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박열' 이제훈 "자발적 금식, 고문장면 촬영 후 실신했다"
1,012 2
2017.05.24 21:07
1,012 2
[일간스포츠 조연경]
이제훈이 연기 열정을 뛰어넘는 투혼을 펼쳤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이 일본 제국의 한복판에서 항일 운동을 펼친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로 완벽 변신을 꾀했다.

이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예고했던 이제훈은 일본 계략에 맞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의 내면까지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연기에 몰입했다.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을 자백하며 대역죄인으로 기소된 박열은 재판의 진행 과정에서 단식 투쟁까지 불사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이러한 박열의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제훈은 실제로 촬영 내내 자발적 금식을 하며 연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제훈은 "촬영 전부터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절대 거짓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졌다. 외면적은 것은 물론이고, 내면까지 '박열' 그 자체가 되지 않으면 관객에게 울림을 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지는 혹독한 고문 장면에서도 꺽지 않았다. 파란만장했던 박열의 삶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보고자 따귀를 맞는 것은 기본이고, 곤봉 세례를 당하고, 음식물을 억지로 먹는 장면까지 실제로 연기했던 이제훈은 이준익 감독과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고문 장면이 끝난 이후 걱정을 하는 제작진에게 오히려 웃어 보였던 이제훈은 "괜찮은척 했었지만, 사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웠고, 집에 돌아가서는 실신까지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촬영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이제훈의 열연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했던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은 박열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매 순간 노심초사하고, 신중하고, 온몸을 던졌다. 맞는 장면을 찍거나 고문 당하는 장면에서도 울지 않던 이제훈이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눈물을 쏟는 걸 보고 촬영 기간 내내 얼마나 자신을 다잡아 왔는지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제훈의 혼신을 다한 열연을 엿볼 수 있는 '박열'은 6월 말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그너스 x 더쿠] 더쿠 뷰티방 어워드에 진입하고 싶은 비건 브러시 오그너스 인사 올립니다! <(_ _*)> 브러시 5종+파우치 세트 <오그너스 에코 스퀘어 팩> 체험 이벤트 492 03.25 68,410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78,3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2,002,861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90,108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50,490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29,5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34,9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3,8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2,3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9,8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23,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702,5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62,5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13,3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760 이슈 ‘1988일 만에’ 한화 김승연 회장 ‘직관’…벌써 야구장 왔다→끝까지 관전 [SS시선집중] 17:04 2
2386759 기사/뉴스 [속보] "전국 18곳 사전투표소 등지서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 17:04 7
2386758 기사/뉴스 “한국어 가르쳐주겠다”...성폭행 허위신고한 60대女 17:04 6
2386757 유머 MBTI E지만 I를 호소하는 I 호소인들 17:03 57
2386756 이슈 알티탄 맛있는거 먹고 제대로 만족한 남돌 17:03 26
2386755 이슈 [공지] 방탄소년단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20 17:01 874
2386754 기사/뉴스 음란물 보고 나서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상세한 내용보니 더 개토나옴..) 15 16:58 1,222
2386753 이슈 오마이걸 아린 인스타 업뎃 4 16:56 621
2386752 이슈 5년만에 찍는 시즌2에서 주인공들 다 모이는 드라마....jpg 23 16:56 2,287
2386751 이슈 러브캐쳐1 출연자 김지연 고소 공지 4 16:56 1,161
2386750 이슈 당근 되팔램 근황.jpg 12 16:55 1,860
2386749 기사/뉴스 "카데바를 공유한다고?"…시신기증 서약한 가족의 분노 5 16:54 856
2386748 기사/뉴스 '한소희 저격' 혜리, 근황은 밝은 미소…태연과 칵테일 파티 [스타엿보기] 27 16:52 3,616
2386747 이슈 한화이글스 홈개막전 경기 보러온 한화 김승연 회장.jpg 27 16:50 1,687
2386746 유머 1년만에 재회한 레이아가씨&송집사(집사카페 편) 1 16:50 419
2386745 기사/뉴스 ‘입 없는 북극곰’ 류준열 침묵에 ‘시끌’…한소희도 “답답” 2 16:50 576
2386744 기사/뉴스 "함께 죽자" 쥐약 먹인 치매 아내 멀쩡하자 목조른 80대, 살인혐의 인정 13 16:49 680
2386743 이슈 트위터 8천5백 알티 넘은 4컷 만화.twt 3 16:49 943
2386742 이슈 정반대 느낌으로 본투비 아이돌이라는 베몬, 아일릿 07년생 멤버들 16:49 335
2386741 기사/뉴스 박명수 공연 후기 “인천 찜질방서 ‘바다의 왕자’ 부른 적 있어”(라디오쇼) 1 16:42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