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도 출연 중인 그룹 AKB48 멤버 마츠이 쥬리나와 미야와키 사쿠라의 불화설이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19일 SKE48 멤버 마츠이 쥬리나는 최근 AKB48 총선거 이후 인터뷰에서 미야와키 사쿠라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미지 원본보기AKB48 미야와키 사쿠라. 엠넷 제공
이미지 원본보기AKB48 마츠이 쥬리나. 엠넷 제공
1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제10회 AKB 총선거에서 사상 최다 득표로 1위를 차지한 SKE48 마츠이 쥬리나와 상위권 멤버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미야와키 사쿠라가 나타나지 않아 불화설이 점화됐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AKB48 콘서트에서 마츠이 쥬리나가 미야와키 사쿠라에게 고함을 지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논란은 확산됐다.
마츠이 쥬리나는 총선 직후 18일 TBS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숨겨왔던 것을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미야와키 사쿠라에게 조금 더 제대로 춤을 추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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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에 나란히 출연한 마츠이 쥬리나(위)와 미야와키 사쿠라.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마츠이 쥬리나는 “이후 사과했다. 그건 미야와키 사쿠라를 좋아해서다”라며 “미야와키 사쿠라가 내년 AKB 총선거에도 나오길 바란다. 왜나면 내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꼬듯 말했다.
마츠이 쥬리나는 이 발언은 이날 아침 방송에서 그대로 전파를 탔고 논란은 더욱더 커졌다.
논란을 의식한 듯 마츠이 쥬리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총선거 인터뷰 직후 라이벌(미야와키 사쿠라)에게 사과했으면 좋았을까. 나는 1위가 되고 나서 친절해지고 싶어 1위가 되기 전 (콘서트에서) 엄격하게 말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마츠이 쥬리나는 AKB 총선거 1위 기념 행사도 취소한 채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적인 이유는 건강 문제이지만 팬들은 이번 불화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프로듀스48> 첫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첫 투표에서 대부분의 일본 멤버들이 혹평과 함께 하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미야와키 사쿠라는 1위를, 마츠이 쥬리나는 4위를 차지하며 일본 아이돌의 체면을 살렸다.
이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프로듀스48>을 시청하는 국내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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