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대구·전주에서 팬들 위한 '오픈 트레이닝'
손흥민(중앙)과 함께 훈련하는 이승우(오른쪽) (파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3일 오후 파주 NFC에서 문선민(왼쪽부터), 손흥민, 이승우가 훈련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다음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3일 사전캠프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2018.5.2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전후해 팬들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온두라스와 평가전(28일 오후 8시·대구스타디움)을 치른 다음 날인 29일 오후 4시 대구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무료로 공개한다.
훈련 직전에는 손흥민, 이승우,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이 간단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인터뷰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5.21 yatoya@yna.co.kr
이 행사는 축구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가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지역 축구팬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대구에서 A매치 개최는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아선수권 일본전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이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1-1 무승부), 터키와 3-4위전(2-3 패배)이 모두 대구에서 열렸다.
애초 경기를 앞두고 행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대표팀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 뒤 26일 오후 이동하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피로 해소훈련을 겸한 29일 훈련을 공개하기로 했다.
월드컵 출국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가전(6월 1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태극전사들이 30일 오후 4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전주에서도 선수들이 훈련 직전 팬들을 위한 간단한 사인 행사를 연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