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번 숀이랑 지난 음원 사재기 논란 관련 기사중에 공감되는 기사
2,497 15
2018.07.17 18:09
2,497 15

 [스타포커스] 닐로에 이어 ‘퇴근버스’ 이준호에게 퍼져가는 의혹…‘서사의 부재’ #리메즈 #트와이스


[이정범 기자]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들의 음원(플러스 알파) 사재기 논란을 어떻게 돌파할까.

 
닐로의 ‘지나오다’는 12일 새벽 멜론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위너’,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등 아이돌 그룹들을 제쳤다.
 
보통 새벽 시간대 1위는 아이돌 그룹의 차지다. 팬들이 ‘총공’하는 시간대다. ‘총공격’의 줄임말로 마니아층을 구축한 가수(팀)들의 팬들이 음원 발표 직후 동시에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자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새벽에 급작스레 ‘지나오다’를 스트리밍한 이용자 수가 폭등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에도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까지 생겨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미 한번 역주행을 경험한 리메즈의 장덕철은 물론이고 아직 역주행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멜론 좋아요가 상당히 높은 ‘퇴근버스’ 이준호에게도 의심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준호 역시 소속사가 리메즈로 돼 있다.

zDXmg


멜론
 
멜론에서 확인되는 ‘퇴근버스’ 이준호의 좋아요 개수는 4만개.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가 4만 9천개로 둘 사이 좋아요 수가 9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참고로 닐로의 ‘지나오다’는 멜론 좋아요가 5만이 넘는다.
 
그냥 정상급 아이돌 정도로 통상 여러 기사들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트와이스가 어떤 팀인가.

bDRIi


멜론
 
트와이스는 2016년 ‘치어업’으로 모든 대중가요 중 가장 높은 곳에 오른 팀이다. 2016년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 연간 1위에 오른 팀. 2015년에 발표한 데뷔곡 ‘우아하게’도 2016년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 연간 16위에 들었으며, 2016년 연말에 발표한 ‘TT’는 26위에 올랐다. 가온 디지털 연간 차트 30위권에 노래를 세 곡이나 랭크시킨 음원강자, 즉 ‘대중픽’이다.
 
음반 판매로 보면 어떨까. 앨범 판매로 보면 트와이스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유한 팀은 첸백시가 속한 엑소,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 EBS의 한 축인 세븐틴, 한류그룹 갓세븐, 괴물신인 워너원 정도다. 소위 ‘팬덤 화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지간해선 누구에게 밀릴 팀이 아니란 얘기.

Doqra


2017년 가온 앨범 차트(연간) / 가온차트 홈페이지
 
바로 작년에 발표한 트와이스의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가온 앨범차트 연간 12위에 올랐다. 이 앨범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인 팀들은 위에서 언급한 다섯 팀이 전부다. 또한 ‘시그널’이 14위, ‘트와이스코스터 레인2’가 15위다. 이 세 앨범 다 합치면 약 87만 장이다. 연간 19위에 오른 ‘Merry & Happy’가 16만장 정도 팔았으니 연간 100만장을 넘게 판 셈. 이것이 이것이 바로 2018년 현재 트와이스라는 팀이 가진 힘이며 위치이고 성과이며 ‘서사’다.
 
이런 팀과 아직 음원과 음반 양 쪽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이준호의 ‘퇴근버스’ 좋아요 차이가 9천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이런 트와이스의 팬덤 화력과 대중인기를 닐로의 노래가 그것도 심야 시간에 이길 수 있다는 얘기.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그럴 수 있는 현실’로 받아들이려면 몇 가지 가정을 납득해야할까.



GZhsL


멜론
 
닐로 측은 억울해하고 있다. 닐로 관계자는 “12일 당일 갑작스레 차트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최근 꾸준히 순위권에 들었다”면서 “멜론에서만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도 고르게 순위권에 들었다”는 것.
 
물론 기존에 음원강자였던 아티스트와 아이돌들이 무조건 차트 시장을 지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역주행곡에 반가워하는 것은 인지도는 순수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언더독’ 아티스트들이 많이 탄생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닐로, 그리고 리메즈의 아티스트들이 그 노력과 순위의 정당성에 대해 인정받기 위해선 자신들 나름대로의 ‘서사’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 수는 없어도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시킬 수 있는 서사. 앞서 언급한 트와이스는 3년 동안 자신들만의 성공 서사를 착실하게 쌓았다.
 
