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료계 공공연한 비밀 'PA 간호사'…규정 마련 목소리
1,412 5
2018.05.17 14:42
1,412 5
이들 진료 보조인력의 대리 처방이 일상화 되다 보니 의사들의 처방용 전산 ID와 비밀번호를 아예 간호사 대기실 벽에 버젓이 붙여놓고 쓰는 병원도 있습니다. 법적 근거도 없는 PA 간호사가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실 벽에 A4 용지가 붙어있습니다.

의사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목록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진료보조인력인 PA간호사들이 쓰도록 아예 공개해 놓은 것입니다.

환자만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모습입니다.

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의 10개 국립대학병원에만 897명의 PA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현행 의료법에 PA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이때문에 이 많은 인력이 공식적으로는 유령 취급을 받습니다.

[현직 PA간호사 : 인증 평가단이 온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그 친구들 싹 휴가를 줘서 내보내거나 오프를 줘서 내보내요.]

전공의들이 부족한 외과 계열은 이미 PA간호사가 없으면 수술마저 제때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의사를 더 고용해야 하지만 비용 부담에 PA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이참에 PA를 양성화 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로 PA를 맡고 있는 간호사 단체나 PA를 고용하는 병원단체 측 주장입니다.

[현직 PA간호사 : 어떻게 보면 합법이 아닌 불법이기 때문에 대놓고 떳떳하지 못한 거에요. 잘한다고 해도.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죠.]

반면 의사협회는 현재 벌어지는 불법 상황을 시정하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기피 분야의 수가를 인상하고 병원들도 적정 의사를 채용하게 강제해야 한다고 것입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외면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게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311 04.16 27,6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2,6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04,4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452,8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30,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0,970,5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3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17,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5 20.05.17 2,856,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2 20.04.30 3,415,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790,3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4195 유머 하울의움직이는성 센과치히로의행방불병 ai 실사화 01:51 0
2384194 이슈 원룸 건물주 해본 후기 01:51 73
2384193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WANDS '愛を語るより口づけをかわそう' 01:50 6
2384192 이슈 그시절 감성이 녹아있는 추억의 온라인게임 BGM 01:49 34
2384191 유머 돌판에 막내가 메보인경우 희귀할줄 알았는데 꽤 있나봄 3 01:47 417
2384190 이슈 일본 탑스타 오구리 슌 리즈시절.jpg 2 01:47 237
2384189 유머 겹칠리가 없는 닉네임이 겹쳤다 13 01:42 973
2384188 기사/뉴스 일 “강제동원 판결 수용 못해…독도는 일본 땅” 15 01:40 255
2384187 이슈 실시간 데이식스 원필 망한 버블.jpg 15 01:40 968
2384186 이슈 내 기준 라이브 잘하는 걸그룹 (음향사고로 탄생한 레전드무대(내기준)) 5 01:38 493
2384185 이슈 한때 예쁜 외모로 일본에서 유명했다는 걸그룹 멤버.jpg 17 01:36 1,666
2384184 유머 외국인한테 끊임없이 1더하기 1을 외친 사람 5 01:36 628
2384183 기사/뉴스 세입자 70여명 절망 빠뜨린 30대 144억 전세사기범, 징역 12년 14 01:36 477
2384182 이슈 방금 뜬 다크비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 👓 6 01:35 239
2384181 이슈 멜론 아티스트 팬 수 TOP10 13 01:34 685
2384180 기사/뉴스 국물 튀어 바지 얼룩, 종업원에 보상 요구하자 "치우기 전 왜 앉아" 9 01:32 485
2384179 기사/뉴스 ‘출산 페널티’ 이렇게 크다…“경력단절 확률 14%p 차이” 1 01:30 293
2384178 이슈 4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1 01:25 268
2384177 유머 멋있는 어른의 정체 19 01:24 1,665
2384176 기사/뉴스 강아지 훔쳐가 털 밀어버린 이웃…경찰 수사 19 01:20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