.
그리고나서 엄마랑 내가 얘기했는데
내가 너무 어이없다고 ㅋㅋㅋㅋ뭐 저딴걸로
차별을 하냐고 억울해하는거냐고 ㅋㅋㅋ
그랬는데 엄마는 그냥 착해빠져서는
원래 시댁은 뭘해도 어려운 곳이라고
ㅇㅇ이처럼 시댁 자주와서 밥먹고 가는게
싹싹한거라고 감싸주더라 ㅡㅡ

하 이것도 내가 할말이 많는데
오빠네 부부가 우리집와서 밥먹으면 새언니는
손하나까딱 안해.
이거는 불만없어 왜냐면 오빠도 손하나까딱안하는데
언니가 할 필요는 없잖아?
근데문제는 우리집에 올때마다 이것저것 꼭 가져가
천연수제비누라던가 커피라던가
죄다 비싼건데 꼭 올때마다 화장실이나 부엌을 
스캔을 함
그리고서는 맘에 드는게 있으면
어머님~ 하면서 이거 향이좋네요 어머 딱 내취향~
이러면 우리엄마가 그냥 가져가라고 하거든.
엄마가 좋아하는거라 힘들게 구한건데도
그냥 새언니 줘버림;;;
암튼 저딴식으로 자꾸 비싸고 구하기힘든 살림살이
쏙쏙 가져가니까 얄밉긴 했는데
엄마한테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아까워도
그냥 넘어갔었음.
그리고 밥다먹고 커피마실때 거실에 상펴기
다먹은 컵 부엌에 옮기기정도는 오빠가 해.
근데 언니는 정말 손하나까딱 안하고 
우리집에서 뭐 가져갈거없나 스캔하는거 보면
가끔 왜저래;;이런생각이 들거든.

이런식으로 우리집에서 너무 언니를 손님대접하면서
받들어줘서 이렇게된건가 싶기도하고
울엄마가 확실히 언니를 너무 감싸긴 했지...
그래서 엄마가 우스워보이나 쉬워보이나
별별 생각이 다드네.
오빠가 언니한테 욕좀 해줬으면 좋겠다

http://img.theqoo.net/wwDPI



http://m.pann.nate.com/talk/338499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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