다른 역주행 곡들을 떠올려 볼까. EXID의 ‘위아래’ 역주행은 하니의 직캠이 인터넷 커뮤니티 최대의 핫이슈가 되면서 시작했다. 볼빨간 사춘기 ‘우주를 줄게’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이후 무대가 화제가 돼 역주행이 시작됐으며,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역주행은 그가 ‘듀엣가요제’ 등에서 맹활약하면서 시작됐다.
 
앞선 곡들이 사재기로 의심 받지 않는 것은 이러한 자신들만의 서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차트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세세하게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저 정도 인기 있고 주목 받았으면 저만큼 순위 높을 만하지’라고 인정할 서사 말이다.
 
그러니 현재의 문제제기는 ‘대형 기획사의 프레임’이라 할 수 없으며 일부 아이돌 팬들의 질투와 견제라고도 할 수 없다.

왜냐면 닐로라는 아티스트는 역주행하기 전에 상기한 아티스트들과 같은 ‘서사’를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비슷하게는 커녕 반의 반도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
리메즈는 이를 현재 ‘페북픽’으로 설명하고 싶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5분 차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TOP3 음원의 경우에 분마다 어떤 추세를 그래프를 그리는지 보여주는 차트인 셈.

MASZp


멜론
 
그리고 위의 이미지에 나온 5분 차트가 이 시각 현재, 4월 13일 닐로 ‘지나오다’의 5분 차트다.
 
나름 멜론 실시간 5분 차트를 즐겨보는 기자 입장에선, 이정도 추세가 진실로 사재기 없이 나온다면 닐로를 빅뱅, 아이유, 방탄소년단, 박효신 급 아티스트이자 음원강자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닐로가 그만한 아티스트이고 신흥 음원강자여서 나오는 추세라고 한다면, 차라리 그게 다행일 듯하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www.topstarnews.net)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66,7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8,9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9,46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6,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0,2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1,6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4,4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0,7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2,9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71,8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462 이슈 김태리 초등학교 졸업사진 비하인드 인터뷰 12:24 55
2405461 이슈 뭔가 프리퀄-씨퀄로 이어지는 세계관 같은 애플 아이패드 광고와 세븐틴 마에스트로 뮤비.otaku 12:23 13
2405460 이슈 트리플에스 24명 완전체 타이틀 곡 파트 분배 시간 ㄷㄷ.jpg 3 12:22 309
2405459 이슈 [우리,집 2차 티저] 김희선X이혜영,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MBC 240524 방송 12:20 93
2405458 기사/뉴스 [단독] 대한항공 청자색 유니폼 20년만에 바뀐다 34 12:18 2,252
2405457 이슈 이경규 새로운 유튜브 컨텐츠 예고.jpg 19 12:16 1,283
2405456 기사/뉴스 이소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 가창 참여...정재형 음악감독과 호흡 6 12:14 399
2405455 이슈 변우석 위버스 사진.jpg 65 12:13 3,041
2405454 이슈 영화 주연출신 스타 영화감독.jpg 6 12:11 1,184
2405453 유머 라디오 녹음 하다가 찐텐 나온 핱시 김지영 5 12:11 632
2405452 이슈 소속사에서 올려준 트리플에스 "Girls Never Die" 뮤비 비하인드 컷들.jpg 12:09 211
2405451 유머 광기로 가득찬 어느 직장인의 흔한 수학실력 53 12:08 3,262
2405450 이슈 JTBC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티저 8 12:07 910
2405449 이슈 오늘 밝혀진 오타니 통역사 추가 범죄 ㄷㄷ.jpg 37 12:06 4,268
2405448 유머 “졸업사진이 공개되던 날 미친듯이 도망치고 싶었어요. 살면서 가장 우울했고, 숨기고 싶었던 과거의 제 모습이 꼭 들킨 것만 같았죠.” 18 12:06 2,953
2405447 이슈 홍상수 & 김민희 근황 16 12:05 1,803
2405446 기사/뉴스 부산지법 앞서 40대 유튜버가 흉기 살해 23 12:04 3,616
2405445 정보 변우석 위버스 시작!!!!!!!!!!!!!!!!!!!!!!!!!!!!!!!!!!!!! 20 12:04 1,763
2405444 유머 어두운 밤에 유용한 지비츠 후레시 2 12:03 783
2405443 유머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한 강아지 성장 과정.jpg 28 12:02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