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출신으로 성남과 서울에서 활약한 마우리시오 몰리나는 한국에 온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구단까지 가다가 왠 여자 초등학생이 혼자서 길을 걷는것을 보고 기절초풍했다.
아이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몰리나는 이 여자아이가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호위하듯 함께
걸었다. 그런데 학교근처에 다다르자 수많은 아이들이 다들 혼자서 학교에 등교하는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한다.
덕분에 첫 날 지각한 몰리나는 후 일 인터뷰에서 이때를 상기하며 "콜롬비아에서 아이를
학교에 홀로 등교시키는것은 사실상 그 아이를 버리는 행위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