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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도 공황장애로 올스톱…개그맨 더 취약한 이유

[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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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정찬우(50)가 공황장애로 데뷔 24년 만에 방송활동을 모두 접고 잠정 하차했다. 정찬우뿐 아니라 개그맨 이경규, 김구라, 정형돈 역시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거나 약을 먹는 등 치료 중이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수가 느는 추세다. 특히 대중을 웃기는 개그맨들이 잇따라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다른 직업군보다 더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남심리치료센터 곽현종 원장은 17일 일간스포츠에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활력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직업이다. 공황장애는 불안 정서가 원인이 되는 증상이다. 개그맨들은 남들을 웃겨야 하는데 웃기지 못하거나, 힘을 줘야 하는 데 힘을 주지 못한다거나, 개그 소재가 떨어지거나, 남들이 날 재미없어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부분에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자신의 모든 제스처, 생각, 말이 상대방을 기쁘게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 의식과 강박관념이 커져 마음속 우울감이 커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억압이 쌓이고 참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한계에 도달해 병이 나는 것. 곽 원장은 "우울한 것을 참다 폭발하면 우울증, 불안한 것을 참다 폭발하면 불안증, 분노를 참다 폭발하면 화병이 된다. 개그맨들은 스트레스가 취약한 환경이다. 스스로 억압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다. 계속 참고 다른 사람이 볼 때 즐거운 사람으로 살아야만 하니까 자기가 우울한지, 슬픈지를 감지하지 못한 지나친 억압으로 인한 정서적 둔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복방법으로 솔직한 감정표현을 꼽았다. 곽 원장은 "자기가 우울한지를 알아야 눈물을 흘리고 슬퍼할 수 있다. 화가 나는 것도 무엇 때문에 화가 난지 알아야 풀 수 있다. 자기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좋다. 그 방법을 몰라 도박이나 음주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다. 쉽게 접할 수 있어 그런데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좀 더 증상이 심한 분들의 경우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약은 임시적으로 괜찮아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내면의 고통이 해소되는 건 아니다. 전문적인 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으면 좀 더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찬우는 지난 15일 KBS 2TV '안녕하세요' 녹화를 끝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물론 SBS '영재발굴단' JTBC 'TV정보쇼 아지트'까지 총 4개의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김태균과 함께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당분간 김태균 단독 체제로 이뤄진다. 'TV정보쇼 아지트'는 김태균이 정찬우의 빈자리를 채운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공황장애 및 조울)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래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복귀 시점에 대해 "언제 회복이 된다고 예상할 수 없어 현재로선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평소 앓던 당뇨와 이명 증세에 공황장애와 조울증까지 더해지며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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