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성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9월이면 진행한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MBC ‘생방송 오늘아침’.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생방송 오늘아침’ MC로 활약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출중한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MBC 소속 아나운서 27인과 함께 MBC 정상화를 요구, 파업에 동참하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이성배 아나운서의 MC 교체 통보는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성배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MBC 아나운서 27명은 18일 오전 8시부터 출연과 업무를 중단키로 지난 17일 오후 총회를 통해 결의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라며 “매일 아침. 주부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사랑. 변치 말아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성배 아나운서는 “제작거부로 인한 저의 빈자리를 비롯한 후배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분명 개개인의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들도 선배 아나운서들에게 마음만은 함께 해주고 있는 훌륭한 아나운서들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거두어주시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그래서 더 이상은 이런 아나운서들의 아픔이 반복되는 일이 없기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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