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北중앙통신 "김정은, 북남수뇌상봉 위해 오늘 새벽 평양 출발"(종합)
420 0
2018.04.27 07:53
420 0



北매체 이례적 신속 예고.."평화·번영·통일 허심탄회 논의할 것"
중앙통신, 기념식수→회담결과 발표→만찬참석 등 일정 보도했다 수정

2018 남북정상회담 D-day (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합성

2018 남북정상회담 D-day (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31분께(서울시간) 타전한 기사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4월 27일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시각을 '오전 9시'로 표기한 것은 남측보다 30분 늦은 시간대인 '평양시'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는 9시 30분이 된다.

통신은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가 이번 남북정상회담 시간과 의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이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식수를 하시고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 결과를 발표하시게 되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이날 7시7분께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기사를 또다시 내보내면서 기념식수와 회담결과 발표, 만찬 참석 등의 일정을 거론한 문장을 뺐다.

통신은 이 문장을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27일 오전과 오후에 이어 밤까지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 일정을 마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북한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식수와 회담결과 발표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27일 오전과 오후에 이어 밤까지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일정을 마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고 표현했다.

다만 북한 매체가 남북정상회담 당일 오전에 이처럼 신속하게 예고성 보도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남측 땅을 밟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구체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의 그간 보도 태도에 비하면 파격적으로 해석된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사실을 시차를 두고 보도했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노 대통령은 오전에 평양에 도착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를 오후에 보도했다.

kimhyoj@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02 04.24 22,0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9,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05,6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1,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0,36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1,3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0,3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4,6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851 이슈 2024 에스파 aespa LIVE TOUR - SYNK PARALLEL LINE - Coming Soon 2✨ 14:02 93
2391850 정보 존맛도리 소프트콘 추천.jpg 14:02 171
2391849 정보 토스 정답 - 엘포인트 11 14:01 331
2391848 이슈 어도어 CEO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 준비중인 현장 30 14:00 2,448
2391847 이슈 (생중계 예정) 민희진 오늘 긴급 기자회견 30 14:00 1,607
2391846 이슈 90년대생들의 초딩 생활공감 2 13:59 256
2391845 이슈 [KBO] 최정 신기록 홈런 잡은 팬분이 올린 인증샷.jpg 14 13:57 1,244
2391844 정보 플라톤의 무덤을 a.i가 찾음 11 13:57 701
2391843 유머 [먼작귀] 맨손으로 물고기 잘잡는 토끼(우사기) 2 13:57 212
2391842 기사/뉴스 [단독] 실험 카메라 예능 부활...전현무·양세찬·이은지 MC 확정 15 13:56 805
2391841 이슈 "뉴진스 1인당 최소 50억 정산"…논란 속 어도어 감사보고서 '눈길' 13 13:55 1,233
2391840 이슈 전문대생과 동기라 자괴감 든다는 인서울대생.jpg 17 13:54 1,678
2391839 유머 두통, 우울증, 스트레스 치료 방법.jpg 8 13:53 1,126
2391838 이슈 우리집 개는 Marson mountain dog 종이예요 6 13:52 970
2391837 이슈 신만이(신민아 아님) 아는 세계 작가 최신작 '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근황...jpg 7 13:51 996
2391836 유머 신칸센에서 등받이를 뒤로 눕히려는데 38 13:51 2,916
2391835 기사/뉴스 민희진이 행사할 수 있는 ‘풋옵션’이 뭐길래 10 13:51 2,004
2391834 유머 가끔 메댄이 춤 제일 못출때 에이비식스 박우진 4 13:51 340
2391833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X김혜윤에게 2024 '응답' 냄새가 난다 [Oh!쎈 레터] 23 13:47 769
2391832 이슈 이나영 레전드 실물 체감짤.jpgif 15 13:47 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