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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엄마가 또 임신했다네요..;; 동생만 3명.. 꼭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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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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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살이고 2남 2녀중 장녀입니다..
위로 연년생오빠가 있고 14살남동생 4살인 여동생이
있습니다 집을 나가야될꺼같아요 대판 싸웠어요

엄마아빠 꼭 보게할꺼에요..
진짜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무슨이유로 낳기만 하는건지
지금 13살이나 차이나는 동생도 있는데 ㅋㅋㅋ
막내동생이 사실 태어나지 않길바랬어요 집도 6명인데
24평 좁은집구석에서 놀고있네요 태어난 막내도
불쌍한데 그아기까지 태어나면 좁아터질거같아요

오빠랑 저는 알바하고있습니다 
오빠는 고기집알바하고 있고 저는 식당알바하네요
학원하나 다녀본적도없고 용돈도 안줘요
맨날 집에오면 동생들 챙기라고 합니다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남동생에게 제가 용돈을 줘야됩니다;;

어제 부모님이 저랑 오빠에게 말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동생을 임신했다고 이번에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요
저는 애인생 망치고 싶지않으면 낙태시키라고 했는데 
너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맞을뻔했어요 저희집 진짜 개판이죠

오빠는 아빠랑 대판싸워서 집나갔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순종적으로 살아온거같아요 왜 지금까지 멍청하게
집에다가 돈 갖다받치고 있는건지 솔직히 지금 애
태어나면 제가 키우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차라리 유산됬으면 좋겠어요 애기한테도 그게더 
좋은거같아요 더이상 인생망쳐지는거 보기싫어서요
엄마아빠한테 어떻게 말해야 될까요
그냥 집나가서 살까요 20살되면 나갈려고 했는데
더이상 못버티겠네요 엄마 산부인과 끌고갈수도 없고
아빠라는 사람도 답이 없는거같네요 집안일도
안하고 월급이라 해봐야 쥐꼬리월급 받아오는데
뭐가 자랑이라고 지인들한테 떠들고 다니는지 
참 ㅋㅋㅋㅋㅋ 죽고싶네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놀랐어요..
댓글읽어보니까 제가 너무 멍청하게 살아왔다는게
느껴지네요 돈이란 돈은 집에다가 투자했다는게
한심해서..ㅜ 
오빠가 오늘 들어온다고 해서 다시한번 말하기로 했어요
있는애들이나 잘챙기라고 오빠랑 나는 자식으로
안보이냐고 무조건 저는 낙태시켜야 되겠다고 그리고 오빠랑 저는 돈모아서 나가야겠네요
오늘부터 동생 용돈 끊어야되겠어요 하나하나 끊으면
부모님도 반성하시지 않을까 제 알바비는 저한테
투자해서 학원이나 다니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리고 엄마아빠가 아직 젊어요 오빠를 25살에 낳아서
이번에 또 낳는다면 아기 또가질지도 몰라요;;
진짜 확실하게 말해야겠어요...




낙태하라고 말하는 건 좀 심했지만,
그렇게 말한 그 심정은 솔직히 이해 감 ㅠ
고딩이 알바해서 중딩 동생 용돈이 왠말이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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