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면서 자기소개서에 2차례 면접까지 보는 채용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면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편의점 고용주로부터 받은 문자를 캡처해 게시한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아르바이트생 채용 과정으로는 까다로워 보인다. 우선 글쓴이는 “알바몬 보고 평일 야간 지원합니다. 군필입니다. 과거 편의점 알바 경력도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간명하게 소개했다. 그러자 고용주는 첫 문자부터 “사진 있는 이력서, 등본, 1000자 이내의 자기소개서 등을 써서” 오라고 대답해 글쓴이를 당황시켰다. 서류 전형이 끝난 뒤에는 면접 전형이 있다. 고용주는 “자기소개서엔 지원동기, 향후계획 및 알바경력을 써주시면 된다. 지원자가 많아서 내일은 간단히 인상을 보고 업무능력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류와 면접 통과 시 2차로 인성면접 추가로 본다. 몇 달 하고 그만두실 거면 안 오셔도 된다”며 “가족처럼 성실히 하실 분만 받고 있다”고 끝까지 엄격한 채용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다수 네티즌들은 “대기업 임원 출신 편의점 사장인 듯”, “시급 10만 원쯤 주나”, “가족이요? 월급이나 깎지 말길”, “그냥 (고용주 본인의) 아들이나 딸을 데려다 써라”, “통장사본이나 등본 같은 건 알바 시작할 때 요구해도 되는 것이지만, 무슨 자기소개서를 써오라고 하는가” 등 함께 분개해하며 일갈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문자는 저렇게 보내도 면접이라고 해봐야 그냥 몇 마디 하는 것인데, 문자 받고 포기하는 애들을 (사전에) 자동 필터링하려는 것”, “친한 동생이 편의점을 차렸는데 알바생 (근무 태도) 문제로 야간은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직접 매장 지킨다더라” 등 고용주의 고충을 이해하기도 했다. |
기사/뉴스 "자소서에 2차 면접"…대기업급 '편의점 알바 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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