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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상생을 꼭 이루겠다"고 공언한지 또 한 달. 하지만 여전히 진척된 상황은 없다. 4월 데뷔를 예고했던 '믹스나인' 우승조 얘기다.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제작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믹스나인' 우승 멤버들의 데뷔가 무산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그램 종영 후 두 달이 지나도록 데뷔 관련 어떠한 일정 논의도 오가지 않았다는 것.

해당 보도 이후 양현석은 "상생~ 꼭 이루어내야죠.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고 SNS를 통해 피드백한 뒤, 그제서야 각 소속사 대표들을 만났다. 그러나 데뷔가 급물살을 탈 거란 예상과 다르게 이번엔 계약 조건이 발목을 잡았다. YG에서 당초 내세웠던 '4개월+@'이 아닌 '3년'을 제시하면서 일부 소속사에서 난색을 표한 것.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의 계약 기간은 7년이다. 3년은 대략 절반에 해당하는 상당히 긴 시간. 특히나 이미 데뷔를 한 팀이라면 남아 있는 계약 기간 대비 '믹스나인'에 치중해야 하는 시간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획사 대표로 있는 양현석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때문에 "데뷔시키기 싫다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 것 아니냐" "소속사 탓으로 돌리려고 머리 쓰는 것 아니냐" 등의 대중의 비난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YG 역시 이를 의식한 듯, 1년 중 6개월은 각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쉽지 않은 조건이다. 활동이라는 자체가 무 자르듯 기간을 재단하기 어려운 데다, 두 소속사가 맞물린 상태로 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아 어느 한쪽의 상황에 따라 다른 한쪽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믹스나인'이 당초 내세운 '상생의 프로젝트'라는 기치와도 반하는 내용이다. 도리어 작은 기획사들은 소속사 핵심 멤버들을 가장 중요한 시기, YG에 헌납한 꼴이 된다. 소속사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형 기획사의 횡포로 비쳐질 소지가 다분한 부분이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멤버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시청자 투표로 뽑은 멤버들이기에 이들의 교체는 시청자와의 약속에 반하는 행위가 된다. 서바이벌이라는 정체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아이러니인 동시에 양현석이 시청자를 대하는 시각이 어떤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질적으로 따져볼 때 사실상 YG는 '믹스나인'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믹스나인'이 끝난 후 데뷔조 멤버들이 전전긍긍하는 사이, 보석함을 감춘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YG는 유례없는 역대급 컴백들을 이어왔다. 아이콘, 위너의 잇따른 컴백에 이어 블랙핑크는 YG 3번 타자로 녹음을 완료, 컴백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 상태. 그 와중에 '꽃길'로 군에 간 빅뱅까지 챙겼다. 아무리 대형소속사라지만 상식적으로 회사의 주력 아티스트들을 줄줄이 내놓은 상황에서 '믹스나인'에 전념하긴 쉽지 않은 환경이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한달 전 만남 이후 데뷔와 관련한 어떠한 진전도 이뤄지지 않은 채 여전히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양현석의 안중에 '믹스나인'이 있긴 한 것인지. 어째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니 궁금증이 더 깊어진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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