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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올림픽 비공식 종목, 핀 트레이딩(Pin Trad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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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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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올림픽 비공식 종목, 핀 트레이딩(Pin Trading)이 뭐길래?

    By: 저니 에디터 2018-01-31

  • olympic-pin-trading-main.jpg
  • ▲ 무궁무진한 올림픽 핀 트레이딩의 세계!

올림픽 경기가 끝나면, 양국의 선수들이 기념으로 상의를 벗어서 유니폼을 바꾸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모습이 오로지 선수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닌 특권처럼 느껴져, 남몰래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올림픽 장외 ‘비공식 종목’, 핀 트레이딩(Pin Trading)에 참여한다면 말이다.

핀 트레이딩은 올림픽 기념 배지(핀·Pin)를 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를 하려면 경기장이 있어야 하듯 트레이딩을 위한 공간도 당연히 존재한다.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핀 트레이딩 센터(Pin Trading Center)가 지어질 예정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이고, 참여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지금부터 조금 공부해두면 어떨까? 

핀 트레이딩 입문을 네 단계로 간단히 요약했으니, 10분만 투자해서 마스터해보자.  

 

1단계. 핀 트레이딩 역사 이해하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 마련. 핀 트레이딩 센터에서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기본적인 역사는 알아두자. ‘아, 그때 그거~’라며 맞장구 정도는 칠 수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올림픽 배지의 역사는 생각보다 유구하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시작됐으며, 당시에는 심판과 선수, 관계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인들은 구할 수가 없었지만, 올림픽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이다 보니 수집가들과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수요가 점차 많아지며 대중을 상대로 하는 배지들도 나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교환하는 ‘트레이딩 문화’도 생겨났다. 

이렇게 함께 하나 되어 즐기는 문화를 짜릿하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코카-콜라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승인을 받아, ‘핀 트레이딩 센터’를 최초로 선보였다. 결과는 물을 것도 없이 인기 폭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고, 현재까지도 핀 트레이딩은 ‘비공식 올림픽 종목’ 혹은 ‘장외 종목’이라는 별명과 함께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 

 

2단계. 배지 모으기 

▲ 2016 리우올림픽에서 모은 코카-콜라 ‘오늘의 배지(The Pin of the Day)’ 완성본. 코카-콜라 컬렉터인 여덕정 씨의 소장품

핀 트레이딩의 시작은 당연히 배지를 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배지를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 배지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회, 코카-콜라와 같은 올림픽 파트너사들 등 다양한 주체들이 발행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발행하는 배지는 수십 가지인데, 화제를 모았던 것 중 하나는 ‘오늘의 배지(The Pin of the Day)’.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시작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진행된 ‘오늘의 배지’ 프로그램은 올림픽 기간 중 매일 다른 디자인의 배지를 공개하는데, 이를 모두 모아서 조합하면 코카-콜라병 모양이 완성된다. 하루에 한정 수량만 풀기 때문에 부지런히 서둘러야 완성된 병 모양을 완성할 수 있으며,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진귀한 컬렉션으로 인정받는 수집템이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또 다른 배지로는 국가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 NOC)에서 발행하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주는 배지가 있다. 그만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배지일수록 교환 가치 또한 크기 때문에, 이 배지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웬만한 배지와 다 교환할 수 있는 ‘절대 배지’로 통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코카-콜라가 공개 예정인 배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코카-콜라가 발행 예정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코카-콜라 핀(배지)

이렇게 다양한 올림픽 배지는 발행 주체에 따라 개최 도시의 상점, 경기장 주변의 홍보부스, 다양한 온라인 사전 이벤트 등 구할 수 있는 장소와 방법이 다르다. 코카-콜라 배지를 갖고 싶다면, 코-크 플레이 앱, 2월 1일에 오픈하는 홍대 자이언트 자판기, 강릉 자이언트 자판기, 각종 행사 현장 등을 놓치지 말고 찾아보길 바란다. 보물찾기 하듯 이곳저곳 배지를 찾으러 다니는 것 자체가 핀 트레이딩을 하는 또 다른 재미다. 

 

3단계. 가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트레이딩 시작하기

자, 이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가있다고 상상해보자. 어느 정도 배지를 모으고 나면 핀 트레이딩을 진짜 시작할 때다. 하지만 내가 트레이더인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옷과 조끼, 스카프, 목걸이, 가방, 벨트 등에 핀을 달 수도 있고, 아예 좌판을 벌일 수도 있고, 비치타월 등에 배지를 꽂아서 메고 다닐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배지를 잘 볼 수 있게만 꾸미면 될 뿐, 어떤 규정은 없다.  

올림픽 기간에는 세계 곳곳에서 트레이더들이 모여드는데, 수십 년간 수천 개의 올림픽 배지를 모아온 베테랑 수집가들도 상당히 많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대거 몰려올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다!) 그들 또한 핀 트레이딩 센터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주변 곳곳에서 배지를 좌판처럼 펼쳐놓거나 옷에 주렁주렁 달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해보자. 

▲ 이런 모습을 한 사람을 보게 된다면, 그가 바로 트레이더! 바로 교환을 시작해보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배지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면, 긴 말 필요 없이 “바꾸실래요?”라고 신호를 보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서로 원하는 배지를 가지고 있는가일 뿐, 성별, 나이, 언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배지를 가리키며 “오케이?”하는 것만으로도 “오케이, 콜!”하며 거래가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돈을 줄 테니 배지를 판매하라고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배지를 금전적으로 사고팔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원하는 배지를 얻지 못했다고 해도 조급해하지 말자.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여정은 언제나 그렇듯 험난하고 쉽지 않은 법이다. 

 

4단계. 남는 게 배지뿐? 친구도 사귀자! 

많은 트레이더들이 핀 트레이딩의 진정한 매력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말한다. 경기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배지를 찾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으로 마련된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에 방문하면 트레이더들과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왁자지껄 모여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트레이딩도 하고, 올림픽 배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다 함께 즐겨보자.

우리나라에서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는 올림픽인 만큼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세계 곳곳에서 온 트레이더들과 친구가 되어보는 것은 정말이지 짜릿한 추억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자, 이제 당신은 올림픽 핀 트레이딩에 입문할 준비는 됐다. 이 겨울을 짜릿하게 해줄 코카-콜라와 올림픽 기념 배지,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면? 올림픽 비공식 종목에서 멋지게 활약해보고 싶다면..! 긴 말 필요 없다. 곧, 평창에서 만나길.^^

https://www.coca-colajourney.co.kr/stories/olympic-pin-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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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xfPrm_-vpk





신기..ㅋㅋ 나도 이번에 알았는데 모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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