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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경수 압색 YTN 오보, 간부가 셀프 작성·승인·정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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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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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YTN 사장 “오보, 회사에 큰 타격” 주의 촉구… 파업 기자 “오보내도 사내 문책 없어”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민간인 여론 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YTN 오보는 오아무개 YTN 제작2팀 팀장이 작성은 물론 승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팀장은 오보 이후 정정 보도까지 작성했다.


YTN은 19일 오전 9시40분께 “[속보] 수사당국,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이라는 한 줄 기사를 띄웠으나 수사당국은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밝혔다. 이후 YTN은 기사를 삭제하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YTN은 오전 11시17분께 정정 보도(“검찰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사실과 달라’”)를 통해 “현장 관계자 등의 제보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검찰 고위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며 “민주당 측도 현장 상황이 와전된 것 같다며 압수수색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YTN ‘뉴스인’ 진행자인 오점곤 YTN 앵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해 혼선을 드렸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YTN 보도가 어떤 경위로 작성된 것인지 궁금증이 컸다. 현재 파업 중인 YTN 청와대 출입 기자 신호 기자는 이날 오후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이 속보는 YTN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간부급 기자가 스스로 작성하고 승인까지 한 것으로 돼 있다”며 “도대체 어떤 현장 관계자 얘기를 듣고 기사를 썼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YTN 기자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오 팀장은 오보를 작성하고 승인까지 했으며 이후 정정 보도까지 작성했다. 미디어오늘은 오 팀장에 보다 자세한 경위를 묻고자 연락했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최근 YTN은 김 의원 압수수색 오보뿐 아니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출국금지 오보, 북한의 군비 축소 발언 오보 등 연이은 오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신호 기자는 이 보도들에 대해 “모두 크로스 체킹이 되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사내에선 어떤 문책도 없다. 방송 책임성 측면에서 보면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남수 YTN 사장은 20일 오전 사내에 “확인 절차가 생략돼 발생하는 오보는 회사에 큰 타격을 준다”며 보도국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고 “오보에 대해 상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엄정하게 세워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최 사장이 YTN 오보 사태의 심각성에 둔감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기자는 “제대로 확인도 없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속보를 올렸다는 점에서 세월호 오보 사태 때와 맥락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보에 대한 엄중한 문책 없이 주의 촉구만으로는 보도가 개선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YTN 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19일 “노동조합이 파업 중인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오보로 불순한 의도마저 의심케 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도 “YTN의 연속된 오보와 편향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최남수 YTN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20일로 79일째 파업 중이다. 노조는 △노종면 보도국장 재지명 등을 논의했던 지난해 12월 노사 합의 파기 △최 사장의 이명박·박근혜 칭송·두둔 논란 △성희롱 트위터 논란 등을 이유로 최 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_view=1&includeAllCount=true&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91641



* 현재 YTN의 상황은 상당수 기자들은 최남수 사장 물러나라고 파업중이고,  최남수와 이전 정부 시절의 따까리 간부들과 일부 그 동조자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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