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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판] 아버지 운구 도와주지않은친구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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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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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으신분들 조언듣고자 여기에 올려요
길게 얘기하지않고 사실만 적을게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10년절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당연히 3일내내 와서 도와주었고요
그점은 너무고맙게 생각하고있는데요.....



친구한테는 5년간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동갑커플이고 사귀는동안 저희랑도 자주어울려서
아예 우리도 다같이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마지막날에 와주었더라구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저희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기도 했고
원래 운구 해주시겠다 한 분들중에서 두분이나 갑자기 일이 생기시는 바람에 발인 바로전날밤에 다시 구해야할 상황이었어요
친척들중에 남자분들 다 해도 안되겠더라구요
한명이라도 급한상황에 그 친구가 온거예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부탁을했어요
어려운거 아는데 상황이 이래서 안되겠냐고하니까
남자애는 아진짜? 하면서 어떡해야하지 하고 친구를 일단 보더라구요?


제 10년된 친구가 약간 머뭇거리더니 얘기하대요
사실 자기네 요즘 결혼준비하는거 알고있지 않느냐
미신인거 알지만 부담되는 일은 피하고싶다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아셔도 하지말라하실꺼라고...



저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벙쪘고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게다가 친구는 진짜 독실한 크리스천이예요....
전 진짜 너무힘들었는데 그때당시 결국 도와 주지않은 친구가 너무하다고 생각해서 이래저래 연락안하고 살았네요



근데 며칠전에 다른친구한테 연락이왔습니다
걔네 결혼하는데 너한테는 알려야할거같아서 연락했다고
본인은 그동안 저랑 연락도못하고 좀 그래서 부르지 않는게 나을거같다 했답니다



저한테 그렇게 행동하고 본인이 알리지도 않은결혼식 제가 가야되요??
다른친구들한테도 조금 섭섭해지려고 하네요


-------------------------


추가)
제딴에는 정말 아버지잃은상실감도 컸었고 그만큼 저에게있어서 중요한 친구라고 믿었구요,
그리고 결혼준비도 상견례도 아직안한상태에서 
이제 막 자기들끼리 하자고 그럴때였어요
그런 미신을 다들믿는건지도 몰랐네요


평소에는 교회열심히다니고 점이나 사주팔자 안믿는다 했으면서 왜 그럴때만 미신 챙겼는지
너무 욕이 많아서 추가합니다


http://img.theqoo.net/WHjbv

ㅊㅊ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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