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25초부터
코든: 자, 그 유명한 불화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은데. 테일러와의 불화 말이야.
케이티: 글쎄, 어떤 상황이 있는데...
코든: 부인하지는 않네? 테일러와의 불화 말이야
케이티: 그럼, 그건 사실이야
코든: 언제쯤 그 불화를 확실히 해명하고 정리할래?
케이티: 그런 상황이 있어.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걔가 시작한 거고 (=테일러) 이젠 걔가 끝낼 때가 왔지
코든: 걔가 시작했다고? 어떻게 된 건데?
케이티: 사건의 전말을 말해 줄게
코든: 백댄서 때문인가?
케이티: 그래, 백댄서 때문이야
코든: 백댄서 때문이라니 쩐다ㅋㅋㅋㅋㅋㅋ
케이티: 그래, 완전 어이가 없지! 좋아, 백댄서 세 명 정도가 걔랑 투어를 같이 돌기 시작했거든
코든: 그래
케이티: 그 댄서들이 투어 시작 전에 나한테 묻더라고 (*이 댄서들은 이미 케이티 페리와 먼저 월드 투어를 같이 돌았음)
코든: 응
케이티: 그쪽에 (=테일러 투어에) 참여해도 되느냐고 말이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가도 되지, 난 지금 음반 활동기도 아니니까 너희는 가서 일해, 테일러는 훌륭하니까 등등' 이런 식으로 대답했어
코든: 그렇구나
케이티: (계속해서 댄서들한테 한 말 설명 중) '근데 난 아마 1년 안에 음반 활동을 시작할 테니까 계약서에 30일 유예 기간을 넣도록 해' (*투어에서 하차하기 30일 전에 테일러 측에 미리 통보하고 그 사이에 후임 구해서 공연 진행에 차질 없이 나간다는 조항)
코든: 그래
케이티: '혹시 내가 컴백한다고 할 때, 너희가 우리 팀에 합류하고 싶어진다면 그 투어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말이야'
코든: 그렇구나
케이티: 그러다 그 해가 왔고 (=본인이 컴백하는 해), 난 모든 댄서에게 문자를 보냈어. 왜냐하면 난 모든 댄서와 엄청 친하거든. 난 이렇게 말했지. '있잖아, 그냥 참고로 말하는데, 나 곧 (활동을) 시작하거든. 그래서 그냥 너희한테 소식 전하고 싶었어.' 그러자 댄서들은 이렇게 말했지. '알았어, 그럼 회사하고 얘기해 볼게.' 그리고 댄서들은 (회사에) 얘기했고, 해고됐어. 난 걔랑 (=테일러) 그 일로 대화해 보려고 했는데, 걔가 나랑 말을 안 하더라고
코든: 앗, 니가 그 문제로 걔랑 대화하려고 했다고? 니가 전화를 걸었어?
케이티: 난 언제든지 일이 잘못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들면 옳은 행동을 하거든
코든: 그러니까 넌 전화를 했는데 씹혔다?
케이티: 완전히 씹더니 걔가 나에 관한 노래를 쓰더라.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했지. '그래, 좋아, 알겠어, 넌 이런 식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거지?' KARMA! (업보)
코든: 하지만...
케이티: 근데 말이지
코든: 계속 말해 봐
케이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난 그런 어불성설을 (=BS, Bullshit) 정리할 준비가 됐어. 자, 세상에는 인과관계의 법칙이라는 게 있어. 네가 어떤 행동을 하면 반응이 있기 마련이지
코든: 그렇지
케이티: 그리고 내가 장담하는데, 대디 (=바로 앞에서 코든이 모든 아빠는 댑을 잘 춘다며 농담했었음), 확실히 반응은 있을 거야 (=reaction, 인과관계에 빗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테일러가 먼저 그런 행동을 했으니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다)
코든: 그래, 니가 방금 날 대디라고 불러서 이상했지만 계속 말해 봐
케이티: 아니, 그러니까 중요한 건 업보라고, 알겠지? 난 기꺼이...
코든: 그러니까 내가 볼 때 네 말은, 이 불화에 선을 그을 수 있다는 뜻이야? 갈등을 정리할 수 있다고?
케이티: 그거 알아?
코든: 이 불화를 쫑낼 수 있을까?
케이티: 개인적으로 내 생각에 여자들이 갈라지지 않고 한데 뭉쳐서, 이런 하찮은 짓은 집어치우고...
코든: 말 잘한다, 계속 얘기해 봐, 언니!
케이티: 여자들이 함께 뭉치면 ...
코든: 말해라!
케이티: 이 세상을 치유할 거야
코든: 말 잘했다! 그럼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냥 '싸움 끝'이라고 문자만 보내도 충분할까? 만약 니가 그런 문자를 받는다면 불화를 떨쳐내고, 우린 다른 연예인들 싸움에 관심 가져도 될까?
케이티: 당연하지, 100%
코든: 좋아, 그거야, 훌륭해, 내가 나서 보겠어
케이티: 그래, 그렇게 해
~RO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