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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산신도시 총연합회 대표 입장문 전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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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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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입니다.

저희는 일방적인 실버택배 취소통보를 받았습니다.

실버택배 비용에 관한 논의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택배 논란이 커진후 사태해결의 조기수습을 위해 총연합회는 택배사와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빨리 좋은 대안을 찾고 입주민들에게 알려드려 동의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도에 차량만 안들어오면 모든 대안에 대해서 협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제시한 저상차, 실버택배, 롤 테이너 활용 등등의 모든 안을 제시했지만,

CJ 대한통운은 거절하였습니다. 실버택배는 단점이 많다. 저상차도 안된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대안은 없다. 오직 인도에 차량을 진입시켜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상차 개조 비용을 분담하더라도 택배기사님은 , 개인사업자이기에 만약 택배기사가 그만두면 그다음부터는 저상차 운영을 장담할수 없다는 택배사의 답변에 저희는 아무것도 제안할수 없었습니다.

그럼 입주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미리 알아야 하니 추가 비용에 대해서 얼마를 더 드리면 배송이 되겠냐는 질문에도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국토부에서 중재를 한다면서 협의를 요청하여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모든 대안이 없다면 우리의 기본전제인 인도에 차량만 안들어 오기를 원하기에 비영리단체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자발적으로 거점택배를 운영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때 갑자기 CJ대한통운에서는 "그런거 아무나 못한다. 우리가 하겠다. 실버택배는 우리가 추진하는 모델이다. 실버택배를 하자"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럼 왜 지난번에는 실버택배가 안된다고 했는데 왜 지금은 되냐고 물으니...

"옛날 이야기는 하지말자" 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해는 안되지만 어찌되었든 우리는 항상 변하지 않는 전제인 인도내 차량진입만 않는다면 실버택배도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요청한것도 아닌데 실버택배를 하겠다고 CJ대한통운에서 먼저 제안했고, 우리는 수용했을 뿐입니다.

또다시 다산 신도시는 비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청원이 시작되었고, 마치 다산신도시가 세금도둑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제안을 받았을 뿐인데 모든 비난은 다산신도시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어제 실버택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여론때문에 실버택배를 할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88개 단지가 실버택배를 하는데 다산신도시는 여론때문에 실버택배를 못한다는게 말이 되냐는 질문에...

말이 안되는건 아는데 여론이 않좋다. 아무튼 안된다. 다시 협의하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실버택배 거절했다가, 갑자기 실버택배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번에 또다시 실버택배는 취소다 등등...

도저히 알수없는 행동을 CJ대한통운은 하였습니다.

저희는 항상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인도에 차량만 들어오지 않으면 모든 안에 대해 협의하겠다.

그리고는 언론에는 실버택배 비용 부담협의가 안되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실버 택배에 대한 비용논의는 한적도 없고, 저희는 항상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은 이랬다 저랬다 했고, 그결과 다산신도시만 갑질하는 아파트로 비난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억울하다가 이제는 그냥 무덤덤합니다.

정작 실버택배는 CJ대한통운에서 먼저 요청해놓고, 그 모든 비난은 다산신도시가 받는지 참 마음이 아픕니다.

입주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비용문제까지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산신도시 입주민은 돈한푼 내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매도당해야 했습니다.

이제 다시 원점입니다.

다산 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 여러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인도에 차량이 안들어오게 하는 단 하나의 전제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그 많은 비난과 비아냥을 감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기 전에 협의가 되었으면 좋았는데, 인도에 차량진입을 못하게하는 그 하나의 전제는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원하지 않게 다산신도시에 입주 또는 분양받았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 비난받게 해 드려서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면 저희는 끝까지 인도내 차량진입은 허용할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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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부에서 다산 신도시를 바라보시는 분들께 당부드립니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을 욕하지 말아주세요. 차라리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한 저희들을 욕해 주세요.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근에 불거진 소위 "택배대란에서 승리했다"라고 하는 글은 입주민의 글이라고 단정할수 없습니다.



해당 맘카페는 해당 입주민이 가입하는 카페도 아니며 어떠한 인증절차도 없는 누구나 글을 쓸수 있는 카페입니다. 

이런 글로 다산신도시 입주민을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냥 비난해주세요.

또한 아파트 출입통제가 아닙니다. 차도로 허용된 모든 곳은 다 가능합니다.

오직... 하나...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는 차량진입을 허용할수 없습니다.

차라리 합의를 빨리 하지 못한 다산 총연합회를 욕해 주십시요. 다산 신도시 입주민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아파트 내에서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는 차량의 진입을 허용할수 없습니다. 대신 인도에 차량만 진입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대안도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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