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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성태 사퇴해야' vs 비박 '김성태 지키기'
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특히 주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친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김 대행에 대한 책임론이었다.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은 이에 맞서 반대 목소리를 내며 팽팽한 대립각이 형성됐다.
먼저 김진태·이장우·이양수·이완영·심재철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은 김 대행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대행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행이 당 혁신의 일환으로 제시한 '중앙당 해체'와 관련해서도 독단적으로 선언한 데 대한 절차적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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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복당파 의원들은 '김성태 지키기'에 나섰다. 비박계 한 의원은 김 대행이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키는 데 공을 세우지 않았느냐며 현 상태에서 책임론을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비박계 의원은 투표하는 것 자체가 복잡하고 계파 갈등의 양상을 분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궤멸 직전에 이른 당 상황에서 김 대행이 물러나면 누가 나서겠냐는 시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