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만화가 윤서인이 정우성의 발언을 저격하며, 앞서 그가 정우성을 저격했던 사례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며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서인은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거는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며 이 발언을 지적했다.

또'페북용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만화 한 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만화에는 화려한 집안에서 소파에 누워 SNS를 통해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윤서인의 정우성 저격의 시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우성은 파업중인 KBS 노조원에게 "KBS가 공영방송으로 참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응원 영상을 보냈다. 

이를 본 윤서인은 해당 영상을 캡처해 "이 님이야 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듯..."이라는 글과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 없는 거 아닌가"라는 댓글로 정우성을 저격했다.

이에 윤서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많은 이들이 윤서인을 비판하자 그는 "안녕하세요. 짱 잘생긴 유명 연예인씨. 덕분에 하루종일 검색어 1등이라 몹시 피곤한 윤서인입니다. 그래도 기왕 이렇게 된 거 본질적인 얘기를 한번 나눠 보아요. 현재 KBS에서 열심히 방송 만드는 사람들이 어째서 실수하는 건가요? 남에게 실수한다는 지적을 하려면 어떤 점이 실수인지를 말을 하셔야지 무조건 실수라고만 하면 안되잖아요. 저는 도대체 어떤 점이 실수인지 아직도 넘 궁금해요. 아무튼 뭐 생긴 건 완패 인정합니다. 연예인 사진 옆에다가 내 사진 붙여놓지 좀 마라 이 기레기들아. 여성 여러분 남자 잘생긴 거 하나도 소용 없답니다.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자너"라고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정우성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우성은 계속되는 윤서인의 저격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 윤서인은 현재 혼자 정우성을 적으로 설정하고 계속 그를 공격하고 있다. 과연 윤서인의 정우성을 향한 외로운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윤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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