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朴 “뇌물 받으려고 대통령 된 줄 아느냐” 조사 받다 흥분해 탈진
8,325 177
2017.03.28 16:47
8,325 177

galOl

지난 22일 14시간 동안의 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열람 및 검토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내가 뇌물 430억원을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고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 통장에 돈이 한 푼이라도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는 28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면서 “특히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억울함을 표출하면서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격앙된 상태로 뇌물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탈진해 검찰 조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당시 검찰 수사팀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의료진을 부르는 방안까지 논의했으나 상태가 그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판단해 의료진을 부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장시간의 검찰 조사 과정에서 탈진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안정을 되찾아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탈진으로 조사가 중단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lPYcT
지난 21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서울중앙지검 조사실. 국민일보DB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모두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뇌물수수 혐의가 핵심이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직접 받았거나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받은 돈 또는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의심되는 돈은 433억원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들어온 돈 298억원을 뇌물수수 금액으로 구속영장에 기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른 친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의 잘못된 조언에만 의지한 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청와대를 나와서도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2시간 정도 조사받고 15∼20분씩 휴게실에서 쉬는 형태로 검찰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청와대 경호팀이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대기시켰다”며 “박 전 대통령이 탈진해 조사가 중단됐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UDwaz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일보DB

하윤해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45 04.24 46,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9,8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4,9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55,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35,1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3,5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24,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5,7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8,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5,5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330 이슈 코첼라 의상 발렌티노 VS 돌체앤가바나 에이티즈에 더 잘어울리는 의상은? 5 08:48 300
2393329 유머 최첨단 채소 컷팅기.ytb 24 08:36 1,868
2393328 유머 민희진에게 한 가지 잘못이 있다면 이 기자회견을 콘서트 장에서 하지 않은 것이다 32 08:36 3,476
2393327 이슈 한국 출산율이 낮은 이유 15 08:36 1,947
2393326 이슈 kbs <함부로 대해줘> 손님, 격한 고백은 다른 데 가서 하시는 게 08:29 820
2393325 이슈 [MLB] 토론토팬들의 야유속에 오타니 쇼헤이 7호 홈런 5 08:27 1,010
2393324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4/26) 11 08:25 413
2393323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나카시마 미카 'Dear' 08:21 87
2393322 이슈 🔥 오늘 오전 9시에 공개되는 핑계고 모닝 콜라텍 🔥 7 08:21 996
2393321 이슈 눈물의여왕 [선공개] 현우에 대해 하나씩 다시 알아가는 해인의 귀여운 스토킹 24 08:18 3,029
2393320 유머 ?? : 오늘은 안가는 날이야 👶🏻 : 오애?? 모?? 8 08:16 2,350
2393319 유머 길에서 깃발을 함부로 받으면 안되는 이유.gif 5 08:16 2,447
2393318 이슈 일 패션지 <UOMO> 박보검 x 셀린느 화보 18 08:11 1,051
2393317 정보 네이버 100원 알림받기 4 08:10 1,330
2393316 이슈 방문객 평균 구매 금액이 2만원인 백화점 48 08:09 6,925
2393315 이슈 🐼 할부지를 보면 토끼귀🐰가 되어버리는 아기 판다들 (푸끼🐼루끼🐼후끼) 25 08:04 3,878
2393314 이슈 춤선 둘다 힙하다는 지코 제니 spot 챌린지 12 08:01 2,773
2393313 정보 네이버페이12원 39 08:00 2,040
239331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11집 첫 주 빌보드 싱글/앨범차트 예측 3 07:47 835
2393311 이슈 혼자서 보색샴푸 했다가 망해서 머리에 얼룩이 졌다는 라이즈 원빈 51 07:44 8,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