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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블랙하우스 하석주, 백태클 비화 “차범근 감독 아직도 피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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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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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차범근 전(前) 국가대표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2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하석주 감독은 지난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 스웨덴 경기 중 스웨덴에게 태클로 패널티킥을 내준 김민우 선수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하석주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멕시코 전 백태클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김민우 마음이 걱정된다”며 “나도 98년 멕시코 전 백태클로 20년 가까이 욕 먹고 있다. 지금도 댓글이 악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듣던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그때 우리가 하석주 형 위로 많이 해줬다. 그래도 우리를 피했다”고, 김병지 SPOTV 해설위원 역시 “그 때 비하인드 스토리가 또 있다. 경기 퇴장 후 이틀 동안 붕어잡이 하고 있었다. 심지어 붕어랑 대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석주 감독은 “며칠 동안 밥을 먹지 못했다. 내가 낚시를 한 번 해본 적 없다. 잉어 한 마리가 올라왔다. 아무도 없었다. 큰 잉어를 안고 엄청 울었다. 잉어를 잡아 올렸는데 눈이 크더라. 나와 똑 같은 입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스스로가 이겨내야 한다. 김민우 선수도 마찬가지다. 많은 비판을 받을 거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지금 힘들거다. 비판 할 것은 하지만 격려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어준이 “멕시코 전 이후 차범근 전 감독과 대화를 했냐”고 질문하자 하석주 감독은 “얼굴을 못 들었다. 도망 다녔다. 축구 행사에도 차 전 감독이 계시면 도망갔다. 아직까지도. 감독님한테 너무나 큰… 세계적 존재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김어준의 요청에 따라 차범근 전 감독에게 영상편지를남겼다. “감독님 하고…축구계에서 인연이 돼 지내야 하는데 98년 트라우마가 컸다. 직접 뵙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은데 앞에 나타나지 못 한다. 감독님은 용서를 해 주겠지만 나는 마음에 남는다. 계속 피해 다니게 된다. 좋은 자리에서 감독님 뵙고 감독님이 힘들게 살아온 부분에 대해 사죄 드리고 싶다. 감독님 건강하시길. 언제 될지 모르지만 뵙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하석주 감독에 이어 최용수, 김병지 역시 자신들의 흑역사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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