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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12월 13일)을 되돌아보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과 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불행했던 역사로 인해 희생되거나 여전히 아픔을 간직한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1932년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일제의 전승축하기념식을 응징하기 위해 조선청년 윤봉길이 폭탄을 던졌고, 그의 거사로 한국 항일운동은 중국과 더 깊게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서울대 강연에서 "20세기 상반기에 일본 군국주의는 중한 양국에 대해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일으켜 한반도를 병탄하고 중국 국토의 절반을 강점하였다"며 "중한 국민들은 모두 큰 고난을 겪었으며 강산이 모두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우경화 행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한중의 보다 긴밀한 역사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 주석은 "역사적으로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을 때, 중한 양국 국민들은 서로 돕고 협력했다"며 "400여 년 전 한반도에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양국 백성들과 군인들은 모두 적개심을 가지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중 정상 간 '역사공조'는 이미 일본 정부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있어서 역사 문제와 미래 경제협력을 분리하는 '투트랙 외교전략'을 공언했지만 북핵위기의 와중에 협력이 필요한 일본은 물론 미국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올해 연말 한국의 위안부 합의 TF의 결론에 연동시키는 등 바짝 긴장한 채 한국의 '과거사' 등에 대한 언급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831389&year=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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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공조"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기레기가 역사공조라고 표현해서 마치 얼핏보면 우리나라가 중국의 역사공정에 동참한다는 식으로 느껴지게끔 워딩을 써놨음
현실은 일제에 항거해서 중국과 함께 싸웠던 우리나라 독립군들을 치하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