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함
입학 하루 전날 자기소개를 연습하는 이 아이의 이름은 오오시마 시노
하지만 걱정했던 것 처럼 자기소개에 실패해버리고
교실 남자애들의 놀림 대상이자 교실에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함
같은 반 친구한테 실수했는데 미안하다는 인사도 못함
알고보니 이 친구는 가수가 되고싶지만 지독하게 음치인 아이였음
일종의 계기로 이 양아치처럼 생긴 카요랑 친구가 됨
사실 여주는 그냥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아이우에오로 시작하는 말들을 잘 말하지 못하는 거 였음!
고마워의 "아"리가또
자기 이름의 "오"오시마
저는 이라는 단어의 "아/와"타시
음치인 친구 노래를 듣다가 빵 터져버려서 놀러간 카요네 집에서도 쫓겨남
서로 어색해져서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
집에 바로 가기 싫어 서점에 들린 시노 앞에
중학교때 같은 반이였던 일진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카요가 있었음
처음으로 더듬지 않고 카요에게 사과를 하는 시노
자기가 음치니까 시노가 노래를 하고 둘이 같이 학교 축제에 나가기로 한 두사람
어느덧 점점 말을 더듬지 않게 되는 시노
바로 학교 무대에서 노래 할 순 없으니까 길거리 라이브를 하는데
하필이면 시노를 놀리는 같은 반 남자애한테 딱 걸리고
시노는 그 자리에서 도망쳐버림
할 수 있는 악기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템버린을 꺼내는 남캐
시노는 저 남자애가 끼는 걸 탐탁지 않아했지만 줏대가 없어서 등떠밀려 고개를 끄덕임
그렇게 남자아이인 키쿠치까지 영입함
처음으로 셋이서 호흡을 맞추는데 갑자기 시노는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되고 이후 시노는 도망쳐버림
그렇게 카요랑 키쿠치랑 완전 연을 끊어버린 시노
엄마는 시노한테 최면치료를 권유하는데
이에 시노는 밖에 나가겠다고 회피함
아니나 다를까 나갔다가 키쿠치랑 만나버림ㅠㅠ
시노의 트라우마를 만든 장본인이 괴롭혔던 이유가 "오오시마 (시노) 널 좋아해서" 였다는 걸 알고 더 실망해버린 시노
학교축제 당일 복도에서 카요와 키쿠치를 보고 모르는 척 그냥 지나가버리는 시노
그래도 뭔가 마음을 굳게 다짐하고 강당으로 가보기로함
결국 카노는 혼자 무대 위에 올라가게 되는데
시노를 생각하며 "마법" 이라는 노래를 작사/작곡함
가사에는 말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시노와, 노래를 똑바로 하지 못하는 카요의 컴플렉스가 담겨있음
하지만 남과 똑같아 지는 마법따윈 필요없고 지금 자신이 이런 모습을 받아들인다는 내용
카요의 노래를 들은 시노가 갑자기 입을 열기 시작함
눈물을 흘리며 자기 스스로 자기 이름을 말하지 못한다고 외치는 오오시마 시노
말을 더듬는 자길 부끄럽다고 생각한 건 다름이 아닌 자기 스스로였음을 알게된 시노
결국 더이상 자기한테 도망치지 않게된 시노는 처음으로 말을 더듬지 않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이름을 말할 수 있게 됨
그리고 시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됨
아이우에오로 시작하는 말이 탓이 아니라 그저 시노는 과거에서도 현재에서도 스스로에게 가진 혐오감이랑 부끄러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말을 더듬음
결혼을 해서 오오시마에서 타케미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면서 이 작품은 끝이남
시노는 자기 이름을 말할 수 없다, 작가인 오시미 슈조(악의 꽃, 나는 마리 안에 등등…) 캐릭터 심리묘사를 집요하고 끈적하게 하는 작가라서 여러 찬사가 나왔던 만화임
https://m.youtu.be/mRFXamqu0fw
이번에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이기도 함!!
원작이랑 연출이 조금 다른 거 같은데 그래도 메인 스토리는 비슷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