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은 "어찌됐건 나는 일찍 그 친구를 만났었기 때문에 그 친구를 미워하면 나의 20대가 없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다. 물론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헤어졌지만 분명히 좋은 부분도 있었다. 적어도 제 마음속이나 그 친구 마음속이나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우정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미연은 "그 나이에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은 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결혼과 이혼의 과정이 없었다면) 그냥 공주병에 걸린 연기자나 여자로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서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
김승우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과 이미연에 관해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김승우는 "전 아내 이미연이 지난해 출연했던 '무릎팍 도사'의 방송분은 보지 않았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중에 기사로 봤는데 이미연이 말을 잘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승우는 이미연과 그 당시 불거졌던 루머에 대해 "지금은 해명할 타이밍을 놓쳤지만 당시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내가 발가벗고 있는 듯한 느낌과 남자로서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 했다는 죄책감으로 버텨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